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피셜) 내 생각엔 '불의 상처의 남자'는 샹크스일 거 같다.

얘들아 일단 욕하지 말고 글부터 읽어봐.

확정이 아니야. '가능성'이라는 거임.

불의 상처의 남자는

무조건 샹크스일 것이다. 빼박 샹크스일 것이다 x

라는 식의 '답정너'가 아닌,

많고 많은 추측, 가설중 하나.

불의 상처의 남자로 추측되는 인물들이 여럿 있는데~

그중에 나는 이 사람이 불의 상처의 남자라고 생각해~

이런 거지.

분명 각자만의 불의 상처의 남자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야.

사우로 등.

아직 답은 정해지지 않았어. 정답이 나오기 전까지는

모든 의견들은 다 존중받아 마땅함.

그냥 참고하라는 거야.

'아, 이것도 왠지 그럴싸 하네~ 제법 그럴 듯 해.

정답은 아니겠지만, 이 얘기도 뭔가 설득력 있어.'

라는 식으로.

지금까지 나온 원피스 최근화까지 다 보고 원피스 뒷 부분을 한 번 더 훑어보고 있는데

(굳이 이 부분에서 원잘알이라느니 내세우려는 거 아니고)

특정 부분에서 느낌이 오더라.

!

분명 어떤 부분에서는 샹크스가 아니라는

힌트가 있어.

불의 상처의 남자로 추정되는 떡밥들이지.

그런데 그게 전부 진짜가 아니라 소문에 의한 카더라처럼

오다가 독자들을 헷갈리게 만들기 위한 장치 같기도 함.

누구는 눈이 3개라더라

뿔이 났다고 하더라

가슴에 털이 났다더라

대머리라더라.

거인이라고 하더라.

소문이 무성하더라~ 

불의 상처의 남자라는 떡밥은 완벽히 회수되겠지만,

힌트들은 전부 완벽히 맞아 떨어지게

모든 조건에 부합하게 만들진 않을 거 같단 말이지.

내가 불의 상처의 남자가

샹크스라고 생각하게 된 이유는,

1. 버기가 크로스 길드에서 원피스 찾으러 가자고 할 때 샹크스 회상할 때랑

2. 샹크스가 "이봐 벡, 슬슬 가지러 갈까? 원피스." 할 때 느낌이 오더라.

3. 검수 해적단들이 얘기할 때 시류의 대사에서

'이거는 샹크스가 불의 상처의 남자다.' 라고.

ㄱㄷ 가져와 볼게.

<현재>

들었잖아...? 지금 세간에선

"빨간 머리'가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그 녀석도 나도 해적왕의 배에 탔었지만... "라프텔"에는 사정이 있어서 가본 적이 없어...!

나는 옆에 잇던 샹크스가 너무 유망해서 꿈 같은 건 진작에 버렸어..

<과거 회상>

24년 전 골드 로저 처형날.

"네가 말했잖아, 샹크스!!

라프텔에는 언젠가 자신의 배로 간다고!!"

"그래. 그런데 지금은 마음이 바뀌었어. 딱히 그럴 생각은 없다고 할까.."

"뭐~!!?"

"하지만, 해적은 계속 할 거야."

'내가 (사람을) 잘못 봤어 샹크스. 차세대의 '해적왕'은 네가 아니었냐고..'

"(나는 라프텔로 향하는 것과 해적왕은 안 될 거지만) 나랑 같이 가자!! 버기!

(너 내 동료가 돼라)!"

"됐어! (원피스를 목표로 하지 않는) 너 같은 놈의 부하는 질색이라고 멍청아, 이 바보 멍청아!!"

"!?"

버기 속마음  

'로저 선장의 바람은... 네가 뒤를 잇는 거 아니었냐고!!'

괜히 다른 이유 대면서

"너 잊진 않았겠지. 내 보물지도 잃어버린 거! 난 잊지 않았어. 아직 용서 안 했다구. 다음에 만날 때는 우린 적이야!"

