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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네르 - 낙화
아이작 | L:0/A:0
249/430
LV21 | Exp.57%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 | 조회 609 | 작성일 2013-08-24 17: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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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네르 - 낙화

 

 

“노이트라-! 노이트라-!”

 

어디까지나 ‘노이트라’ 그의 기준으로 보자면 이른 새벽부터 문을 두드리는 네리엘이 반가울 리는 없었다

 

부모님들이 서로 절친한 사이인데다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까지 줄곧 같은 학교 같은 반인 까닭에

질리도록 붙어있다는 사실이 이제는 싫어질 무렵 이었다

 

“거 참, 시끄럽다고~!”

 

“노이트라 늦~었어”

 

“그딴 학교 늦건 말건 잘난 모범생께선 문제아 계도는 그만하시고 등교나 하시지-”

 

“안돼! 계속 등교거부하면 출석일수 때문에 곤란하다고 아주머니가 걱정하셨어”

 

“글세 그건 내 문제니깐 상관없는 이웃은 좀 빠져”

 

“상관없는 이웃 같은거 아니야...”

 

네리엘은 그러면서 거칠게 이불을 잡아당겼다

 

“이 계집애가!”

 

순간 하늘이 뒤집혔다

 

그랬었다. 짜증나게도 네리엘은 자신보다 월등히 강했다

성적도, 하다못해 치고 박고 싸우는 박투도 제법 재능이 있는 자신을 얄미울 정도로 쉽게 패대기 칠 수 있을 정도로...

 

“어서 가자 늦었어”

 

“너.. 여자애가 다 큰 남자 방에 그렇게 불쑥불쑥 찾아오는 게 얼마나 위험한지는 자각 하는 거냐 응?!”

 

“노이트라, 그러니까 늦었어”

 

다시 한 번 하늘이 뒤집혔다. 허리에 전해지는 알싸한 고통에 함께 잠에 대한 미련도 시원하게 날아가는 일격이었다...

순간 화가 격하게 일어섰던 노이트라는 베고 있던 베게를 들고 있는 힘께 내리엘을 향해 내리쳤다

 

“이 자식!”

 

“노이트라, 나까지 같이 늦게 할 셈이야?”

 

베게에 먼지가 일 정도록 완벽하게 잡힌 노이트라는 투덜거리며 일어섰다. 말투로는 항상 타이르는 듯한 태도를 일관하고 있었지만 더 이상 네리엘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그 후에 이어질 보복이 상당히 두려운 까닭 이었다

 

 

 

 

“오~ 역시 학생회장 답구만.. 그 노이트라군 에게 방울을 채우다니~”

 

오늘 등교를 감독하던 선생이 다가와 능청을 떨며 말하자 노이트라는 ‘쳇’ 이라는 말로 답해주고 교실로 터덜터덜 발걸음을 옮겼다

 

“좋은 아침 노이트라군?”

 

등교거부를 한 지 한창이 지났음에도 매일 보는 것처럼 한가하게 인사하는 변함없는 테슬라의 옆을 지나 교실 제일 뒷자리 자신의 자리에 가방을 집어던지고 걸터앉은 노이트라는 자신의 옆으로 바짝 다가오는 네리엘을 의혹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다 이윽고 그녀가 자신의 옆 책상에 가방을 걸고 앉자...

 

“뭐야...”

 

“내가 선생님께 부탁드렸어 네 옆자리로 옮기겠다고”

 

“이젠 하다하다 못해 밀착 감시까지 할 생각이냐 네리엘!”

 

“감시가 아니야 노이트라군”

 

“이.. 이...”

 

다시 화를 내려다 이내 기운이 빠진 노이트라는 포기한 듯 자리에 앉았다. 그와 동시에 종이 울렸다

 

언제나 성실하고 진지한 네리엘, 그와 반대로 학교에서도 포기중인 노이트라, 절대 어울리지 않을 둘이지만 주위 사람들 모두 신기하게도 꼭 붙어 다니는 둘을 보면 가끔씩 저도 모르게 혀들을 차곤 했다

네리엘이 아깝다며

 

 

 

“여어~ 노이트라군”

 

“뭐냐 야미, 그림죠, 자엘아폴로”

 

“등교거부에서 또 회장에게 구원 받았다면서어..?”

