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요즘 제가 자게 잘 안들어왔네요....
페이탕탄 | L:10/A:219
396/450
LV22 | Exp.88%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 | 조회 60 | 작성일 2021-11-08 08:32:57
[서브캐릭구경ON]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요즘 제가 자게 잘 안들어왔네요....

글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요즘 자게를 잘 안들어왔어요. 제가 일이 생겨서요.

힘든 일이 생겼습니다. 얼마 전 친구가 스스로 세상을 떠났네요.

 

평소에 우울증으로 심하게 고생했던 애입니다.

사교적이고 밝았는데 사실 속으론 많이 힘들어했던 친구였고 이런 사실은 저 포함 몇 명만 알았죠.

 

최근에 힘든 일을 많이 겪은거 압니다.

어머니가 쓰러지셨고 약혼녀의 바람에 의지할 사람도 없었겠네요.

 

유서를 썼어요. 혼자 떠앉게된 짐이 많아졌는데 같이 버틸 사람 진짜로 한 명이 없었나봐요.

 

그런데요 저랑 같이 다니던 무리들은 이 사실을 알았어요. 몇 년전에 너무 힘들다면서 말 할 사람도 없다는걸 들어주게 되었지만 당시엔 저도 갑작스럽게 바쁘고 힘들고 부담됐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만뒀어요.

 

어떻게 남에게 의지만 하고 사냐고 말 못하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냐고 친구들이랑 술자리에서 갈구던게 생각나네요.

 

그땐 멋쩍게 웃었지만 속으론 얼마나 저주했을까요.

눈 감기를 기다리면서 얼마나 우릴 생각했을까요.

세상에 다쳐서 먼저 가버린 자식의 영정사진을 보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신적 있나요?

몇 년간 아무 말도 없길래 이젠 괜찮은줄 알았어요 속으론 말만 그렇게 하겠지라고 생각도 했어요.

학교나 회사에서 자살방지 캠페인에서 말 들어줄 한 사람만 있으면 절대 극단적인 선택을 안한다고 하는데 그 한 사람인걸 포기한 저는 죄인이겠죠..저는 죽어도 그 친구는 못 만날것 같네요.

 

모두가 죄책감 가질 필요 없다고 본인선택이라하지만  저는 알고있어요 제가 무슨 짓을 했는지. 본인선택이 아니었다는걸.

힘든거 받아주던 부담감보다 지금 상실감이 더 크네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도시락싸다가 현타 너무 옵니다.

여러분들 혹시 이 글을보고 생각나는 사람 있으면 한 번씩 연락해보세요. 혹시 모르잖아요.

웃기는 일입니다. 저는 제일 힘들 때 의지하는 사람과 사귀고 결혼도 하고 했는데 그 친구는 그런 사람이 없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다니

너무 힘든 요즘입니다 정말로.

 

에구 월요일 아침부터 이런말을 쓰네요

개추
|
추천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L:53/A:544]
곰순이
아이고.....
2021-11-08 08:43:42
추천0
[L:23/A:255]
존예레제♡
아.. 안타까운 일이네요.. 페이탕탄님도 너무 죄책감 가지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1-11-08 09:11:14
추천0
[L:44/A:376]
크림동
아이고...
멘탈 잘 추스리길 바랍니다...
2021-11-08 09:12:24
추천0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0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31208 잡담  
죄책감이들어서못버티겠어요 [5]
2021-11-20 0 67
31207 잡담  
집 가는 길인데 어떤 일행 중 한 년 [3]
소주
2021-11-20 0 32
31206 잡담  
제 생일상입니다 [4]
아이언
2021-11-20 0 52
31205 잡담  
저녁 [4]
인간맨
2021-11-20 0 29
31204 잡담  
숙소+족발=극락 [3]
페이탕탄
2021-11-20 0 36
31203 잡담  
나는록산느 [3]
김희지
2021-11-20 0 36
31202 잡담  
나도 이제 인싸다 [4]
존예매지걸♡
2021-11-20 0 57
31201 잡담  
저녁으로 뜨끈한 [2]
타인티
2021-11-20 0 25
31200 잡담  
오늘밤에패치됨? [1]
2021-11-20 0 40
31199 잡담  
캐배하세용 [1]
조커
2021-11-20 0 28
31198 잡담  
네,, [8]
김희지
2021-11-20 0 54
31197 잡담  
댓글달면 닉네임으로 쓰기좋은 프랑스어 이름 지어드릴게여! [42]
마리네뜨
2021-11-20 0 66
31196 잡담  
자주보인다고해서 가치가떨어지는건아닙니다... [5]
2021-11-20 0 50
31195 잡담  
👁 👁
후부키
2021-11-20 0 48
31194 잡담  
며칠 자게를 안 했지만 자게를 버리지는 않았다 [13]
마키마
2021-11-20 0 64
31193 잡담  
운동안조아함,, [8]
김희지
2021-11-20 0 37
31192 잡담  
다음닉네임 골라주시길... [8]
2021-11-20 0 45
31191 잡담  
이거 안풀리고 있어서 좀 화남 [11]
상어
2021-11-20 0 92
31190 잡담  
내일 6시반에일어나야되네 [7]
2021-11-20 0 33
31189 잡담  
안보이는아이들은뭐지 [10]
다름
2021-11-20 0 46
31188 잡담  
아 아까 떡볶이사진 [6]
난민트가싫다
2021-11-20 0 31
31187 잡담  
악플달지마 [7]
김희지
2021-11-20 0 34
31186 잡담  
오늘 츄잉 개많이햇네 [5]
애정
2021-11-20 0 47
31185 잡담  
무슨이야기할가요,, [7]
다름
2021-11-20 0 32
31184 잡담  
바나나만먹었더니배고브네 [6]
김희지
2021-11-20 0 35
      
<<
<
13261
13262
13263
13264
13265
13266
13267
13268
13269
1327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