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보한테는 꽤나 실망이 크군요 ( 이번에 퀸시 떡밥에 대해서 )
쿠보는 뭐든지 잡스러운게 멋있는줄 아는건가?
아님 떨어져 나간 팬층이나 아직 남아있는 팬층을 붙잡기 위한 그런 전략일까?
이건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1부에서 블리치 독자들이 블리치를 줄곧 봐왔던 이유는
이치고가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허세력 넘치고 병크를 저지르지만 이치고가 갖고있는 캐릭터로서의
기믹은 상당히 매력적이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 외에의 이유도 있을겁니다 매력적인 주조연들 설정구멍은 많지만 소재 자채는 훌륭하고 스토리 라인도
사람들을 끌기에는 충분한 만화 였음 다만 전개에 문제가 있었을 뿐이지
하지만 제가 중점을 두고 이야기 하고 싶은건 바로 주인공 입니다
이치고는 타 만화 정말 큰 예로 들자면 우리시대에 3대 소년만화라고 일컷는 블리치를 포함한 원피스 나루토
이 두개의 작품과는 다르게 캐릭터의 가치관이나 개념 사상의 완성도는 현저히 떨어진다고 봅니다
보통 작품이 진행하는 내내 주인공은 정신적으로 성장합니다
그 성장은 작품 초기에 주인공이 내세우는 사상 혹은 목표를 기둥삼아 성장하죠
이치고는 개념있는 모습은 보여주지만 성장은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작품내 존재하는 환경 인물의 생각 들이 이치고를 포장해줄 뿐 본인 자체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똑같이 실수하고 깨닫고 그걸 반복할뿐이죠
캐릭로서의 완성도는 높지가 않습니다 사실 이치고가 진정으로 원하는 목표나 사상 자체가 뚜렷하지 않기 떄문에
이건 소사 편이 끝나고 아란칼 편이 시작 될때 부터 이미 예고된 한계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치고가 독자들에게 매력을 어필할수 있었던 점은 바로 기믹 즉 설정놀이를 매우 잘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말로는 인간이라고 하지만 1부때의 이치고의 혼백은 그야말로 사신 그 자체 였죠
애초에 이치고는 육체와 영혼의 성격이 엄격하게 구분된 주인공이기 때문에 혼백상태의 이치고는 완벽하게 사신이라고 말할수 있는 존재였습니다
작품의 설정이 설명되면서 사신과 호로는 대립적인 존재들로서 서로 반대되는 존재라고 해도 좋을정도로
작품 전개내내 그 구도를 만들어 왔고 그건 설정상으로도 완성되어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 영혼 상태로는 순수히 사신이 된 이치고가 반대되는 존재인 호로의 힘을 얻게 되면서 이치고는
사신과 호로라는 반대되는 힘을 절묘하게 조화 시킴으로써 이 작품의 최고의 꽃이였던 호로화가 나오게 될수있었죠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 .
다만 2부 의 시작부터가 문제였습니다.
왠진 모르겠지만 풀브링 의 존재가 나타나면서 이치고의 사신 부활 무대는 풀브링 + 사신이라는 이상한 조합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굳이 이런 전개가 필요할까 싶을정도로 풀브링의 존재는 뜬금포였죠
뭐 여기까지는 그냥 넘어가줄수도 있습니다
근데 최신화에서 나타난 퀸시 떡밥. 이건 그냥 지나칠수 없는 전개라고 생각합니다
이치고는 사신의 힘을 되찾으면서 원래 가지고 있던 참백도 즉 천쇄참월이 힘의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이건 기본적으로 이치고의 힘의 그릇 즉 형태는 유지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1부 때 나온 설정 사신과 호로의 힘이 하나가 되었다는 설정이 유지되어
현재 새롭게 사신의 힘을 되찾은 이치고는 호로화가 가능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대부분의 독자들도 시로사키와 호로화의 재등장을 바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시점에 퀸시의 힘 떡밥이 등장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두가지로 나뉩니다
1. 풀브링 + 사신 + 퀸시 + 호로
2. 풀브링 + 사신 + 퀸시
이건 문제가 있습니다 이치고는 본래 갖고 있던 순수한 사신과 호로의 힘 이라는 기믹이 사라지고
그저 조잡한 믹스 라는 기믹을 갖게 됩니다 이건 캐릭터의 고유성을 파괴하는것과 다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정말로 퀸시의 힘이 이치고에 새로운 능력이 된다면 이대로 호로화가 등장해도 문제고 안해도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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