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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SAOP 4.1 번역
Haon | L:47/A:471
22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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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0 | 조회 2,539 | 작성일 2016-08-14 23: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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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SAOP 4.1 번역

전격문고 초감사 페어 2016 리플렛

『소드 아트 온라인』 SAOP 4.1

저자 : 카와하라 레키

번역 : 유지오


"에취!(パクチッ)"

라는 기이한 소리가 뒤에서 들려왔기에 나는 서둘러 뒤를 돌아보았다.

그러자 잠정적 파트너이자 세검 사용자가 조금 작은 코에 손을 대는 것이 보였다. 몇초 뒤, 가볍게 상체를 젖히더니 다시——,

"에췻!"

"……그건 재채기? 아니면 내일 아침밥으로 파쿠치(パクチー)가 먹고 싶다는 의사 표시?"

무심코 그렇게 묻자 코를 누른 채의 세검 사용자는 힐끗 노려보았다.

"나는 파쿠치 싫어해"

"그럼 코리앤더는?"

"싫어"

"그럼 향채는?"

"싫어…… 그보다 그것들 전부 같은 풀이잖아!"

성실하게 태클 거는 걸 완수한 뒤 레벨 17 세검사는 아스나는 한숨과 함께 이어서 말했다.

"재채기……라고 생각하는데. 확신은 없지만"

"어? 무, 무슨 소리야? 재채기인 아닌지 정도는 알잖아……"

이번에는 본격적인 의문을 품고 나는 길 한가운데에서 감탄하며 고개를 끄덕인 순간, 내 코도 갑자기 근질근질해졌다. 추운 탓인지, 혹은 기침이라는 단어를 들어 댄 탓인지 불명이지만, 아무래도 참지 못하고――.

"애취!(ぶるすっ)"

라며 한 발 폭발시킨 순간 아스나가 빙긋이 웃었다.

"어머, 내일 아침에 브루스케타(ブルスケッタ)가 먹고 싶은 거야?"

"브루스케타가 뭐야?"

"이탈리아의 카나페 같은 요리"

"그건 평범하게 맛있겠다……"

뇌리에 브루스케타라는 것의 상상도를 전개하는 것과 동시에 무의식 중에 롱 코트의 옷깃을 여미고 있다는 걸 드디어 알아차렸다.

"……그보다, 왠지 춥지 않아?"

"……확실히 춥네……"

수긍하는 세검사는 상반신에 후드 달린 모직 케이프를 걸치고 있지만, 아래는 미니 스커트라서 내한 성능은 낮아 보인다. 이럴 때 가능한 남자라면 말 없이 자신의 코트를 벗어서 덮어 주곤 했을지 모르지만, 폐인 게이머 중2 남자에게 그런 시스템 외 기술이 있을리 만무했다.

다행히 아스나는 내가 무언가를 말하기 전에 메뉴를 열어서 장비 피규어를 재빠르게 조작했다. 레더 스커트로 노출된 맨 다리를 라이트 효과가 감싸더니 하얀색 타이즈가 출현한다.

이 세계에 합성섬유는 없을 테지만, 떨림이 멈춘다.

바로 한, 두 시간 전까지는 대단한 인파였던 아인크라드 5층 주거구 칼루인의 메인 스트리트는 거짓말처럼 한산했다. 니 2023년의 도래를 축하하는 폭죽들의 카운트 다운 파티가 종료하자 플레이어들은 각각의 여관으로—— 혹은 사냥터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변두리의 고성 유적에서 폭죽을 관람한 나와 아스나는 거리가 조용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성을 나왔다. 이유는 성에서 예상 못한 위험한 인물과의 만남이 있었기 때문이다. 인파 속에서는 색적 스킬을 올리고 있던 나도 미행을 알기 어렵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후방에 시선을 보내면서 대답을 기다리고 있더니, 아스나는 의외로 성실한 답을 돌려주었다.

"재채기는 추울 때 체온을 올리기 위해서, 또는 코에 들어간 이물질을 배출하기 위한 그야말로 불수의 운동이지? 어느 쪽도 아바타에는 필요 없어"

"하하하, 그건 확실히……"

"즉, SAO의 시스템이 일부러 의사적인 재채기 기능을 재현하고 있다면 그걸 진짜 재채기로 부를 수 있는지 미묘해……라는 말이야"

"과연……"

타이즈는 엷은 광택을 띠고, 아무 생각없이 물끄러미 바라본다. 이전 같았으면 지체 없이 무뚝뚝한 시선과 말이, 경우에 따라서는 물리 공격까지 날아올 테지만, 다행히 가벼운 헛기침을 했을 뿐 아스나는 어둠에 가라앉은 상층의 바닥을 올려다 보았다.

