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현재의 출산율이 국민의 가난으로 인해 추락했다고 생각하지 않음
정확히는 인식변화임. 인식변화인데, '애를 낳으면 더 불행해질테니까 낳지 않을거야' 라기보다는,
'아이를 낳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보편적인 생각이 되었기 때문' 이라고 생각함
내 부모님 세대만 해도 딩크란 개념이 없었고, 결혼한 사람중 한명 또는 전부가 불임이 아닌 이상 전부 다 아기를 낳았음
형편상 아이를 낳기 어렵다고 말하는 부부. 즉 지금의 딩크에 가까운 형태인 부부들은 있었어도 그들도 다 결국엔 아이를 낳았다고 함
내가 아빠한테 왜 결국 전부 아이를 낳게 된거냐고 물어보니 답변은 이러하였음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이유가 있다면, 그 이유가 사라졌다면 아이를 낳지 않겠느냐'
실제로 부모님 세대에는 이 말이 맞았고, 그래서 결국엔 모두가 아이를 낳았다는거임
그런데 엄마한테 '왜 나를 낳았냐'고 물어보니 엄마는 '모두가 낳길래 낳았다'라고 했음
아이가 예쁘고 낳고 싶어서 낳은 사람도 있겠지. 이건 본능에 가까움 번식본능 이런거
그러나 난 내 부모님 세대의 대부분의 부부가 아이를 낳았던 이유는 '결혼하면 아이를 낳는 것'이 당연했던 당시 시대속 문화 때문이었다고 생각함
하지만 현 세대는 결혼하면 아이를 낳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 세대가 됐으며, 또한 나이가 들면 결혼하는 것 역시 당연하지 않은 세대가 됨
이러한 문화의 변화에 의해 현재의 출산율이 되었다고 생각함
실제로 외국(특히 서양)의 경우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문화가 고착화되었다고 함 기독교같은 종교적 문화 때문에 그렇다고 하더라
우리 부모님 세대가 가난하지 않았기에 출산율이 정상이었나?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가 가난하지 않았기에 출산제한정책을 쓸 정도로 아이를 많이 낳았나?
아님. 가난하고 불행하니 아이를 낳지 말자는 생각은 현대에 와서 생겨났으며 이는 문화와 인식의 변화로 인해 초래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진실임
정리하자면 현재의 출산율은 국민 인식의 변화로 의해 추락한 것이다 라고 할 수 있겠음
게다가 저소득층 지원은 지금보다 열악했지 근데도 애 많이 낳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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