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구글 음성수집함
이후에 내 주변 사람들은 휴대폰을 가까이에 두고 얘기하다 보면 관련 단어가 광고로 뜨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들 했다.
이런 일들이 있나 하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전혀 없는 내용은 아니다. 의류나 신발,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단어들을 인식해 관련 광고를 보여주고 있는 모양이다.
이는 앱 권한에서 카메라와 마이크의 권한을 허락해서 타겟광고에 노출되는 것으로 다들 생각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런 내용은 인스타그램에 문의해야 정확한 답변을 들을 수 있겠지 싶다.
앞서도 이러한 일들이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사람들이 많이 쓰는 앱이나 인공지능 스피커 등에서 사용자 음성 대화를 몰래 녹음하는 일이 벌어졌다.
일례로 지난 2019년 페이스북이 사용자들의 음성 대화를 몰래 녹음해 글로 기록해 논란이 됐다. 이들은 인공지능 성능 향상을 위한 작업이라고 했지만 일이 일파만파 커지자 바로 중단했다. 그러면서 광고에 영향을 미치는 음성은 수집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 이들 기업은 인공지능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들은 사용자의 음성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고지도 없이 진행한 것이기에 이는 명백한 사생활 침해임이 분명하다.
아울러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업체들이 더 나은 인공지능 환경을 만들기 위해 또는 이용자들의 편리함을 위한다는 이유로 고지하지 않고 몰래 목소리를 수집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필자가 이용하는 인스타그램도 마찬가지로 해당 유저가 원하는 광고를 띄우면서 유저도 쉽고 빠르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해주는 목적이겠지만 이건 정확한 고지를 해야 함이 맞다고 본다. 그러면서 원치 않을 때는 어떤 조치를 하면 되는지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지금도 광고가 나오면 불쾌한 생각이 먼저 들지만 광고를 아예 제거를 할 수 없는 부분이기에 그냥 보고 넘긴다.
현재 스피커, 앱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인공지능으로 연결된 제품을 내 주변 어디서든지 볼 수 있다. 아울러 아파트 월패드나 노트북 카메라, 홈카메라 등도 무작위로 진행된 해킹에 의한 것이지만 이 역시 사생활 노출이 우려돼 꾸준히 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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