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영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
4천왕중 가장 파천신공의 성취도가 뛰어났다는 우리의 빡빡이 성님..
전 이 대머리를보고 강룡이 갈 수도 있었던 길 중 하나로 간 비운의 인물이라 생각합니다.
2부26화를 보시면 막사평과의 대결 직후 교룡갑ㅡ환사에 의한 과거회상에서 파천신군이 투항해온 자들을 모조리 학살해버리는 만행을 보여주죠
거기서 파천신군 ㅡ ? ㅡ 강룡으로 컷이 나뉘어지는데 ?에 들어가는 빡빡이가 귀영으로 보여집니다. 자신의 피묻은 손을보며 생각을 달리하게 되며 이때 일이 귀영을 속세로 돌아가게 만든 결정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막사평도 이때 일을 회상하며 강룡에게 그날의 일을 말해줍니다)
저 일 이후 나타낸 귀영의 행보는 파천신군을 배신하고 파천문을 떠나 어려운 자들을 도우며 미륵이라고 불려지고 최후의 순간마저도 그들을 굉장히 소중히 여기고있음을 보여줍니다.
귀영은 파천신공을 배우며 매우 출중한 귀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강룡과같은 착한 성품으로써 사람들을 밟고 올라서는 무림에서의 절대자같은 숙명엔 어울리지 못했던겁니다.
귀영이 약해지게된 계기는 살생에 환멸을 느끼고 파천문을 떠날때 나머지 3인방과 일이 있었을것 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강룡과 싸울때는 선한 사부님을 몰락하게 만든 장본인 vs 이미 파천문을 떠난 자신을 죽이기위하여 만들어진 파천신군의 원한
이라는 아이러니한 구도가 생기게되고 둘 다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지못하는 성품에 대결이 미뤄지는 상황까지 나오게 되죠.
파천신군의 혼령이 용이에게 ''니 성품은 절대자의 숙명에 맞지않다'' 라는 말은 귀영에게도 통용되는 말인것같습니다.
하지만 용이는 이와같은 길은 걷지않고 다른길로 가고있죠 무명,제운강과의 대결에서 '죽이는건 내가 선택한 길이다'라며 사부님의 복수에서 벗어난것 마냥 자기암시를 하지만 실제론 복수에 묶여있다고 보여집니다.
이건 용이의 정신적 성장이 아직 한단계 더 남았다는 의미이며 그 과정을 겪고 난 후 용이의 선택이 궁금해지네요.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