 

점심시간의 끝자락, 자신만의 장소에서 낮잠을 자고 있던 그를 찾아온 것은 같은 문제아로 취급받는 야미와 그림죠, 그리고 학생회의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모범청소년 자엘아폴로였다

 

비아냥거리는 어조에 욕지기와 함께 야미를 한 대 내리칠 생각으로 주먹을 쥐었던 노이트라는 네리엘에게 또 싸움을 벌였다며 잔소리를 들을 생각이 불현듯 들자 그냥 두기로 마음먹었다. 어디까지나 그냥 귀찮은 일이 생길뿐이라 생각하며

 

“야미군, 노이트라군에게 상처 줄 말은 그만 두는게 좋겠어”

 

“누가 상처따윌 받았을까보냐! 단지 귀찮아 지는 게 싫어서라고 엉-!”

 

“크큭.. 역시 노이트라군”

 

배까지 부여잡고 대성통소를 하는 자엘아폴로를 발로 걷어찰까 고민하는 노이트라였다

 

“오해하지마-!”

 

“오해라니, 그게 오해라고 큿~”

 

“시끄럽고 싸우자 노이트라!”

 

자엘아폴로를 향해 쌍심지를 켜 들었던 노이트라는 급작스러운 그림죠의 도전에 기꺼워하며 주먹을 치켜들었다

 

“몇대 맞고 질질 짜지나마라 이자식-”

 

“두 사람 다 그만, 싸울 대상은 두 사람이 아니라구”

 

 

 

노이트라등이 다니는 사립 웨코문드 학원의 바로 옆에 위치한 국립 소울소사이어티 학원...

 

그 학원으로 들이닥치는 한 무리의 하얀 교복을 걸친 이들은 당연하게도 노이트라 등 이었다.

 

힘이 좋은 야미가 발로 교명이 적힌 나무판자를 부러트리자 무리들 중 몇이 나와 라이터기름을 끼얹고 불을 붙였다

 

“불쏘시개가 좋으니 불이 활활 잘 타오르는구만 하하하-”

 

소식을 듣고 소울소사이어티측에서 몇 몇이 달려 나온 것은 그 즈음 해서였다

 

“우리 학원에 덤빈 다는 게 탈출한 환자 니놈들이었냐-?!”

 

“박살을 내 주러 왔다 이 장례식장에서 튀어나온 놈들아!”

 

순백의 교복을 입는 웨코문드학원과 검은일색의 교복을 입는 소울소사이어티 학원의 양 측이 서로를 깍아내리기 위해 쓰는 별명 환자복, 장례복...

 

당연하게도 고양된 분위기는 곧 있을 전투의 서막을 알리듯 흉흉해져만 갔다

 

가장 먼저 나선 이는 검도부 주장 ‘마다라메 잇카쿠’, 그가 목도를 휘두르며 덤벼들었다

 

“켄파치 녀석이 나오기도 전에 쓸어주마!”

 

마다라메의 돌격을 필두로 두 진영이 교차하였다

 

하교를 준비하던 학생들은 난데없는 아수라장에 더러는 두려움에 떨기도 하였고 더러는 재미난 싸움구경에 시시덕거리기도 하였다. 몇 몇은 전자기기를 내 놓고 싸우는 모습을 찍기도 하였는데 그 순간...

 

“마다라메 너 이 자식-”

 

소울소사이어티 학원의 체육 특기생이자 학원 내 제일 싸움광인 켄파치가 마다라메에게 분노하며 뛰어나왔다

 

“혼자서만 즐기려는 니 놈 속을 내가 모를 줄 알고-”

 

과연 싸움광답게 아무런 무기도 들 지 않고 맨 손으로 덤비는 켄파치는 발길질 한 번에 벌써 한명을 바둑에 눕혀 버렸다

 

“네 놈이 나오기만을 눈 빠지게 기다렸다고오!”

