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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외전7 '달의 요람' 23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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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3-0 | 조회 714 | 작성일 2016-11-12 1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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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외전7 '달의 요람' 23 번역

달의 요람 23
 
그렇게 대답한 키리토는 《조종간》이라는 이름의 금속 막대기를 잡고 봉밀통 속에서 타오르는 열소를 심의로 제어해서 서서히 감소시켰다. 작은 방(이것도 정식으로는 《조종실》 이라는 것 같다)을 채우던 굉음이 멀어지고 갑자기 사라진다. 
추진력을 잃고 하강하기 시작한 기룡을 키리토의 심의가 힘차게 뒷받침했다. 휴식 할 때의 착륙의 방식은 경험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아직 긴장은 사라지지 않고 의자의 틀을 잡는 양손에 힘이 들어갔다. 
센트리아에 돌아가면, 뒷자리에도 잡기 위한 막대기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해야지……라고 생각하면서, 로니에는 커시드럴의 승강판과는 또 다른 단계적 낙하 감각을 견뎠다. 이윽고 작은 충격과 함께 기룡이 정지되고 키리토가 앞 좌석에서 크게 기지개를 켜며 말했다. 
"수고했어, 로니에. 여기에서는 인력으로 날아갈게" 
 
두자루의 검과 가방을 대소 한개씩, 그리고 로니에 한 명이라는 큰 짐을 두 팔로 들고서 키리토는 10km의 거리를 풍소 비행술로 순식간에 이동하고 있었다. 공간 신성력이 희박한 암흑계에서 안정적인 비행을 할 수 있는 거리의 한계가 10km라고 한다. 
다시 착지한 곳은 옵시디아의 성 아래의 이어진 넓은 도로 위였다. 석층계는 다듬어진 것처럼 닳고 낮에는 많은 사람이나 아인, 마차가 오가고 있겠지만 밤 10시를 지나고 있는 지금 이 시간에는 역시 사람의 그림자는 없다. 
로니에도 평소 같으면 벌써 침대에 들어 갈 시기여서 발이 땅에 닿는 순간 긴 여행의 피로와 더불어 강렬한 졸음이 엄습했지만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고 참았다. 호위 임무는 여기서부터 시작이야―――― 
라고 생각했지만. 
"그럼, 즉시 숙소를 찾자" 
키리토가 밤하늘의 검을 왼쪽 허리의 잠금쇠에 연결하면서 그런 말을 했기 때문에, 로니에는 툭툭 깜빡임을 되풀이했다. 
"에……서, 성에 가시지 않는 건가요?" 
"역시나 지금이면 이미 문이 닫혀 있을 테고, 이스칸 일행들도 잠들어 있겠지. 이런 시간에 숨어들어가면, 만약 위병에게 들키면 확실히 암살자라고 생각할 걸" 
"……확실히……" 
남센트리아에서 여관의 청소부 야젠 씨의 목숨을 빼앗고, 그 죄를 산고블린족 청년 오로이에게 입히려고 한 수수께끼의 살인자에 대처하기 위해서 멀리서부터 언더월드를 횡단했는데, 이쪽이 암살자로 오인되어서는 우스갯 소리도 안 된다. 
"알겠습니다. 하지만 인계인인 저희를 의심하지 않고 묵게 하는 여관이……" 
있을까요, 라고 말하기 전에 키리토가 자신의 가죽 주머니에 손을 넣고는 무엇인가 작은 물건을 꺼냈다. 살짝 빛나는 거리의 불빛을 의지하고 눈을 부릅떠보니 아무래도 그것은 연고가 들어간 뚜껑이 달린 작은병인 것 같았다. 
"그럼 로니에, 실례할게……" 
라고 말하면서 키리토는 작은병의 뚜껑을 열고 내용을 손가락으로 건냈다. 무엇일까, 라고 얼굴을 가까이 한 그 순간. 
"흐엣!" 
키리토의 손이 재빨리 다가오면서 얼굴에 무엇인가를 계속해서 문질렀기에, 로니는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놀란 나머지 얼어붙은 로니에의 얼굴에 키리토는 양손으로 끈적끈적한 것을 발랐다. 뺨에서 이마, 귀, 턱 밑까지 샅샅이 이리저리 쓰다듬다. 이후 키리토는 한 발 떨어져서 말똥말똥한 로니에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응, 좋은 느낌이야" 
"……뭐, 뭔가요? 이건……" 
오른손의 손가락으로 자신의 뺨을 만져봤지만, 끈적거리는 감촉은 사라지고, 손가락 끝에도 아무것도 붙지 않는다. 키리토는 빙그레 웃으며 대답없이 다시 한 번 작은병에서 연고 모양의 무언가를 꺼낸 후, 이번에는 자신의 얼굴에 발랐다. 놀란가르스에서 태어난 로니에와 티제와 비교하면 조금은 색이 짙은, 그러나 인계인으로서는 평균적인 하얀 피부가 순식간에 거무스름하게 물들어 간다. 
단 몇초만에 키리토의 얼굴은 코힐차가 연상되는 색깔로 변했다. 이것으로 서더크로이스인, 아니 암흑계인처럼……라고 거기까지 생각하고 비로소 깨닫는다. 
"아……즈, 즉 이걸로 암흑계인으로 변장한 건가요 " 
"맞아. 나도 로니에도 머리 색깔은 짙고, 지금은 겨울이라, 얼굴의 색만 바꾸면 구별하지 못할까 해서" 
그 말을 듣고 뒤늦게 자신의 얼굴도 착색됨을 알아차린 로니에는 다시 양손으로 뺨을 눌렀다. 그 행동을 본 키리토가 웃는 얼굴로 "괜찮아 괜찮아, 의외로 잘 어울린다고"라고 말하기에, 손바닥에 안의 뺨이 뜨거워진다. 
"서, 선배. 이건 지울 수 있는 거죠?" 
쑥스러움에 조금 날카로운 목소리로 물어보니, 키리토는 당황한 얼굴이 되어 고개를 끄덕였다. 
"무, 물론. 약사인 크토코니아 씨가 8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진다고 말했거든" 
"저절로……재료는 뭘까요" 
"그건 모르는 편이 좋을 거야" 
우물거리며 대답하자 키리토는 다시 한 번 손을 뻗어 로니에의 흐트러진 머리를 고치고 시선을 동쪽으로 돌렸다. 
센트리아라면, 시가의 경계에 대문과 위병 초소가 있을 테지만, 옵시디아 마을에는 그런 것은 보이지 않고, 가도의 양쪽에 조금씩 늘어난 건축물이 그대로 시가에 이어져 있는 것 같다. 위병의 모습도 눈에 띄지 않는다. 
"……우선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만일 누군가가 신원을 물었을 때는……그래, 팔데라로부터 일자리를 찾으러 온 부……아니 남매라고 말을 하자" 
키리토의 말에 로니에는 겨우 뺨에서 손을 옮기면서, 낯선 단어에 대해서 물었다. 
"저, 팔데라……라는 건?" 
"여기서 30km 정도 남서쪽에 있는 암흑계인의 거리야" 
사실은 남매 이전에 말을 꺼낸 "부"의 다음이 알고 싶었지만, 꾹 참고 로니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그럼 가죠, 선배" 
외투의 두건을 머리에 쓰고 석층계에 놓인 가방 위에서 아직 이름을 정하지 못한 장검을 집어서 허리에 맨다. 계속해서 가방에 손을 뻗었지만, 한 순간 빨리 키리토가 들어 버렸다. 
"아……선배 제 짐은 제가 가지고 갈 수 있으니……" 
"안 돼, 안돼. 지금은 남매라는 설정이잖아. 오빠는 여동생의 짐을 들어주는 거라고" 
한 번의 미소, 키리토는 오른손에 로니에의 가방을 낮추고 왼쪽 어깨에 자신의 주머니 쪽으로 부리나케 걸었다. 부득이 뒤를 쫓아가면서 거리에 들어간 후에, 키리토를 뭐라고 불러야 하는가에 로니에는 머리를 싸맸다. 
 
