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래의 찐따 탈출기 1
왕따를 당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이유 없이 당한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 괴롭히는 이유를 말하기 힘들 정도로
사소한 것이 그들의 발목을 잡아서이다.
못생겼다 힘이 없다 공부를 못한다 등등
그리고 여래는 이 모든 조건을 전부 충족시켰다
하루는 학교 폭력을 신고하려 경찰서에 갔다
"에잇 시발 뭐 이렇게 뭣같이 생겼어 신고 안 받아줌 ㅅㄱ"
사회에서조차 도태된 여래가 기댄 곳은
오직 인터넷이었고
그는 싸움의 기술을 배우게 된다
그러던 중 다른 사람과 비교해보며
그는 자신이 ㅈㄴ 쎄다는 걸 알게 된다
"그래, 죽더라고 싸워보고 죽자.
걔네들보다 내가 약하다는 보장도 없잖아?"
자살하려는 생각을 떨쳐내고
그는 1짱 사탄에게 향한다
사탄은 벙찐 채로 그의 멱살을 잡았다
"이 색기가 미쳤나..."
싸움의 기술 34. 멱살을 잡은 상대는
팔로 힘껏 누르고
쾅
여래는 있는 힘껏 그에게 박치기를 했고,
그의 앞엔 사탄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그리고 놀란 아이들 중
그를 유심히 지켜보던 한 남자.
"저 녀석... 싸움에 소질이 있군."
여래와 함께 빵셔틀을 해오던
더 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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