<과거회상 끝.

현재>

버기 : 

"그 샹크스가 움직였잖아!! 이제 와서 대체 뭐야.

나도 운으로, 사고로 지금은 그 샹크스와 어깨를 견주는 사황이 됐어!

그렇다면 내가!!

(로저 선장의 바람을 이어받아서 원피스를 찾고)

「해적왕」이 되고 싶어!!

힘, 부? 전부 손에 들어와. 가지러 가자고!

이 세상의 보물의 정점! 원피스를!"

이 부분과

"이봐, 벡, 슬슬 가지러 갈까? 원피스." 이 부분.

카이도우랑 빅맘이 사라지고 난 후에

원피스를 찾으러 입갤한 게 중요한 게 아니라,

24년 전부터 원피스라는 보물에 관심이 없던

그 샹크스가 움직였어.

꿈이 없는 놈인 것을 알고 동료 제의를 거절했는데,

그 샹크스가 움직인대.

이것은 뭔가 냄새가 나.

카이도우랑 빅맘, 흰수염 때문이 아니야.

애초에 관심이 없었지. 그 여정에, 보물에.

 샹크스가 벡한테 원피스를 가지러 가자고 하기 전에

 루피를 떠올렸었음.

원래라면 자신은 원피스를 찾아서 해적왕이 될 생각이 없었고,

해적만 하려고 했었던 샹크스였었어.

사황까지만이었지.

그런데 루피의 성장을 보고 루피를 떠올리면서

원피스를 찾자고 했어.

밀짚모자 받는 떡밥도 풀을 겸 

마지막 포네그리프를 가지고 있는 당사자가 샹크스라고 생각해.

그럼 이쯤에서 당연히 생각하게 될 거야.

샹크스가 원피스를 찾으려고 하는 이유와

불의 상처의 남자가 무슨 관계야

샹크스가 원피스를 찾으려고 하는데

그거랑 불의 상처랑 뭔 상관이냐구.

 이거는 또 검수 해적단 대사를 보고 아 샹크스 같구나 라고 

느낌을 받았어(1081화).

바제스 : 

세계에는 소중한 4개의 붉은 「포네그리프」가 있거든.

그중 2개는 카이도와 빅맘이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

검은수염 : 

나머지 2개를 찾을 수가 없다고!

그중 1개는

"불의 상처가 있는 남자"가

가지고 있다는 얘기가 있지.

비의 시류 :

나는 정부쪽 인간이라고 생각하는데,

돌을 하나 챙겨두면..

해적들이 원피스에 도달하지 못 하니까.

시류의 대사에서도 샹크스가 떠올랐었음.

샹크스가 무슨 목적, 무슨 뜻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지만,

1) 진짜 세계정부와 짝짝꿍이 맞아서 흑막이어서 포네그리프를 가지고 있었거나

2) 선장 골 D 로저의 원피스를, 의지를 아무한테나 주고 싶지 않아서 보관하고 있었다가

이제 와서 루피한테 성장도 확인해 볼 겸 시험하듯이 해서 

라프텔로 가는 로드 포네그리프를 건네 주거나 하지 않을까 해서 말이야.

자기 선장과 똑같은 말을 하던 루피라면.

그리고 보다 보니까

불의 상처는 꼭 화상은 아니라고 하더라.

그렇다고 하네.

그리고 구글 통해서 일본에서 적은 글도 봤는데

샹크스라고 생각하는 글도 있더라고

https://onepiecelabo.com/rodopo-syankusu/

이 글이고,

저 글도 흥미롭더라.

그래서 나는 불의 상처의 남자가 샹크스가 아닐까 생각해.

원래는 원피스 찾을 목적이 없었던 샹크스인데,

원피스를 노려 해적왕이 될 생각은 없고, 그냥 해적만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원피스를 찾겠다고 한다.