 

한창 야구 방망이를 이리 저리 휘두르던 야미가 반색을 하며 켄파치를 향해 뛰어 들었다. 힘과 체격이 좋은 둘이 맞붙어 싸우자

 

 

 

 

 

 

 

 

 

 

 

“역시 젊음이란 좋군요 야마모토 이사장님”

 

“그러는 자네도 아직 젊잖는가 허허~”

 

양 학원의 이사장 겸 교장을 맡고 있는 아이젠 소스케와 야마모토 시게쿠니는 3층의 교장실에 앉아 느긋하게 싸움 구경을 하며 차를 들고 있었다

 

“저 번에 말씀드린 그 건에 대해서는 이제 곧 준비가 끝날 것 같습니다만...”

 

“내 밑에 있었던 자네이니 누구보다 일 처리 실력이야 잘 알지”

 

“이제 곧 철없는 왕자님을 구하러 멋진 공주님이 납실 테지요.”

 

 

 

힘과 체격이 좋은 야미와 켄파치가 맞 붙자, 야미의 야구방망이가 부러진 것은 순식간 이었다. 수도로 정확히 손잡이 윗부분의 제일 약한 부분을 가격하자 속절없이 부러진 야구방망이를 버리고 야미는 몸무게를 실은 주먹을 날려 켄파치와 대적하고자 하였다

 

“헤에~ 큰소리치더니 겨우 이 정도냐, 아직 백만년은 이르다!”

 

“누가 백만년이냐아-”

 

하지만 야미의 주먹을 간단하게 피한 켄파치는 곧바로 중심이 한 순간 흩트러진 야미를 바닥에 매치고

다시 일어서려는 야미의 복부를 무릎을 구부려 힘껏 걷어찼다

 

갈비뼈가 5대는 족히 부러지고 내장이 흔들리는 고통에 야미는 피를 흘리며 일어서지 못 했다. 새로운 먹잇감을 찾아 나선 그가 먼저 발견한 것은 노이트라 였다

 

“네놈은 저 멍청이 보다는 이 몸을 즐겁게 해 주겠지-”

 

본능적인 몸부림 이었다. 몸통을 노리는 척 하며 머리를 가격하는 발을 가까스로 피하며 노이트라는 목도를 들고 거리를 넓혔다

 

귓가에 닿는 바람을 가격하는 소리에 몸이 중심이 잃고 휘청 일 정도로 그 파괴력은 괴물 같았다

거리가 좁혀 지는 순간 저승문턱을 밝게 될 것이 뻔히 보이자 노이트라는 우선 목도의 끝으로 켄파치를 찔러 들어갔다

예상대로 목도를 부러트리기 위해 손을 내밀자 내달려가던 발걸음을 바꾸어 찔러가는 모양새가 아닌 등 뒤를 가격하는 자세가 뒤었다

그리곤...

 

거짓말처럼 잡힌 목도, 노이트라는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목도를 잡은 채 켄파치의 몸을 발판삼아 발뒤꿈치로 머리를 노리고 가격해갔다

 

씨익~

 

무언가 섬뜩한 공포가 스며든 것은 그 순간 이었다. 지지대가 확실하기에 실패 할 리 없으리라 생각했던 공격은 크게 흔들렸다

 

우선 팔을 지지하던 목도가 크게 출렁이고 있었다.

놀랍게도.. 꺽일 망정 휘지는 않을 대나무를 엮은 목도가 볼록해 질 정도로 휘어있는 것이 아닌가...?

 

그 짧은 시간동안 켄파치는 손목의 힘과 유연성을 조정해 목도를 휘게 만들었던 것 이었다.

목도를 놓을 경우 바로 자신의 뒤를 가격을 것을 염려해 힘점을 목도에 고정해 놓았던 것이 문제가 될 줄은 그 자신도 예상치 못 했던 점이었다.

우선 이런 상황에 처한다면 손을 쓰기는커녕 사고회로가 잠시 정지할 텐데도 그는 망설임 없이 상황판도를 바꾸고야 말았다. 진정한 의미의 괴물은 바로 이런 것이리라

 

힘의 방향이 바뀌자 아슬아슬하게 머리카락을 스치고 지나간 노이트라의 다리는 중심을 잃고 바닥에 내팽개쳐졌다

 

“이 놈이나 저 놈이나, 싸움질이 너무 무르다고 자식들아-!”

 

“잠깐-!”

