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2013 7월 신작 애니 첫화 대략적인 감상평입니다~
원문 출처 : (http://blog.naver.com/13thm_master/190974221)
이번 분기는 나름 추리고 추려서, 대략 "일곱" 작품을 보게 될 거 같습니다. 각각의 작품 모두 원작을 접해보지 않거나, 1,2화 분량 정도만 접해봤기 때문에 평가를 내리는데 있어서 "원작의 느낌을 잘 살렸는지 여부"는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또 "성우분들의 작품 인물들에 대한 소화력, 연기력"도 따로 점수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이번 작품들을 보고 반영한 항목은 5가지로,
1. OP,ED : 작품의 오프닝, 엔딩의 멜로디와 가사, 영상 연출력의 정도
2. 작 화 : 인물의 표정, 동작을 포함한 그림체 및 배경 묘사, 액션이라면 전투의 박진감, 멜로라면 인물들의 감정 묘사 포함
3. 전 개 : 이야기의 흐름. 즉, 이야기가 지루한지, 흥미진진한지 등의 평가
4. 노출도 : 일반적으로 "서비스씬"이라 불리는 남성, 여성 캐릭터들의 노출 정도 (높을수록 정도가 심합니다)
5. 항마력 : 애니를 많이 접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느끼실 수 있는 작품의 거부감 정도, 일명 "덕력"이라 불리는.. (높을수록 거부감이 많이 듭니다)
각 항목별로 별(★) 5개 만점 기준으로 평가를 내려봤습니다. (☆는 0.5점) 물론 이 평가는 객관적이지도 전문적인 평가도 아닌 개인의 취향이 많이 들어간 주관적 평가이므로, 다른 분들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평가 내려진 점수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시지 마시고 단지 웃으며 넘길정도로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하네요^ㅇ^)~ ㅎㅎ
1. 모노가타리 S2
OP,ED : ★★★
작 화 : ★★★★☆
전 개 : ★★★★★
노출도 : ★★★☆
항마력 : ★★★☆
모노가타리 시리즈의 최신작 "모노가타리 S2"입니다. 정확히는 "네코모노가타리 - 백"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시리즈물 작품의 특성상 전작을 감상하지 않으셨으면 내용 이해와 재미가 반감되리라 보이기에, 전작을 안보신 분들은 전작부터 감상하시는걸 추천드리고 싶네요.(바케모노 >> 니세모노 >> 네코모노-흑) 모노가타리 시리즈의 고정 주인공 역할을 맡았던 아라라기는 어디로 갔는지 1화에서 안보이더군요. 아마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아라라기가 아닌 하네카와인거 같습니다. 때문에 처음부터 "나"라는 주체로 하네카와가 지칭되고 있으며,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도 하네카와를 중심으로 전개되었구요.
인물 작화는 배경 묘사와 더불어 훌륭합니다. 그런데 모노가타리 시리즈 특유의 전개방식인 "대화중에 빠른 시점전환 + 중간에 삽입된 요상한 그림들"은 개인적으론 아직도 거부감이 들고 취향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작품 역시 1화에서부터 모노가타리 팬분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많은 공을 들여서 제작에 임했다는 생각밖에 안드는 훌륭한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번 분기 기대작중에 하나!
2. 블러드 레드
OP,ED : ★★★☆
작 화 : ★★★☆
전 개 : ★★★
노출도 : ★★★☆
항마력 : ★★
오프닝을 보면서 액션 위주의 배틀물인줄 알았는데, 약간 코미디 전개가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ㅋㅋㅋ 뱀파이어지만 인간의 문화를 즐기는 니트이며 한 지역을 주름잡고 있는 실력자인 "스타즈". 평소에는 인간계의 만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며 무료함을 달래고 있었지만, 우연치 않게 마계로 흘러들어온 "여주인공(1화에선 이름 불명 ㅠ)"에게 한눈에 반해버리고, 어떠한 일련의 사건에 말려들게 된거 같습니다.
이 작품의 여주는 평범하게 생겼는데, 아이러니하게 왜이렇게 마음에 드는지 모르겠네요... ;ㅅ;) 남/여 주인공 모두 성우분의 연기력이 돋보이고 있는 점도 득점 포인트! 여튼, 남주와 여주가 짝을 이루어 재미있는 코미디 + 액션으로 노출도가 높다는 점만 빼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애니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1화 기준으로 재미있게 감상했습니다.
