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삶이 막막하다...진짜 미치겠다.(장난아님)
동생이 회사 퇴근 후 신호등 건너다가 교통사고 나서..
지금 경미한 뇌출혈로 의식불명 후 병원에 대학입원 중이다.
현재 다행히 깨어났지만, 환각이랑 환청을 계속 보고 혼잣말만 하고 그런다.
어제 처음 입원 했을 때는 형인 나도 못알아보고 화내고, 소리지르고, 주먹으로 때리고 이빨로 내 팔 다 물어 뜯었다.
오늘은 약물 투입을 좀 더 해서 그런지 아니면 상태가 호전됬는지 폭력적인 현상과 소리지르는 현상은 많이 줄었지만..
환청과 환각은 게속 되는 것 같다.
교수님 말씀은 경미한 뇌출혈이라 수술은 안해도 되고 약물치료 후 경과 지켜보자고 하는데..
지금 형 인생이 엄청 막막하다.
태어나서 이렇게까지 울어본 적도 없고..
하나님께 이렇게까지 기도 열심히, 진지하게 해본 적 또한 없었다.
다행히 출혈이 적어서 운좋게 신체마비 증상은 없는데..
현재 섬망 증상이 너무 심해서 가족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너무나 괴롭다.
내일 회사 가야하는데 회사에서 일 할 때 손에 일도 안잡힐거 같다.
어휴..... 빨리 좀 치료 됐으면 좋겠다.ㅠㅠ
삶이 너무 막막하고 내 동생 너무 불쌍하다.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