 

북적한 인해의 사이를 뚫고 그녀가 나섰다

 

“철없는 몇 학우들의 무례를 대신 사과드립니다. 웨코문드 학원의 학생회장 네리엘 이라고 합니다”

 

네리엘은 바로 무릅을 꿇고 머리를 조아렸다

 

“엥~ 지금 머리 숙이고 조아려 봤자 소용없다 응~ 기껏 싸우러 온 놈들이 저 모냥 이라서 더 화가 나잖아. 아니면 더 강한 놈들을 내 놓던지-”

 

켄파치는 말을 마치자 네리엘에게 시위용으로 뺨의 바로 옆을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갈 주먹을 내질렀다. 그리고...

 

쿵-

 

먼지바람을 일으키며 바닥에 구른 것은 놀랍게도 켄파치였다

 

“무례는 사과드리겠지만 그렇다고 폭력이 옳은 것 또한 아니 라는 것, 숙고해 주시길 청합니다”

 

“저 놈들 보다는 더 쓸 만하구만 덤벼라-”

 

“잠깐만 기다리게 켄파치”

 

소울소사이어티 측에서도 누군가가 인파를 해치고 걸어 나왔다. 티 한점 찾을 수 없는 백발머리를 날리며 비틀거리는 모양새로 네리엘의 맞은편에 선 이는 이곳 소울소사이어티 학원의 학생회장 이었다

 

“우키타케 쥬시로라고 하네, 마찬가지로 학생회장직을 맡고 있지”

 

때 마침 한 줄기의 바람이 불어오자 우키타케는 콜록대며 심한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마치 숨이 넘어갈 듯 한창을 격하게 콜록대다가 잠잠해 지더니 그새 기운이 빠졌는지 비틀거리기 시작하였다 서 있기도 힘들어 보이는 상황이라

 

“회장님!”

 

다행히 재빨리 달려온 두 서기가 비틀대는 우키타케를 부축해 일단은 바로 세웠다

 

“아.. 양 측 진영에 부상자가 많아서 그냥 넘어가기는 힘들 것 같으니 우선 주변 정리부터 하고 다시 뵙지요 웁~”

 

“먼저 환자녀석들이 시비를 걸어온 게 안 보이시나 회장 나으리~”

 

“켄파치 구운.. 격양된 것...쿨럭~ 아.. 알지만...”

 

어서 들 것이 필요할 것 같은 우키타케를 두 서기들이 말려댔지만 일단 꺼내기로 한 말은 다 하기로 작정한 것인지 우키타케는 힘겹게 말을 이어갔다

 

“교장선생님께 대..대련을 청해 드리겠습니다”

 

식은땀을 흘리며 겨우 할 말을 마친 우키타케는 편한 표정으로 두 서기에게 부축되어 다시 인파속으로 사라졌갔다

 

“가자 마다라메! 이 녀석들한테 더는 볼일이 없자 않겠냐”

 

둘이 먼저 사라지자 남은 무리들도 유야무야 짐을 챙겨들고 순식간에 자리를 비웠다

 

“노이트라군.. 노이트라군은 잠시 이야기 좀 하지”

 

 

 

 

노이트라가 네리엘을 따라 올라간 곳은 잠겨있을 학교의 옥상이었다. 회장의 권한인지 아니면 미리 챙긴 것 인지 모를 열쇠꾸러미를 들고 익숙하게 문을 열고 발을 내딛었다

 

“노이트라군 싸우는 건 좋지 않은 습관이야”

 

“그럼 문제아가 싸우는 것 말고 할게있냐 앙?!”

 

“노이트라군 싸움은 좋지 않아”

 

“주먹질 하나 하는 것도 이제는 일일이 허락을 받아야 되는거냐 네리엘 회장님!”

 

“그런문제가 아니잖아 노이트라”

 

단언 코 네리엘이 지금껏 보여주었던 얼굴 중 가장 분노로 가득 찬 얼굴이라 할 수 있었다

 

“노이트라 군은 약하니까.. 내가 없는 곳에서 싸우면 크게 다치거나 죽을 지도 몰라...”

 

언제나 화가 나거나 분풀이를 하지 못 하고 주춤거리는 것의 이유는 이것이었다. 저 지독히도 사람의 사기를 꺽어놓을 듯한 이기적인 포용의 이유는 단순한 친절이 아닌 연정...

