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럴놈으로 보이나?
보통 이거 사기치는 놈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임.
그럴 놈이라 그러는게 아니라
그래도 되거나 그럴만한 상황과 여건이 그렇게 하게 만드는 거다.
정직하고 신용있는 사람은 스스로 사기칠 수 없도록
스스로를 제도적 장치에 속박한다.
예를들어 가까운 지인한테 돈을 빌리더라도 스스로 차용증 써서 준단 이야기임.
우리 사이에 뭔 차용증이야~~
펀하게 하자~~~
내가 돈 떼어먹을 사람으로 보이나?~~~~
이지랄로 넉살떠는 새끼들이 꼭 사기를 치기 마련임.
어차피 다 퍼줘도 아까울거 없는 사이 아니라면
절대 사람 믿지 말고 제도를 믿어라.
제도적, 법적 장치 없으면 언제라도 뒤통수 치고
내가 가진 모든 걸 뺏고 잔인하게 죽일 수 있는게 사람임.
상호 신용할 수 있는 관계란 제도적 장치를 바탕으로
상호 힘의 균형이나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사이끼리만 신용할 수 있는거다.
그 사람은 그런 사람 아니야 하고 인성 믿고 안심하고 살면 안된다.
사람은 믿고 안믿고가 아니라
믿을 수 있게끔 해주는 장치가 있냐 없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