야심한 가도를 잠시 걷다보니 주위가 서서히 밝아지면서 동시에 사람들과 아인족과의 엇갈림도 늘었기에, 로니에는 안도와 긴장을 동시에 느꼈다. 
처음 보는 옵시디아의 마을에는 대부분의 건물이 검은 석재로 만들어져 있고, 나무나 물가도 그 수가 적고, 센트리아와 비교하면 답답한 인상이 있었다. 그러나 집의 벽이나 길가의 기둥에 쓸데없이 설치된 칸델라가 심야에도 불구하고 빨강과 노랑, 보라색 빛을 발하고 있으므로, 어딘가 축제 같은 분위기도 있었다. 
"저 칸델라에는 무엇이 타고 있을까요?" 
로니에의 질문에 키리토는 바로 대답했다. 
"인근의 산에서 볼 수 있는 광석이야. 주먹 만한 크기로 열흘 정도는 불타는 것 같아" 
"헤에, 그건 편리하군요 " 
"인계에 가져가면 비싸게 팔리겠지만, 거래가 복잡하고, 물에 안 넣으면 자연스럽게 타오르기 시작해서 장거리 운반이 어렵지만 말이야……" 
그런 잡담을 하면서 걷다보니 이윽고 전방에서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졌다. 그곳에는 작은 광장이 있고, 외주에는 몇 개의 야타이(포장마차)가 서있고, 가운데 나란히 앉을 수 있는 테이블에는 많은 남자들이 술과 밥을 에워싸고 있었다. 
검은 피부의 인족들은 절반 정도로 오크나 고블린도 적지는 않지만, 테이블은 다르다. 역시 암흑계에서도 아직 종족간의 반목은 사라지지 않은 건가…… 라고 생각하고 있다보니 로니에의 생각을 들여다본 듯 키리토가 말했다. 
"저렇게 같은 장소에서 술을 마시게 된 것만으로도 큰 변화야. 저길 봐, 저기 권투사 같은 친구들과 오크 일당은 인접한 테이블에서 서로 얘기도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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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EC
로니에 비중이 늘어나서 기쁘네요
로니에 귀여워라
2016-11-12 22:58:40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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