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안보다 몰아서 보고 왔는데 진짜 예술이네
진짜 너무 실망해서 거의 4달? 정도를 안보고 관심도 끄고 살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몰아서 소장하면서 보고 왔는데
몰아서 보면 재밌다는 놈 진짜 저주할거다 ㅋㅋㅋㅋㅋㅋ
독고2부터 시작된 문제점을 고칠 생각은 커녕
더욱 발전시켜서 망해가는 꼴을 보고 있으니
진짜 눈물이 다 날 정도임.
우리는 독고2 연재하는 내내 문제점들을 이야기 했었음.
1. 주인공의 부재 (어머니타령하며 사라진 강혁, 여친타령 종일, 연애중 태진)
2. 쓸데없는 인물들의 비중 잡아먹기 (쓸데없는 서북고연3기 놈들 분량)
3. 빌런의 매력 없음 (나사빠진 최종빌런 이태성과 백푸른)
통독블사상 최악의 작품이다 라는 평가를 받으며 끝이 났음.
근데 블2에서 그걸 개선했나 보면
1. 주인공의 부재 (여전히 이정우 사라짐)
2. 쓸데없는 인물들의 비중 잡아먹기 (오히려 더 많아서 나열 불가)
3. 빌런의 매력 없음 (까오린기 캐릭터 하나 잘뽑혀서 그나마 선방)
3번 하나 개선한 블2도 역시나 똥망작이라고 욕 먹으며
내용 단축해가며 마무리 지었음.
과연 독3은 어땠나?
1. 주인공의 부재 (강혁&종일 어디? 표태진은 초반에 끔살)
2. 쓸데없는 인물들의 비중 잡아먹기 (표태민은 끔살당할거면 뭐하러 나와서 비중을?)
3. 빌런의 매력 없음 (송재웅은 백푸른 시즌2 수준)
여전히 같은 문제를 답습 or 심화시켜가는 걸 볼 수 있음.
1. 주인공의 부재
강혁과 종일은 웹툰 내내 가끔 양학하는거 외에 활약 전무하다가
최종전 7화 정도 바짝 활약할 예정인데
100화짜리 웹툰에서 주인공이 7화 활약하는게 진짜 말이나 됨?
그 이전부터 주인공들이 활약하는걸 보고 싶다는 의견이 절대다수였는데
결국 독3도 주인공들의 활약을 찾아 볼 수가 없을 정도였음.
초반에 표태진이 극을 이끌어 나갈 때까진 사람들도 재밌다 했지만
표태진 사망 이후 여전히 질질 끌며
활약이 전무한 주인공들을 보고 있으니
바로 반응 팍 식어버리고 독3 노잼 소리가 주류를 이룬거임.
2. 쓸데없는 인물들의 비중 잡아먹기
표태민은 표태진 동생으로 등장해서
뭔가 이렇다할 활약을 하는 것도 아니고
우드득 한 방에 떠나는 역할로 나올거였으면
왜 이렇게 비중을 많이 가져갔을까?
표태민이 송재웅 몰아붙이던 씬을
강혁&종일이 가져갔으면 훨씬 나았을텐데?
박호진은 은퇴하고 계속 그렇게 시체처리하고 그런 일로 살던 놈이
갑자기 더는 못행! 하더니 송재웅한테 끔살 당하고
이런 분량들을 굳이 넣어서 질질 끌었어야 했나 싶은거지.
3. 빌런의 매력 없음
송재웅은 무력몰빵 무지능 여포 캐릭터로 각을 잡은 건 잘 알겠음.
근데 빌런들이 최소한의 매력은 갖추고 있어야
그걸 잡는 주인공들까지 덩달아 버프를 먹는건데
빌런들이 무매력이니 주인공들이 그걸 잡아도 무감각해지는거임.
까오린기도 빌런으로서의 매력이 강했다기보다
그냥 장맹하 다 먹이고 이정우랑 비슷하게 싸우는
그런 초월급 강자였기에 어필이 통한거였다고 보고 있는데
만약 까오린기 성격과 외모에 실력은 류희수~장맹하급이면
그 매력어필이 과연 통했을까? 싶음.
그와중에 송재웅은 그런 것조차 없으니 당연히 무매력일 수 밖에 없고.
독리 조강훈, 독1 이태현, 통1 김진우, 통2~3 장맹하김, 블1 다카하시
이들은 모두 잘된 작품에서의 주인공과 대적하는 빌런들이었는데
이름만 봐도 캐릭터들이 얼마나 잘 뽑혔었는지 알수 있지 않음?
+ 표태진 유령 등장씬에서 진짜 정신 나갔나 싶더라 ㅋㅋ
지 동생 금방 죽어서 자기 뒤따라 왔는데
"나 빼고 지들끼리만 논다니까" ㅋㅋㅋㅋ
전에 블1에서 스포성으로 넣어놓긴 했는데
이 장면을 대체 어디다 붙여야 될지 몰라서 아껴두다
마지막에 어쩔 수 없네 하고 대충 붙여넣은거거나
or
원래 좁은 건물 안에서 싸우는게 아니었는데
이게 더 낫지 않냐며 블1 스포 장면 까먹은 채
장소를 건물로 바꾸고 나서 뒤늦게 아차 하고 대충 붙인거던가
아마 둘 중 하나겠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