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도우의 류오 사용여부에 대한 고찰(뇌피셜 주의)
이번 1014화에서 다시 묘사된 카이도우의 패왕색을 휘감은 러그나락 묘사
근데, 정작 여기서도 카이도우는 패휘감의 묘사는 명확히 드러나지만,
'류오'를 운용하는 묘사는 나오지 않음.
루피를 한 차례 다시 격침시키면서도
"패왕색을 둘렀다"(패휘감)고 언급하지만, 정작 자신에게 딜을 박을 최대의 수단인 '류오'에 대한 언급은 전무함.
이미 앞전 화에서 루피의 류오가 보다 더 개화하여 '닿지 않는 묘사'가 여실히 드러났음에도,
카이도우는 '류오'에 대한 언급은 일체 없고, 최신 화까지도 오로지 '패휘감'만을 언급하고 있음.
이것이 1011화 당시 루피가 류오를 좀더 개화시켜 방출해내는 제대로 된 묘사인데,
임펙트 묘사를 자세히 보면 루피가 크게 밖으로 둘러서 방출해내는 류오만이 또렷히 질감 표현이 되는 반면,
카이도우의 류오자체는 밖으로 방출되는 묘사가 또렷히 나온지 특정하기가 애매함.
그나마 카이도우가 류오를 썼다고 추정가능한 부분은
루피와 카이도우가 서로간에 닿지 않고 중간 지점에서 발생하는 충격파 스파크 묘사인데,
이 충격파 스파크 자체를 무장색의 격돌로 봐야할지, 패왕색의 격돌로 봐야할지 다소 난해한 부분이 있음.
(류오뿐 아니라 패왕색도 방출, 발산의 개념을 함께 지니기때문)
이를 클로즈업 시켜서 자세히 보아도,
루피의 발에서 크게 외부로 둘러져 방출되는 류오가 카이도우의 철퇴에 닿는듯한 묘사로 보일뿐,
카이도우가 류오를 썼다고 딱 잘라 말하기에는 난해한 질감 묘사로 생각됨.
966화 이와 정확히 오버랩되는 로저 vs 흰수염의 격돌씬인데,
이와 함께 양측이 패왕색을 휘감는 묘사가 나오며,
동시에 로저와 흰수염이 격돌하는 순간,
오뎅이라는 제3자의 말을 빌려 "닿지 않았다"라는 간접적인 '류오'를 지칭하는 언급이 나옴.
당시 루피가 류오를 개화하여 보다 더 크게 둘러 방출해내며 일방적으로 카이도우를 타격하던 당시에도,
제3자인 로우의 말을 빌려 "닿지 않았어!"라는 또 다시 류오를 상정하는 지칭이 언급됨.
다만, 이 당시는 앞전 로저와 흰수염의 격돌장면과는 달리
루피의 일방적인 타격장면에서 "닿지 않았어!"라는 언급이 나왔다는 차이가 존재함.
1011화 루피가 류오를 보다 더 크게 개방하여 카이도우와 격돌하던 당시에도
빅맘의 '류오'는 꽤나 또렷히 묘사가 되었음.(단지 류오라는 제3자의 특정하는 언급이 없었을뿐)
즉, 1011화 루피가 류오를 더 크게 두르게 된 시점에서 정확히 '닿지 않는 묘사'가 드러났고,
이 당시에 카이도우의 류오자체는 특정되기 애매하지만,
같은 1011화에서 빅맘의 류오는 루피의 것과 마찬가지로 확실하게 '닿지 않는 묘사'로서 나타남.
이를 짧게 요약정리해보자면,
①카이도우가 상대를 일방적으로 타격하는 장면은 줄곧 '직접 닿는 묘사'들 뿐이다.
②루피의 류오 개화를 통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카이도우는 줄곧 패휘감만을 언급해오고 있다.
③루피의 류오를 담은 공격과 카이도우의 철퇴가 격돌하는 장면들에서도 루피의 것처럼 또렷한 카이도우의 류오는 나타나지 않는다.
④로저와 흰수염의 격돌장면에서 "닿지 않았다"는 제3자의 언급과는 대조적으로
루피가 일방적으로 타격하던 시점에서 "닿지 않았다"라는 제3자의 언급이 나왔다.
⑤루피의 류오가 개화하여 닿지 않는 최초 묘사가 나온 시점에서 빅맘은 류오를 정확히 사용하였다.
로 볼 수 있음.
이를 통해 카이도우는 과연 '류오'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김.
이 가설을 토대로 좀더 면밀히 카이도우의 과거 '류오 유무'를 다시금 따져봄.
이전 1009화에서 카이도우는 분명 루피의 무장색을 찍어 누르는 묘사가 있었고,
타격 저항력을 지닌 루피에게는 딜을 넣으려면 당연히 무장색을 탑제하고 있어야 하기에,
카이도우가 '무장색 자체'를 쓰지 못한다고 볼 수는 없음.
(1009화)바로 이어지는 카이도우의 최초로 '패휘감'과 함께 루피를 내려치는 장면이 나옴.
(이전까지는 패왕색을 휘감는 저런 이펙트는 카이도우의 공격 중 나온바가 없는 것으로 앎)
허나, 역시나 닿지 않는 묘사는 나타나지 않고, 정확히 루피를 직타함.
혹자는 '패휘감' 사용유무 자체가 '류오'를 포괄하는 개념이라는 식으로 주장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으나,
이 묘사를 보면, 패휘감과 류오의 사용유무는 별개임을 알 수 있음.
또한 패왕색을 휘감는 형식자체가 무장색의 류오를 포괄한다고 볼 수 없는 이론적인 이유는
삼색 패기 각각의 특성에 기반하여 패왕색과 무장색은 같은 패기이지만 결국 별개의 영역이기 때문임.
그럼 과연 카이도우가 류오에 대한 이해나 인지가 없느냐?하면 그것도 아님.
카이도우는 분명히 류오(방출형 무장색)자체를 인지하고 있었으며,
자신에게 유효타를 입힐 수 있는 몇 안되는 수단임도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음.
그럼, 여기서 다시금 중간 요약정리를 하자면,
①카이도우는 무장색을 사용할 수 있다.
②카이도우는 패휘감을 사용할 수 있으나 이는 류오와는 별개의 기술이다.
③카이도우는 류오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다.
즉,
"카이도우는 류오가 자신에게 위협이 됨을 알면서도
류오라는 기술을 본인이 직접 운용한 적은 없다"라는 도출이 가능해짐.
카이도우가 류오가 자신에게 위협적인 기술임을 알면서도 류오를
본인 스스로가 류오를 연마하거나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결국 카이도우 본인이 류오자체를 사용할 수 없었던 이유가 달리 있는 것인가?..
상대방의 류오에 대한 대응법이 자신 역시 류오를 사용하는 것뿐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사황인 카이도우가 패휘감은 극소수의 강자의 전유물이라고 칭하면서도
'류오'만큼은 왜 극소수의 강자들의 것처럼 운용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은 것은 무언가 의미하는 바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 같음.
즉, 패휘감자체를 사용하려면 필수적으로 류오를 먼저 사용해야한다고 보기에는 약간 애매한 느낌이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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