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3명의 캐릭터성과 상황을 잘 풀어냈음.
일단 강혁은 18세때 형이 식물인간되고 19살때 아버지, 형 다 잃고 20살엔 어머니까지 잃었음.(20~21살쯤인거같음) 그로인해 외로움도 많이 타고
세운 본환 등을 집에 들인것도 아마 친구를 챙겨주는것도 있지만, 본인이 많이 외로울 거임.(독2 에필로그 참조)
그래서 상당히 낭만적임. 아직도 친구!!으쌰!!!!!!!친구가 우선이지. 당연하지..자긴 이제 가족이 없으니 믿을건 주변 친구밖에 없음.
그래서 현실적으로 돈은 벌지만 내면은 상당히 낭만적이고 현실적과는 거리가 멈. 그게 현 강혁의 상태임
그리고 표태진을 보자 어찌보면 3인방 중에 가장 엘리트고(공부가 아니라..미래가)미래가 창창한 놈이었음. 하지만 뭐 이런저런 사견 엮여서
씨름계 영구제명당하고 양아치짓 하면서 살다가, 겨우겨우 정신차리고 택배상하차일 잘 하고 있는데 강혁과 엮여서 또 경찰조사받고 알바짤리고
그 어떤곳에서도 태진을 써주지 않음.(사실 비현실적이긴해..) 여하튼 어찌보면 강혁보다도 더욱 밑바닥인..진짜 먹고살고의 문제까지 직면한게 태진임.
뭐 연락이 되던 안되던간에 결국엔 종일, 혁 그 누구도 태진을 도와주지 않았고, 도와준건 오히려 학교선배였고, 조폭선배이던 상윤이 전부임.
그러니 현재 표태진은 자기를 먹고살게 해준 상윤에게 아주 큰 고마움을 느낄테고, 자신이 소속된 태윤실업에 제대로 콩깍지 씌인거임. 지극히 자본주의형
인간이 된거지.
자 이제 마지막으로 종일을 보자면 얜 정말 고등학교 때의 파란만장함은 둘째하고 그냥 지극히 평범하게 살고있음. 밑에 누가 댓글 달았듯이
종일은 명진환을 참 한심하게 봄. 자신과 똑같은 일을 계기로 퇴학당했지만, 명진환은 그냥 양아치 그대로고, 종일은 대학에 갔으니,
종일 입장에선 혁이나 태진 그리고 명진환의 차이를 잘 모를거임. 어차피 셋다 밑바닥 인생이라 생각할테고, 주변에선 가족도 자길 챙겨줄테고
여자친구는 볼때마다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만 줄창 해댈테니...그래서 얜 지극히 현실주의자가 되버린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