 

“노이트라군을 좋아하니까 다치는 건 두고 볼 수 없어”

 

그것 외의 다른 일말의 감정은 없다.

네리엘은 항상 자신을 그런 모습으로 비추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 역시 부정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같은 감정.. 이율배반적 이지만 지독한 염화의 불꽃은 그 무엇도 태워버릴 수 있을 정도,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다른 존재의 이름 또한 네리엘...

 

노이트라는 네리엘의 가까이로 다가가 뺨을 어루만졌다

 

“노이트라군, 내가 없는 곳에서 싸우지 않겠다고 약속해”

 

“약속할게, 더는 싸우지 않아 그러니까...”

 

“거짓말.. 이지...?

 

네리엘은 진정한 의미로 하늘을 날고 있었다.

 

튼튼하게 건물의 옥상을 보호하고 있어야 할 철제 울타리가 벌써 둔탁한 공명음을 내며 모래바닥에 먼지를 일으키며 손짓을 일으키는 착란을 만들고

 

아무런 방행도 받지 않고 공중을 유영하는 네리엘은 그렇게 자유롭고 추락해갔다

 

그 두 눈속에 가득품은 불신과 의문을 품은채로...

 

“정말 훌륭한 신파극 이었어 노이트라군~”

 

문의 뒤에 숨어 모든 것을 지켜보던 분홍머리의 자엘아폴로는 눈가에 긴 눈물 자국을 흘리며 박수를 친 채 들어섰다

 

“그렇게 회장 자리가 탐이 났냐?”

 

“물론, 권력이란 언제나 달콤한 유혹이지.”

 

“가짜눈물 인거 아니까 좀 지워두지”

 

“이런이런~ 필요한 설정이라고 해 두지 노이트라군, 의뢰하신 알리바이의 조작 및, 전 학생회장님이신 네리엘군의 식물인간 화, 모두 깔끔하게 처리했습니다아”

 

“네놈이 이제 학생회장이라니 이 학원 처지도 딱하게 됐구만. 뒤에 있는 것, 아무래도 이사장이지..?”

 

“반도 못 맞췄어 노이트라군 크훕~ 연극에 참여한 사람은 비밀이야~”

 

“그 음흉하게 웃는 버릇부터 고쳐야 겠구만 너는”

 

“세살 버릇이라 여든까지는 안 고쳐지겠지 노이트라 군 끅 끅-”

 

 

 

“이게 무슨 일이니 노이트라군-”

 

“죄송해요 아주머니..”

 

정말 병원복 을 입고 누워있는 창백한 표정의 네리엘, 딸의 사고소식을 듣고 달려온 네리엘의 부모는 오열하고 있었다.

 

“제가 괜히 사고를 쳐서 옥상으로 올라가게 만든 거예요. 먼저 데리고 내려왔다면 이런 끔찍한 사고는 없었을텐데...”

 

“노이트라군 잘못이 아니야. 설마 옥상 울타리의 나사가 하나 풀려있을 줄 누가 알았겠어, 노이트라군.. 흑...”

 

“면목없습니다! 제가 웨코문든 학원의 책임자를 맡고 있는 이사장 아이젠 소스케입니다”

 

아이젠이 들어온 것은 그 즈음 이었다. 한창 일을 하다 왔는지 종이먼지를 잔뜩 뒤집어 쓴 그는 잔뜩 손자국이 뭍은 안경을 쓰고 있었다. 당황을 많이 한 것처럼 보이고 있었다.

 

“네리엘군 같은 인재가 이런 변을 당하다니 다 제 관리소홀 입니다. 저란 사람은 어떻게 울타리이 나사가 빠진 것도 모르고 있었는지-”

 

자신을 책망하며 고개를 조아리는 이사장을 문대박대 하거나 원망할 수 없었던 네리엘의 부모는 조용히 눈물을 떨구고 있었다

 

그리고 이 싸구려 연극에 가담한 또 다른 한명, 아이젠 소스케...

 

노이트라는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아마도 소울소사이어티 학원의 또 다른 누군가도 가담되어 있을 것이다.

켄파치를 어르는 듯이 보였지만 적절한 순간에 다른 미끼를 풀어 관심을 돌린 학생회장과 그가 언급한 또 다른 한명...