그런데 검은수염 해적단 대화를 보다 보니까

(라피스가 하는 말은 그렇다 치고

아오키지는 불의 상처의 남자가 아닌 거 같고)

시류의 말을 들어보니

시류 : 돌을 하나 챙겨두면.. 해적들이 원피스에 도달하지 못 하니까.

이 부분을 보고 샹크스가 생각났음.

어떤 의도인진 몰라도(선장의 의지를 아무나 잇게 하지 않게 하겠다거나, 세계정부와 내통하는 흑막이어서 막겠다거나)

그리고 상처가 있는 것까지.

그리고 불의 상처라고 해서 꼭 화상은 아닌 거 같고.

샹크스 :

루피라면.. 우리 선장의 말과 똑같이 했던 루피라면

내가 보관하고 있던 로드 포네그리프 줄 수 있지.

원피스를 찾을, 가질 자격이 있어.

그리고 모자 떡밥도 회수할 겸

그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 좀 볼까? 

↑

샹크스가 실제로 한 말 x 뇌피셜o

루피와 재회하면서 그냥 웃으면서 모자 주고 받거나 그런 만남하자마자 바로 다시 헤어지면 웃기지 않겠어?

그래서 여기서 로드 포네그리프를 건네주게 된다는 시나리오를 생각해 봤어.

그냥 주진 않겠고 뭐 살짝 싸우면서?

사황과 사황이니까.

<상황극>

"루피야 그동안 잘 지냈냐~~ 내가 맡겼던 모자는 잘 보관하고 있었지~~~?  그리고 사황이라면서~"

"네! 여기 있습니다! 제가 잘 갖고 있었어요~~~! 네 저도 이제 사황이에요"

"응 고마워~~ 잘 받았어. 오 그래? 사황 ㅊㅋㅊㅋ 그럼 잘 지내고~~ 그럼 나는 다시 간다~~~"

"네~~~ 샹크스! 다음에 또 봐여~~~~ 만나서 반가웠어요~"

"응~~~ 잘 성장했구나~~ 수고해라~~"

이러면서 회포만 풀고 그냥 만날 거 같진 않을 거 같지..

아직 정답은 정해지지 않았어.

많은 추측들이 있는데,

그래서 나는 샹크스가 불의 상처의 남자가 아닐까 생각해.

마지막 관문

수문장처럼.

마지막 원피스로 향하는 조각을 지키는 남자.

샹크스.

실력으로 발리고 주든 뭐든

루피에게 마지막 포네그리프를 건네줄 것이다.

-----

P.S. 추가로 적는 내용.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오다 작가가 왜 무성욕자를 성욕자로 바꾸듯이 

또는 동성애자를 이성애자로 바꾸듯이

샹크스의 '흔들리지 않는 마음'에 ,

'심경의 변화'를 줬는지 골똘히 고민해 보고 적게 됐어.

원래 그럴 생각이 없었던 사람에게 그럴 생각이 들게 하는 건

큰 변화라고 생각해.

그게 루피 때문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루피의 성장을 지켜 보면서 뭔가 나중에 어떤식으로라도 루피랑 싸우지 않을까 생각은 들긴 하면서도

작가가 여기에서 샹크스를 단순히 밀짚모자 회수를 하기 위해 그렸을까

또 다른 의도는 없을까

샹크스는 무슨 역할일까

어떤 수문장 역할은 아닐까

마지막 관문 같은 건 아닐까?

이런 게 생각들더라고.

그래서 억지로 퍼즐 끼워 맞추듯이

불의 상처의 남자라는 키워드에 끼워 맞춰 봤어.

굳이 샹크스가 아니어도 된다고 생각은 들어.

불의 상처의 남자여서

로드 포네그리프를 갖고 있는 게.

샹크스가 불의 상처의 남자가 아니더라도 되긴 하는데

샹크스의 심경의 변화와 다른 사황 두 명이 로드 포네그리프를 들고 있었단 점도 좀 그랬네.

그렇다 하더라도

샹크스도 가능성 있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