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령들의 과거를 알아보자! - 쿠훌린 편
쿠훌린은 우리에게 생소한 영웅이죠.
하지만 켈트 문화 쪽에서는
헤라클레스에 버금갈 정도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자, 그럼 시작해 보죠.
쿠훌린은 켈트 신화의 주신인
빛의 신 루와 얼스터 왕의 누이인 데히티네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성이 꽤나 높죠.
덕분에 엔키두랑 상성이 나쁘지만요.
쿠훌린의 원래 이름은
세탄타라고 합니다.
그가 쿠훌린이란 이름을 얻게 된 배경을 설명하자면
어린시절 쿨란이라는 사람의 초대로 그 사람의 집에 갔는데
그의 사나운 경비병이 세탄타를 덮쳤습니다.
그러자 그는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사나운 경비견을 죽여버립니다.
그 개가 쿨란의 개라는 것을 알자
세탄타는 그 자리에서
자신이 죽은 경비견 대신 역활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세탄타 라는 이름 대신
쿨란의 개
즉, 쿠훌린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해졌습니다.
그 뒤 절대 개를 먹지 않겠다는 맹세
즉, 가사를 맺었습니다.
이 첫 가사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 가사로 인해 쿠훌린이 파멸하게 됩니다.
그는 크면서 에마라는 여인을 사랑하게 됩니다.
그런데 에마의 아버지는 쿠훌린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에마의 아버지가 쿠훌린에게
스카하다의 제자가 된다면 딸을 준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쿠훌린은
그대로 자신의 절친한 친구인 페르거스와 함께
스카하다의 제자가 됩니다.
거기서 무예와 함께 룬 마술을 익혔는데
UBW에서 보신 그 룬 마술입니다.
그 외에도 화살막이의 가호 또한 룬에 의한 효과입니다.
그리고 스카하다에게서 하산하는 날이 찾아왔습니다.
스카하다는 쿠훌린에게
마창 게이 볼그를 선물로 줍니다.
다들 잘 알죠?
게이볼그에 대한 설명을 잠깐 하자면
게이볼그는 용의 뼈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생김새는 작살에 비슷하다고 합니다.
투척시 30개로 나뉜다고 합니다.
마창인 이유는
이 창에 반드시 상대의 심장에 명중한다는
저주가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이것과 비슷한 능력을 가진
다른 신화에서 등장하는
무구를 하나 아시죠?
북유럽 신화 주신인 오딘의 창
궁니르 입니다.
보구의 오리지널이 궁니르라고 합니다.
하지만 게이트 오브 바빌론에는 게이 볼그가 들어있죠.
원래 궁니르의 능력은 상대에게 던지면
상대에게 맞는 것 입니다.
즉, 던져야 하는거죠.
그래서 게이 볼그의 원래 사용 방법도 투척이라고 합니다.
거기다 투척시에 위력은
오리지널인 궁니르를 넘어서
쿠훌린의 아버지인 빛의 신 루의 성창
브류나크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게이 볼그에 대한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요
그랑 같이 수업을 받던 페르거스는
칼라드볼그를 받습니다.
스카하다에게서 하산한 뒤
에마의 아버지는 쿠훌린이랑 에마랑 결혼하는 것을 허락했다고 합니다.
그가 17살이 되었을 때
그가 있던 나라인 얼스터에 메이브 여왕이 쳐들어왔습니다.
그 때 얼스터는
마하의 저주 때문에 모든 남성들이 힘을 잃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러자 쿠훌린은 홀로 메이브 여왕의 군대를 막아내고 있었습니다.
전쟁은 이기지도 지지도 않는 소모전이 되갑니다.
그러자 화가 난 메이브 여왕은
쿠훌린에게 자신의 군사랑 매일 1:1로 싸울 것을 제안하고
쿠훌린은 받아들입니다.
메이브 여왕의 여러 유명한 장수들이
쿠훌린에게 당하자
메이브 여왕은 페르거스를 내보냅니다.
그렇게 페르거스 vs 쿠훌린의
1:1 싸움이 벌어집니다.
4일간 싸우다가
결국 쿠훌린이 마창 게이 볼그를 사용해
페르거스의 심장을 찌르고 이깁니다.
자신의 절친한 친구를 자기 손으로 죽이게 된 쿠훌린은
페르거스의 시체를 끌어안았습니다.
그 모습을 본 얼스터의
붉은 지팡이 기사단도 저주를 떨쳐내고
쿠훌린과 메이브 여왕의 군대를 무찌릅니다.
이때 메이브 여왕을 잡지만
오히려 왕으로 대접해주고 살려줍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쿠훌린이 페르거스를 죽이면서
꼭 한 번은 칼라드볼그의 손에 진다는 약속을 한 것입니다.
맹세 가사죠.
그 가사 때문에
칼라드볼그는 쿠훌린과 상성이 최악인 보구입니다.
살려준걸 치욕이라 생각하는 메이브 여왕은
다시 한 번 쿠훌린을 죽일 계획을 세웁니다.
그것은 바로 가사를 깨는 것.
개고기를 먹는 것으로 시작해
여러 가사가 깨지고
쿠훌린은 마력을 잃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국 자신의 마창 게이 볼그를 빼앗기고
그 게이 볼그에 찔려 죽게됩니다.
그는 태어났을 때의 예언인
죽어도 손을 땅에 닿지 않게한다는 것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내장을 꺼내
바위에 자신을 묶고 사흘간 버텼다고 합니다.
(이야.. 레알 영웅이다..)
그때의 나이가 27살 이라고 합니다.
그 후 얼스터를 지킨 쿠훌린은
아일랜드 최고의 영웅으로 이름을 남기고
아일랜드 내에서는
아서왕보다 더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