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요 나락설 사실일지도 모르겠는데요
방금 일본어 텍스트 뜬걸 봤는데, 오보로 말투가 꼭 오래전부터 서로 알고있었던 사람의 말투라ㅋㅋㅋㅋㅋ
안되는 일본어로 오보로가 과거 회상하는 장면만 대충 번역해보자면,
오보로: 뭐하는거냐 무쿠로. 또 네놈의 짓인가? 쇼요.
이것이 네놈이 하고싶다던 일이었나? 하늘을 거스르다 땅에 떨어져, 이런 더러운 감옥에서 죽을 날만을 기다리며 옥지기를 상대로 글이나 가르치는 일이.
쇼요: 제가 맞서고 싶었던 것은 하늘이 아닌 제 자신이었습니다.
빼앗기만 했던 이 손으로도 무언가를 배풀어 주는게 가능하지 않을까하고. 하지만 결국 이룰 수 없었습니다. 받은 쪽은 오히려 제쪽이었어요.
사람은 태생부터 나약함을 안고 태어나는 생물이에요. 그것은 인격적 결함, 외모, 또는 태어난 환경일지도 모릅니다.
누구나 각각 타협할 수 없는 자신의 결함을 안고 괴로워하며 살아가고있지만, 아쉽게도 그 고통을 피할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에 항쟁하며 괴로워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나약함에 농락당해 괴로워 하는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나약함을 제대로 마주보고 변하기 위해 싸우며 고뇌하는 것 또한 가능합니다.
그것을 그 작은 사무라이들이 가르쳐 줬습니다.
사람은, 생각보다 훨씬 자유롭습니다.
[현제로 돌아와서]
오보로: 맞서 항쟁하거라. 그것이 정녕 그 남자의 자제인 너희들의 운명이라면, 계속 항쟁하며 싸워 보거라. 너희들의 부서진 검과 함께.
이거 저만 그렇게 느끼는건가요?ㅋㅋㅋㅋㅋ 빼앗기만 했던 이 손이라는 부분이 마음에 걸려서..
몇화전에 쇼요가 참수 당하기 직전 나락 수장? 천도중의 사람도 말하는게 쇼요랑 오랜시간 알고지낸 사람의 말투던데..
개인적으로 쇼요가 과거에 나락이었어도 재밌을거 같네요.
전 (감당 가능한 선에서)스케일 큰 스토리도 좋아해서 개인적으로 쇼요가 나락이었다는 설정도 나름 재미있을거라 생각해요! 쇼요가 나락이었다고해서 제자들이 그렇게 놀라거나 자기 스승을 아끼는 마음이 사라질 거 같지도 않고. 여튼 앞으로 어떤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될지 기대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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