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반 친구의 예상못한 전학! 학년 끝부분을 그린 극장판 [마루코는 아홉살]
[사자에상]을 잇는 국민적 인기 애니라고 하면 [치비마루코쨩]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치비마루코쨩(마루코는 아홉살)]의 후속 스토리가 그려져있는 작품은 1990년에
개봉한 극장판입니다. 내용은 다소 안타까운 반에서 리더적인 존재인 오오노 군이
도쿄로 전학을 가는 이별 내용입니다.
현재 방송중인 애니메이션은 극장판 이전의 시간축을 무대로 하고 있기 때문에
오오노 군이 등장하고 있지만 이 친구가 언젠가는 사라진다고 생각하면 작품을
보는 시선이 달라지게 되는군요.
■본편은 모두 연극이었다!? 토가시 요시히로가 동인지에서 그린 [유유백서]의 그 후
영계탐정 주인공 우라메시 유우스케를 주인공으로 하는 인기 만화 [유유백서].
애니메이션, 영화로도 제작되고 만화사에 남은 대히트를 기록한 이 작품도 의외인
그 후의 내용이 존재합니다.
그것은 연재 종료 후에 작가인 토가시 요시히로 선생님이 집필한 동인 만화
[12명의 두려움에 떠는 이들]에 그려져 있습니다. 이 작품의 내용은 [유유백서]의 세계가
사실은 연기자들이 연기를 한 연극이었다, 라는 충격적인 것입니다.
주인공인 우라메시 유우스케 역을 신죠 요우헤이라는 배우가 연기하고,
코엔마의 인간계 역을 연기한 배우는 요호 쿠라마 역과 1인 2역이었다는 등
(듣고보니 약간 얼굴이 비슷…), 팬한테 있어서는 꿈을 부수는 내용입니다(웃음).
만약 이 내용을 본편 라스트로 그렸다면 유유백서는 지금 이상의 전설적인 작품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토가시 요시히로, 두려운 작가.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명작 [천공의 라퓨타]의 그 후는?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명작 [천공의 라퓨타]에도 작품에서 그려지지 않은 후일담이 존재합니다.
극장판은 파즈와 시타가 무스카 대령의 야망을 부수고 라퓨타섬을 탈출하는 장면에서 끝나지만,
소설판에는 두 사람의 그 후 내용이 그려져있습니다.
라퓨타 섬에서 있었던 소동으로부터 반년 후, 다시 곤도아 계곡으로 돌아온 시타.
그곳에 파즈가 보낸 편지가 도착합니다.
편지에는 군부와 정부가 라퓨타에서 있었던 소동을 몰래 묻어버리려 한다는 것과
공적인 도라가 군대의 급료를 뺐었다는 것, 그리고 파즈가 제작중이었던 비행기가 완성에
가깝다는 것 등이 적혀있습니다. 파즈는 비행기를 완성하는대로 시타가 있는 곤도아 계곡으로 가겠다는 약속을 한 것 같습니다.
헤어진 후에도 계속해서 서로를 생각하는 두사람의 모습이 무척 흐뭇합니다.
토쿠마 서점에서 발매된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 관련 자료집I]에 파즈와 시타가 재회하는
장면의 일러스트가 수록되어있으니 그쪽도 합쳐서 소설판과 읽어보면 즐거우실 겁니다.
의외인 후일담을 알고 다시금 작품을 돌아보면 새롭게 눈치채게 되는 부분이나 발견이
있는 법입니다. 여러분도 좋아하시는 작품의 [그 후]를 찾아보시면 어떠실까요?
유유백서 뒤통수... 역시 토가시
출처 ure.pia.co.jp/articles/-/29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