3. 내가 인기 없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너희 탓이야!
OP,ED : ★★★☆
작 화 : ★★★☆
전 개 : ★★
노출도 : ☆
항마력 : ★★★★
작품의 주인공으로 정의감이 넘치는 선역, 능력자, 악역, 성장형 인물 등의 전형적인 유형은 많이 등장하지만, 이 작품의 주인공은 매우 특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명 반에서는 존재감이 없는 "찌질함의 극치"... 질투심 많고 이기적인 데다, 사교성 없고, 귀염성 없고, 낯을 가리고, 장점이라곤 없는... 그런 독특한 인물인 "쿠로키"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외톨이라고 하면 전분기의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의 주인공인 하치만도 있지만, 하치만의 경우에는 나름의 철학과 신념에 따라 행동해서 주변 인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데, 쿠로키는 대책없이 이 상황에 대한 모든 탓을 남에게 돌리네요?! ㅋㅋㅋ 유일한 말 상대인 남동생도 포기 직전 !! ㅋㅋㅋ
보통 해당 작품의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되는 애니의 특성상 어느정도의 내성이 없으면 보는내내 스트레스만 유발 할 수 있는 그런 작품이 되겠습니다. 반면, 많은 작품을 접하여 전형적인 주인공 설정에 넌더리가 나신 분들에게는, 찌질하고 한편으로는 불쌍하기까지도한 주인공 때문에 본 작품이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하네요. ㅎㅎ
4. 하이스쿨 DXD 2기
OP,ED : ★★★
작 화 : ★★★☆
전 개 : ★★
노출도 : ★★★★☆
항마력 : ★★★★
전형적인 남성향(누키계)의 대표 애니 "하이스쿨 DXD"가 2번째 이야기로 찾아왔습니다. 이 작품의 포인트는 내용전개에 따른 감동, 반전의 재미라기 보다는 각종 히로인들과의 (황당하고 아찔한) 시츄에이션에 있기 때문에 아무생각 없이 보기에는 좋은 애니라 하겠지만, 개인과 사회의 대립, 각각의 정의와 가치관의 충돌 문제 판단 등등 심도있는 내용(대표적으로 <사이코패스> 등)을 즐기시려는 분들에게는 "독"이 될 수 있기에 호불호가 갈릴것으로 보입니다.
가지각색의 외모, 성격을 가진 여성들에게 사랑을 받고, 주변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 주인공 잇세이군.. 2기 들어서도 1화부터 대핀치 전개 !! 전작에서 불사조? 때문에 원치 않는 결혼을 할 뻔한 위기에서 구해준 잇세이에게 좀더 적극적으로 대쉬해오는 오컬트부의 부장이자 메인 히로인 리아스와, 잇세이에게 적극적인 부장을 질투하고 한편으로는 본받으려는?! 귀염둥이 막내 아시아를 필두로, 부부장 히메지마씨랑 코네코도 왠지 잇세이에게 플레그가 세워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1기에서 웃기만하다 결국 왕따 당해버린? 또다른 남자 부원인 키바는 왠지 진지해져 버렸습니다?! (물론 진짜 원인은 성검 엑스칼리버 때문임) 새로운 미소녀들과 새로운 악당, 사건의 등장으로 점점더 파렴치한(음?) 전개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5. 단간론파!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생
OP,ED : ??? (1화에서 오프닝 삽입 X)
작 화 : ★★★
전 개 : ★★★☆
노출도 : ★
항마력 : ★
음... 이 애니는 애매하군요.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고 할까요. 우선 초반에 너무 많은 등장인물이 등장하면서 어수선한 느낌이 심했던거 같습니다. (물론, 1화 분량이 지나갈때마다 1명씩 소거될 느낌입니다만) 등장인물들이 많기 때문에 함께 서있는 스텐딩 씬도 왠지 경직되어 있는 것과 같아 어색한 점도 있고, 주인공의 과거사라던가 주변 인물이 학교에 입학하게 된 경위등이 너무 생략된 나머지 어떤 동기로 주인공에게 협력하고 배신할 것일지도 짐작이 안되네요. 뜬금 없이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주인공의 "조수"가 되겠다며 스킨쉽 해오는 여주도 그렇고... 학교 전체를 대못으로 박아놓고 학생들을 감금, 살인 교사해 놓고 과연 1명이라도 살아 돌아갈 경우 이 학교의 존재자체가 사라지는걸로 끝나지 않을텐데 사건의 흑막인 이사장은 뒷감당을 어떻게 할지도 의문입니다... 