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장품대회]가족이었던 소중한 친구.
애장품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추억이 있고 소중한 물건이라 오랫만에 서랍에서 꺼내 보았어요.
제 애장품(추억이 담긴 물건)은 17년을 함께했던 소중한 친구이자 가족이었던 아이 사진 액자와 털뭉치에요^^;
뭐 저딴게 애장품이냐;; 하는분들도 있겟지만, 저에게는 무척이나 특별하고 소중한 물건중 하나입니다.
저의 10대 20대 30대를 같이한 가족이고 나이를 먹으면서 떨어져나갈 친구들은 떨어져나가고 만나지 않아도 이녀석은 가는날까지 끝까지 함께 있었던
좋은 녀석이었어요. 서랍 한구석에 유골함도 오랫동안 간직했었는데 최근 할머니산소에 가서 완전히 보내주고왔어요 ㅎㅎ
제가 이등병 군대에 있었을때 가족들과 면회도 왔었던 기특한 녀석이었죠. 19년 7월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는데 이제 3년이 다되가네요...
지금 같이 살고있는 아이도 나이가 많아서 가끔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그래도 가는날까지 같이 재미있게 살아보려고요 ㅎㅎ
이 액자를 애장품이라고 생각해서 찍은 이유는 간단해요.
소중한 가족이자 친구의 사진이니까요.
나이가 들고 시간이 지날수록 언제나 함께할꺼 같았던 소중한 식구들과 언젠간 이별을 하게될꺼라는 생각이 점점 다가와요;;;
어릴땐 몰랏지만 이제 부모님과 함께할 시간도 그외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할 시간도 내가 살아온 날 만큼은 더 남아있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하게됩니다.
츄잉 유저분들 지금이라도 소중한 가족들에게 잘해보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이 츄잉부터 접어야지ㅡㅡㅋㅋ)
너무꼰대 같았나요?ㅋㅋ
재밌는 이벤트 열어주신 유저분 감사하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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