"……뭐, 정월이니까 추운 건 당연할지도 모르르지만…… 그런 것 치고는 얼마 전까지 있던 4층은 따뜻했지. 아인크라드의 계절은 어떻게 되는 거야?"

"어, 그러니까……베타테스트는 8월이였는데, 낮 시간의 양지 같은 곳은 확실히 더웠다라는 건 있어도 불쾌한 감정은 아니었어. 현실 세계의 한여름 무더위와는 체감적으로 완전히 달랐지"

"흐음……뭐, 정말로 덥다면 플레이트 아머를 입기에는 힘들겠지"

"확실히. 옛날 유럽의 기사라들은 여름을 어떻게 보냈을지……"

"예루살렘 왕국의 템플 기사단은 더위로 움직일 수 없게 되었고, 살라딘 군대에게 졌어"

"과, 과연"

여전히의 박식한 모습을 보이는 아스나에게 언젠가는 아인크라드 자잘한 지식이라도 질것 같은 예감을 품고, 나는 화제를 돌렸다.

"……아무튼 아인크라드의 기후는 나름대로 계절감을 드러내면서도 정말 힘든 수준으로 더워지거나 추워지기는 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해. 아직은 현실세계의 한겨울에 비하면 굉장히 괜찮지?"

"뭐, 이 차림으로더 겨우 재채기가 나오는 정도겠지"

"다만, 그럼에도 예외가 있어, 1년 내내 한겨울이거나 한여름으로 지속되는 층도 있다......라는 걸 잡지였나 뭔가로 읽은 기억이 있어……"

"흐음"

다시 시선을 위로 향한 후 아스나는 문득 생각났다는 듯이 말했다.

"베타테스트 때에 그런 상하 플로어가 발견된 적 있어?"

"음, 여하튼 실제로 여름이었으니까…… 하지만 분명히 7층의 남쪽에는 해변이 있었어. 새하얀 모래밭에 야자수가 자라서 수영복에 여름 휴가 중이던 무리도 꽤나 있었어"

"그 말투만으로는 키리토 군은 완전히 무시했겠네"

멋지게 맞아서, 수긍할 수 밖에 없었다.

"그야, 하지만 남자 혼자서 휴가를 보내는 것도 섭섭하잖아……괜찮았어, 나는 공략 일직선이었으니까"

힘이 들어간 허세를 들은 아스나는 완전히 추위도 잊은 상태로 히죽히죽 웃으면서 왠지 나의 등을 툭 쳤다.

"7층의 남쪽. 기억하고 있을게. 만약 그곳이 상하(常夏) 에어리어라면……"

"……라면?"

"음, 그때까지는 비밀. 자, 빨리 다음 주거구까지 가자. 내일…… 아니, 오늘 아침부터는 6층의 공략에 나서지 않으면 안되니까"

그렇게 말하고 성큼성큼 걷기 시작한 세검사를, 나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쫓아갔다. 잠정적 파트너가 된지 약 한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고를 읽을 수 없다.

――하지만 뭐, 그런 부분이 이 사람의 매력이겠지. 라는 감상이 뇌리에 떠오르고, 휘휘 머리를 흔들고 있더니 다시 코가 들먹인다. 거리라면 그다지 문제가 없지만, 던전에서 하이딩 중에 재채기를 해버리면 대형참사가 될 테니, 참는 법을 연구해야겠다.

코를 막거나, 숨을 멈춰보거나 효과는 없었고 이윽고 근질거리는 에너지가 한계치를 넘어――.

"푸에칫!"

라는 폭발을 일으켰더니 앞만 보고 걷던 아스나가 돌아보며 어이없다는 성분 6할, 수수께끼의 스마일 4할의 표정으로 말했다.

"그렇게나 여름휴가가 기대되는 거야?"

"아, 아냐……"

"그렇다면, 6층은 빨리빨리 돌파하지 않으면 안 되겠네"

"그러니까, 아니라고!"

아무리 항변을 해도 세검사는 싱글싱글 웃음을 멈추지 않았으며, 7층이 상하 플로어이길 바라는 걸 원하지 않는 듯한 기분에 빠진 나였다.

 

 

여러분, 기억하세요.

7층에서 수영복 이벤트가 나올 수도 있다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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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mato
기대기대
2016-08-15 00:17:39
추천0
Shyu
한층이 계속 겨울이라는 설정을보니까 왠지 사치가 생각나네요..(소생 캡슐)
거긴 그냥 크리스마스이벤트때문에 눈왔던거엿나..?
2016-08-15 02:34:32
추천0
헤이글
수영복이벤트으으으 기대된다!
2016-08-15 16:01:41
추천0
사이아이
재밌게 읽었습니다
번역감사합니다
2016-08-22 05:11:08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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