 

그들의 목적이 무엇이던 간에 그들의 이해관계는 맞아 떨어졌다. 그것으로 된 것이다. 자신은 네리엘의 곁에 앞으로도 남을 것이고 그들은 그들이 원하는 것을 가지면 되는 것...

 

 

 

 

「야마모토 이사장님께 전해드립니다.

저희 학원의 학생회장인 네리엘 두 오델슈뱅크는 금일 이후 다시는 운신이 불가능함을 알려드리며 ...」

 

 

 

 

여러분 노이네르는 얀입니다

 

뭔가 더 고쳐야 할 것 같지만 씻고 밥 먹으러 가야 하기 때문에 죄송하지만 더 이상의 수정은 힘들 것 같습니다

 

요새 뭔가 중2거렸더니 필력이 중2력해 졌군요. 안 그래도 필력이 땅바닥을 기는데요 ㅠㅠ

 

원래 사립 웨코문드 학원이라는 글을 쓰려고 했으니 잊고 있었던 까닭에 생각나서 노이네르 이야기만 따로 더 적어서 올립니다

 

돌을 던지고 싶으시겠지만...

 

죄송합니다만 도망가겠사옵니다

 

 

 

p.s. 그래도 쓴 정성을 생각해서 블게에서만 보고 지나갑니다

 

 마지막부분 실수로 안 지운거 지웠습니다

 

 그리고 저는 로맨스 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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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2/A:163]
영혼파괴자
소설가세요...? 직업이...?
2013-08-24 18:12:53
추천0
[L:27/A:183]
베어라풍사
앞부분 티격태격 귀엽다는ㅋㅋㅋㅋㅋ근데 마지막....
2013-08-24 18:19:21
추천0
[L:48/A:84]
나리아
ㅠㅠㅠㅠㅠ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역시 불안한 예감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 늘 노이네르는 새드인가옄ㅋㅋㅋㅋ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노이트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햄복할수가엄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허허허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노이트라는 얀데레가 아닙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츤데레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허허허헝 펭돌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펭도아 안아줘 펭돌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주옥같은 금손님 작품 잘보고 갑니다 작품에 너무 심하게 이입이되어서 흐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단하십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13-08-24 23: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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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왕이 흑막이면 우라하라는 어케되는거죠? [10]
노멀젠호로
2013-06-24 0 1644
46918 일반  
밤비에타, 다음화에 등장하긴 등장하는데 [5]
참백도
2013-06-24 0 410
46917 일반  
다음 전면전은 언제부터 나올까 [4]
아따뜨류겐
2013-06-24 0 279
46916 일반  
블리치 반전 인간적으로 너무 많음 [4]
arch1022
2013-06-24 0 506
46915 일반  
지금 상향되는 케릭터가 누구누구죠? [10]
쿠샤나
2013-06-24 0 488
46914 일반  
하쉬찡.. [12]
쿠샤나
2013-06-24 0 314
46913 일반  
샤츠도미노 블리치에서 가장쎈듯 .. [7]
쿠샤나
2013-06-24 0 468
46912 일반  
영왕은 [10]
500원있냐
2013-06-24 0 386
46911 일반  
새로운 여자퀸시가 밤비에타 죽인다는 전개 괜찮지않음? [18]
참백도
2013-06-24 0 594
46910 일반  
극소름! 영왕의 흑막 [10]
쿠샤나
2013-06-24 0 541
46909 일반  
쿄라쿠가 총대장이 된 이유 [2]
500원있냐
2013-06-24 0 874
46908 일반  
오히려 사신들이 죽어서 잘 된 거 아닌가 [6]
arch1022
2013-06-24 0 393
46907 일반  
심심해서보는 만화별 휴재 횟수 [4]
Edward
2013-06-24 0 519
46906 일반  
언제가될진모르지만 애니화되면 밤비에타 애니화보정 받을것같지않음? [7]
참백도
2013-06-24 0 287
46905 일반  
코마찡의 가문의 비기란.... 그의 정체는 누렁이가 아니었다 파문. 그는 바로!!! [2]
500원있냐
2013-06-24 0 424
46904 일반  
퀸시 1차 소사침공..피해너무 큰거아님...? [7]
쿠샤나
2013-06-24 0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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