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존급 이상이 절대자급이고 파천신군은 절대자가 아님. 강룡은 가능
절대자에 오를려고 했고 실력도 있었지만 무림 자체가 실버티어로 떡락해서 절대자에 올라도 오른게 아닌 비운의 절대자가 파천신군임.
그런 컴플렉스 때문에 마교도와 신선림 무리들을 평생동안 찾아다님. 그런데 고작 만난게 전성기 3할도 안되는 술주정뱅이 늙존이었고 상대할 가치가 없어 돌아서다 뒤치기 당함.
파천신군이 삼존급 이상 천하통합 절대자가 될 수 없는게 이런 환경 때문임. 무림이 실버 티어로 떡락해서 절대자 네임류가 가치폭락한 것임.
그리고 마교대전이 없었고 무림이 다이야 티어를 유지했다해도 파천신군이 천하통합 절대자가 되기 힘겨웠을듯.. 일단 20대 후반에 무극신마를 쳐바른 암존이 외적요소까지 풀로 갖춘 괴물 중에 괴물로 성장해있을 것이고, 구휘도 올마나 성장해 있을지 모름. 그런데 파천신군이 혈비 막사평 데리고 중원을 침략해서 절대자에 오른다? 아마도 불가능한일..
마교대전이 없었고 중원의 무림이 다이야티어를 유지했다면 파천신군이 중원에 진출해도 패왕의 자리까진 못오르고 암존(풀성장) 구휘와 천하를 삼분하는 삼존자리까지가 적당함. 고로 파천신군은 삼존급이지 절대자급이 아님. (실제 컴플렉스도 가지고 있었고)
그런데 강룡은 다름. 절대자가 되어도 절대자가 되지 못한 사부의 컴플렉스와 꿈을 실현해주는 대리자가 강룡이고 또한 강룡의 진실한 욕망이기도 함.
강룡의 내적갈등은 절대자가 되고 싶은 욕망과 사람을 죽이기 싫다는 죄책감이 충돌하면서 만들어진 것. 사천왕과 사부에 대한 복수가 강룡이 바라는 게 아님. 강룡은 패왕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음. 동시에 죽어가는 쥐한마리도 불쌍히 여기는 여린 마음도 가지고 있음. 이 두개가 충돌한 것이고 파천신군도 정확히 강룡의 내적갈등을 알고 있었음.
아무튼 강룡이 가야하는 길은 절대자의 길이 맞음. 절대자가 되고 싶어도 하필이면 실버티어로 배치받아 절대자가 되지 못한 사부의 욕망, 컴플렉스가 강룡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님. 파천신군은 강룡의 무의식임. 구만큼 강룡도 절대자를 향한 갈망이 강하다는 것. 그런데 패왕이 되기 위해선 불가피하게 저질려야 하는 살인이 강룡을 힘들게 함.
사천왕 복수가 끝나면 강룡은 무림을 떠난다? 절대 아님. 그건 강룡의 진실한 욕망이 아님. 노살초 강룡과 살초강룡이 차이가 월등히 나는 이유도 강룡이 패왕의 피를 물려받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