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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가 자게 잘 안들어왔네요....
페이탕탄 | L:10/A:219
396/450
LV22 | Exp.88%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 | 조회 141 | 작성일 2021-11-08 08: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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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가 자게 잘 안들어왔네요....

글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요즘 자게를 잘 안들어왔어요. 제가 일이 생겨서요.

힘든 일이 생겼습니다. 얼마 전 친구가 스스로 세상을 떠났네요.

 

평소에 우울증으로 심하게 고생했던 애입니다.

사교적이고 밝았는데 사실 속으론 많이 힘들어했던 친구였고 이런 사실은 저 포함 몇 명만 알았죠.

 

최근에 힘든 일을 많이 겪은거 압니다.

어머니가 쓰러지셨고 약혼녀의 바람에 의지할 사람도 없었겠네요.

 

유서를 썼어요. 혼자 떠앉게된 짐이 많아졌는데 같이 버틸 사람 진짜로 한 명이 없었나봐요.

 

그런데요 저랑 같이 다니던 무리들은 이 사실을 알았어요. 몇 년전에 너무 힘들다면서 말 할 사람도 없다는걸 들어주게 되었지만 당시엔 저도 갑작스럽게 바쁘고 힘들고 부담됐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만뒀어요.

 

어떻게 남에게 의지만 하고 사냐고 말 못하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냐고 친구들이랑 술자리에서 갈구던게 생각나네요.

 

그땐 멋쩍게 웃었지만 속으론 얼마나 저주했을까요.

눈 감기를 기다리면서 얼마나 우릴 생각했을까요.

세상에 다쳐서 먼저 가버린 자식의 영정사진을 보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신적 있나요?

몇 년간 아무 말도 없길래 이젠 괜찮은줄 알았어요 속으론 말만 그렇게 하겠지라고 생각도 했어요.

학교나 회사에서 자살방지 캠페인에서 말 들어줄 한 사람만 있으면 절대 극단적인 선택을 안한다고 하는데 그 한 사람인걸 포기한 저는 죄인이겠죠..저는 죽어도 그 친구는 못 만날것 같네요.

 

모두가 죄책감 가질 필요 없다고 본인선택이라하지만  저는 알고있어요 제가 무슨 짓을 했는지. 본인선택이 아니었다는걸.

힘든거 받아주던 부담감보다 지금 상실감이 더 크네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도시락싸다가 현타 너무 옵니다.

여러분들 혹시 이 글을보고 생각나는 사람 있으면 한 번씩 연락해보세요. 혹시 모르잖아요.

웃기는 일입니다. 저는 제일 힘들 때 의지하는 사람과 사귀고 결혼도 하고 했는데 그 친구는 그런 사람이 없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다니

너무 힘든 요즘입니다 정말로.

 

에구 월요일 아침부터 이런말을 쓰네요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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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53/A:544]
곰순이
아이고.....
2021-11-08 08:43:42
추천0
[L:23/A:255]
존예레제♡
아.. 안타까운 일이네요.. 페이탕탄님도 너무 죄책감 가지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1-11-08 09:11:14
추천0
[L:44/A:376]
크림동
아이고...
멘탈 잘 추스리길 바랍니다...
2021-11-08 09:12:24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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