여담으로 히로인으로 보이는 사야카보다 의문의 소녀 쿄코가 좀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미스테리 스릴러라는 장르의 특성상 뒤로 가면 갈수록 흥미진진해 질 것이므로 아직까지 작품 전체의 재미를 속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보입니다. 애니 1화로 판단해 보건데 원작인 "게임"은 진짜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직접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의문인 사건을 추리하는 재미, 다양한 선택지를 고르는 재미는 아직까지 애니메이션으로는 충족 시킬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니까요. 확실한건 이 애니는 "절대로 스포 당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만약에 본 작품의 내용을 스포 당하면 재미가 반감되는 정도로 끝나지 않을거 같네요. ㅎㅎ
6. 신이 없는 일요일
OP,ED : ★★★☆
작 화 : ★★★★
전 개 : ★★★★☆
노출도 : ★★☆
항마력 : ★★
취향이었다고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본 애니였습니다. 제가 소개하고 있는 7개의 애니중에 첫화로만 본다면 단연 가장 인상 깊게 본 애니였습니다. 신이 인간을 버리고 그들에게 마지막으로 배푼 은총인 "묘지기"라는 특이한 설정과, 로리한(철컹철컹) 주인공 아이.. 그리고 드라마에 많이 나올법한 매력적인 나쁜 남자 컨샙?인 헌버터. 1화의 전체적인 기승전결과 아이와 헌버터라는 인물간의 갈등 그리고 반전 및 복선 제시도 말끔했지요. 무엇보다 캐릭터 설정 + 복장 + 그리고 쇠퇴해가는 인류를 뜻하는 배경으로써 노을진 황혼(黃昏) 배경도 마음에 들었고 전제적인 내용과 잘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이야기도 순수한 어린 소녀인 그리고 묘지기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진 주인공 "아이"의 눈을 통해서 꿈도 희망도 없는? 내용이 전개될 것으로 보이네요. 이번화에서 헌버터가 마을 사람들을 살해한건, 아마 이미 마을 사람들이 죽었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아마..) 여담으로 주인공 "아이"역을 맡은 토요사키 아키씨의 목소리가 <케이온> 유이 (대책없이 낙관적인 캐릭터) 목소리와 겹쳐 들리는 바람에 주인공의 내면의 심리를 파악하는데 있어서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건 차차 익숙해 지겠죠. ㅎㅎ
7. 신만이 아는 세계 -여신편-
OP,ED : ★★★
작 화 : ★★★
전 개 : ★★★
노출도 : ★☆
항마력 : ★★★☆
1기에서 OP이 너무 인상 깊어서 여러번 돌려봤던 기억이 엊그제 같지만, 어느센가 3기에 접어든 신만이 아는 세계(신만세) 입니다! 인기 캐릭인 카논이 다시 등장하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분명 이 애니의 안방마님은 사신인 "엘시"일텐데 존재감이 너무 없었습니다. ㅠ 이야기 자체도 강력한 악당이 등장하여 한층 긴장감이 UP되었기에, 과연 함락신 케이마가 순조롭게 카논 및 기타 여신들을 공략할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1화에서는 중간? 기말? 테스트 도중에 국민 아이돌 카논이 눈물을 흘리며 주인공에게 공개 고백을 했을때, 세삼 케이마가 부러웠답니다. (도대체 몇명의 여자를 울린거냐, 너란 남자는...) 여튼 "미연시 공략"을 소재로 삼고 있기 때문에 진입장벽 또한 높은 애니라 하겠으며, 모노가타리 시리즈와 같이 아직 신만세 1,2기를 접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1,2기를 먼저 감상하시는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앞에서 이미 말씀드렸지만, 저의 주관이 많이 개입된 평가이기 때문에 제가 매긴 별점은 크게 의미를 두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지난 시즌에는 메카물 위주로 작품을 감상했지만, 이번 분기에는 코미디, 멜로, 액션, 추리 등등 다양한 장르를 접하게 될 거 같네요. 끝으로 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ㅇ^)~
반대로 아무런 기대없이 보면 의외로 재미있게 보는 경우가 많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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