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화 358화 스포일러
(계속 휘모리가 언급되기에 오늘의 사진은 휘모리로 정했습니다. 그나저나 보통 옷에서 제천대성의 용포로 서서히 바뀌는 이 연출이 몇 번을 봐도 정말 대단하네요. 6부에서도 이 정도의 작화가 나오면 좋을 텐데 아쉽습니다.)
"말귀 한번 못 알아듣네!"
로시난테의 이 대사 이후, 로시난테의 공격과 진모리의 발차기가 서로 충돌하기 직전, 누군가가 그 둘을 제지합니다.
"거~ 너무한 거 아뇨?! 선수가 다치면 어쩔려고?!"
바로 호세였습니다.
호세가 로시난테를 향했던 진모리의 발차기를 왼팔로 막고, 진모리에게 날아오던 로시난테의 공격을 등으로 막았습니다.
와... 밸런스 붕괴 오지네요. 진모리와 로시난테의 두 공격을 호세레기가 막아요?
"다짜고짜 그렇게 시비를 거는 게 어딨어요?! 너(진모리)도 마찬가지야. 시비를 건다고 무작정 달려들면 어떻게 해? 그것도 '집행위원'한테! 방금 공격이 얼마나 위험... 아무튼 방금 있었던 일은 대회측에 항의...."
호세가 가오는 잡아보지만 날고 기어도 호세라서 그런지, 진모리의 발차기를 막은 왼팔이 완전히 휘었고 호세가 비명을 지릅니다.
이번에는 로시난테가 아무런 공격이나 위협 없이 진모리에게 다가옵니다. 눈을 똑바로 마주보고 조롱하지 않고 사과합니다.
"실례했다. 정식으로 사과하지. 네 경기를 보고 있노라면, 예전에 한 번 붙었던 녀석(휘모리)이 계속 떠올랐거든."
로시난테가 나름대로의 사과의 의미인지 진모리의 양쪽 어깨를 잡고 들어올립니다.(공격이나 시비는 아니고 그냥 어른들이 어린애들과 놀아주듯이 어깨를 잡고 들어올립니다.)
진모리가 무거워서 살짝 놀라지만 이내 쉽게 들어올립니다.
들어올리다니... 아, 그러면 여의를 못 들고 팔이 끊어졌던 주신 우리엘보다 현 로시난테가 더 힘이 세다는 것인가요?
이야... 로시난테 강해졌네요. '현재의' 진모리가 밀릴 만하네요.
'귓속에 여의가 있는 나를 들었어?!'
진모리도 살짝 놀라면서 17년 전 휘모리와의 승부에서 로시난테가 레플리카 여의도 못 들었던 과거를 회상합니다.
나루토처럼 본체는 분신의 경험과 기억을 볼 수가 있나 봅니다.
"미안. 역시 내가 착각했다. 사실 네가 '그 녀석'이었으면 했어. 줄곧 궁금했거든. 조금은 성장한 나와, 그 녀석과 다시 붙으면 누가 이길지...."
로시난테는 그렇게 진모리를 내려놓고 사과하고 갑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재단사라는 집행위원 G가 로시난테를 멈춰 세우고 갈굽니다.
"야! 너 미쳤어? 학생한테 무슨 짓이야?!"
학생한테 먼저 싸움을 걸고 기술까지 쓰려고 한 로시난테를 재단사가 비난합니다.
로시난테는 G한테 피하라고 하고 진모리에게 쓰려고 했던 그 공격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G는 공격이 들어가기도 전에 로시난테의 오른팔을 비틀고 로시난테의 목을 겨냥합니다.
스피드는 여전하다며 로시난테도 감탄합니다.
뭐야? 로시난테, 쿄이치가 최상위겠지만, 다른 집행위원들도 제법이네....
로시난테가 G한테 물어봅니다.
"만약. 방금 그 '공격'을 학생에게 시전했을 때, 너(G)처럼 '역공'을 하는 녀석(진모리)은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
"하룻밤 강아지겠지. 상대와의 격차도 파악 못하는... 혹은. 집행위원 급이거나. 우리와 같은...."
한편 호세는 도발에 넘어간 진모리를 비난하지만 곧 호세의 담당 집행위원이 호세의 귀를 잡고 끌고 갑니다. 패자부활전 결승이라고 하네요.
예선에서는 주먹 한 방에 탈락한 호세가 지금은 집행위원의 공격을 할 수 있는 한 피해서 충격을 최소화시킨 것을 보고 진모리는 의문을 갖습니다.
어떻게 단시간에 그 정도로 성장했는지 진모리도 궁금했는지 물어봅니다. 호세는 자신을 꺾은 진모리에게 말해줄 수 없다고 하지만, 이윽고 대답합니다.
"요령이니 방법 따윈 없어. 더 열심히 달렸고, 더 열심히 움직였을 뿐. 나머지는 '나 자신을 오롯이 신용한다.' 요령이라면 이 정도랄까? 방금 넌 생각이 많아 보였어. 차라리 처음 봤던 그때가 나은 느낌이랄까?"
로시난테가 했던 공격 중 빗나가서 벽을 뚫고 지나간 공격이 남긴 흔적이 보이는데, 벽을 15겹 정도는 뚫었네요.
그걸 호세가 아주 조금이라지만 등으로 받아내요?
갓 오브 하이스쿨도 갈 데까지 갔네요....
그런 몸 상태로 호세가 치료도 못 받고 바로 패자부활전 경기에 나가는데 호세가 그 다친 몸으로도 다른 선수들을 전부 이기고 패자부활전을 통과하고 본선에 진출해 버렸네요.
한편 346화에 나왔었던 야곱이라는 신도가 집행위원 V를 가두었던 큐브가 깨지고 집행위원 V가 탈출에 성공합니다.
집행위원 V로 변장한 피치가 운영실로 오라는 호출을 받고 이번화가 끝납니다.
오늘은 밸런스 붕괴가 도가 지나치네요.
진모리와 로시난테의 공격을 호세가 받아내요? 물론 당연히 진모리의 발차기를 받아낸 팔은 꺾여버리기는 했지만 강해진 로시난테의 공격도 아주 조금이었지만 받아내다니요?
아, 그래도 이건 인정합니다.
호세는 견부 밑 호자네요. 견부 밑 호자는 이 작품에서 뻑킹을 초월한 울티오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틈을 주지 않고 배틀월드에 출전해서 파니메르에게 탈락하는 편이 좋았을 텐데....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