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문학] 그 남자는 박병규
주잉 고등학교 거기에 한 소녀가 있었다.
소녀는 뛰어나게 이쁘지도 반대로 못생기지도 않고 어디에서나 있을 법한
그런 일반적인 여자아이였다. 그리고 이 소녀에겐 비밀이 몇 개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같은 반 남학생인 박병규를 좋아한다는 것
소녀: 어마낫!!!
그런 소녀에게 오늘은 조금 특별한 사고가 일어났다.
같은 반 남학생인 박병규가 복도에서 컵라면을 들고뛰다가 그만 소녀랑 부딛혀서
소녀의 하얀 와이셔츠에 컵라면 국물을 흘리고 만 것이었다.
박병규: 괘, 괜찮아?!! 지금이라도 같이 조퇴 신청하자.
내가 옷 가게에서 새 옷을 사주는 것으로 변상할 게
소녀:...으..응.. 신경 쓰지 않아도 돼 병규야.
이대로 하교 시간까지 기다렸다가 집에가서 빨아 보고 그래도 남아 있으면
그냥 내 돈으로 사지 뭐
박병규: 그럴 순 없어. 그럼 신경 쓰여서 오히려 난 오늘 밤에 잠도 못 잘 거야
소녀는 병규에 고집에 졌다는 듯이 하교 시간에 같이 옷 가게에서 쇼핑을 하기로 약속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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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이게 무슨 냄새야앙~"
코를 막고 비아냥 거리던 여자애는 소녀랑 같은 반인데다 반장이며 아버지가 한국 10대 그룹에 손 꼽히는
외동 딸이었다.
수많은 남자들에게 대시를 받는 그녀였지만, 그녀는 콧방귀를 뀌며 관심조차도 보이지 않았다.
그런 그녀가 마음을 두고 있는 남자가 한 명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게 박병규다.
반장: 넌 음식을 입이 아닌 옷으로 먹니잉~?"
반장이 계속 소녀를 놀리자 박병규는 스스로 컵라면 국물을 자기에 셔츠에 부었다.
소녀도 반장도 다른 주변의 아이들도 모두 놀라서 입을 벌리고 박병규만을 바라보았다.
소녀를 놀리던 반장은 신나게 떠들던 기세는 온데 간 데 없고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입술을 꾹 깨물었다.
그리고 소녀의 옆자리를 스쳐 지나감과 동시에 작은 목소리고 소근거렸다.
반장: 야! 너 저걸로 병규가 너 좋아한다고 착각하지 마! 병규는 착하니까 너 불쌍해서 동정심으로 도와준 거야
부잣집 아들에다 운동도 잘하고 잘생기고 매너 좋고 공부도 잘하는 병규는
너 같은 년보다 나랑 어울린다고 그러니까 관심도 같지 말란 말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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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교 시간-
소녀: 여, 여긴...!!!
박병규가 소녀를 데리고 간 곳은 '명품 프라다 매장' 이었다.
소녀: 적당한 동네 옷 가게를 말하는 거 아니었어? 왜 동정심만으로 이렇게...?
박병규: 동정심이라니?
소녀: 그게.. 오늘 학교에서 반장이 나에게....
순간 그 말을 들은 박병규는 소녀의 손가락에 100캐럿 다이아 반지를 끼워 주었다.
박병규: 동정심이 아니야. 내가 널 좋아해. 이 사실을 이제서야 말해줘서 미안해
소녀:!!!!
소녀는 너무 감동을 받아서 그만 울음을 터트렸다.
박병규: 이런~ 이런~ 어쩔 수 없구만. 울린 거 까지 포함해서 배상을 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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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70억 원어치의 옷과 잡화가 든 쇼핑백을 들고 귀가를 하던 도중에
앞 길을 막는 일진 집단과 마주했다.
반장: 오빠들! 저 년이양~ 저 불여시 같은 년이 학교에서 나 괴롭형~!!
일진들은 각목과 쇠 파이프를 들고 있었고 대충 82명 정도 돼 보였다.
일진56: 크윽!!!!!!!!
일진 1명이 달려드는 도중에 뛰어온 박병규의 날아 차기를 맞고 기절해버렸다
일진 41: 넌 뭐야? 신경 쓰지 말고 니 갈 길이나 가!
박병규: 고려해 보지. 너희가 이대로 순순히 물러나 준다면 말이지
일진1: 하~ 고려? 고오려? 얘들아! 저놈부터 해치워!
일진들은 단체로 박병규에게 달려들었다.
일진들: 어, 어디 갔지?
박병규는 어느샌가 붕 떠올라서 일진들의 머리 위에 있었다.
일진들; 이 녀석 어떻게 된 거야? 땅을 1초라도 밟고 있지 않잖아?!!!!!!!!!!!!!!!
박병규는 순간 순간 공기를 가볍고도 강하게 밟아 박차오르며 일진들의 머리 위를 점령하며
싸움의 우의를 빼앗기지 않았다.
소녀:아.............
박병규의 나비 같은 움직임을 본 소녀는 마치 자기 주변의 시간이 멈춘 것만 같았다.
그리고 소녀의 시간은 약 82명의 일진들을 노 데미지로 쓰러트린 박병규가 자기를 부르는 소리로 인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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