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썰)경매싸움 내가 뒤져도 질 수가 없는이유
난 스타크래프트 유저다.
스타크래프트에는 여러 채널이 존재하는데,
같은 채널에 모인 사람들끼리는 채팅도 가능하다. 즉, 대기실 같은 용도다.
가장먼저 채널에 들어온 자는 "망치"라는 권한을 얻는데 이 망치는 채널에 접속한 유저를
kick이라는 명령어를 통해 채널에서 추방시킬 수 있다.
즉 "망치"를 얻으면 그 채널의 운영자라고 봐도 무방하다.
위 사진은 구글검색으로 가져온건데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op gate- 라는 채널이며
망치 아이콘이 보인다. 저 사람이 저 채널의 운영자 격이다.
즉, 저 망치가 절대권력이다.
스타엔 여러 채널들이 존재하지만, 길드같은 소속된 단체가 없이
자유로운 한량의 마인드로 게임하는 유저들이 모여있는 채널이 있었는데
그게 1채널이다. 츄잉의 원게같은 곳이다.
1채널의 망치는 모든 한량유저들의 꿈이오,선망하는 권력이었다.
약 10년전의 스타는 매일 새벽5시마다 10분간 서버점검을 했다. (현재는 안함)
즉, 새벽5시만되면 모든 유저들이 강제로 튕기며 5시10분이 되면 바로 접속이 가능하다.
이게 무슨말이냐? 새벽 5시10분만 되면 모든 유저들이 1채널에 가장먼저 접속해서
망치를 쳐먹기 위해 그들만의 레이스를 벌인다는 뜻이다.
당연 본인은 그 레이스에 참가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나는 망치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망치를 얻었다고 할지라도 게임이라도 할라고 한번 채널을 나가면
망치가 소멸되기 때문이다.
대신, 망치를 타인에게 양도하고 게임을 하러가면 망치소멸을 막을 수 있다.
그래서 원트크갤 좆목러들이 지들끼리 완장을 돌려차는것 마냥
1채널에서도 몇몇좆목러들이 망치를 지들끼리만 돌려가며 권력행사를 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했었다.
이 좆목러들 때문에 매일 새벽5시에 망치권한이 리셋됨에도 불구하고,
이후에는 망치가 거의 좆목러들의 전유물이 되어버렸다.
본인은 예전부터 이런 좆목질 행위자체를 개병신으로 취급해왔기때문에
단연 좆목에 낀적도 없다. 본인은 자유로운 유저니까.
이 얘기를 왜하느냐.. 그러던 어느날
그 망치돌려먹는 좆목러집단과 본인사이에 싸움이 발생한다.
니네마냥 나한테 키배로 개좆발린 망치군단들은 부들부들하면서 kick명령어로 본인을 채널밖으로 추방했고,
나는 join으로 다시 들어갔다 (망치는 채널밖으로 유저를 내보낼수는 있지만,영구킥은 불가능함)
채팅창에 "/kick id"를 입력하면 킥, "/join 채널명" 을 입력하면 join이된다.
망치가 나를 kick한다. 나는 다시 join으로 들어간다.
망치6명정도가 나를 킥한다->나는 다시 들어간다.
1초만에 이루어지는 이 과정을 무한반복했다.
몇일동안? 하루24시간내내. 7일동안.
이 일주일간 나는 오기때문에 학교도 다 째고 방에서 /join 1 을 무한 ctrl+v 했다.
망치 6명중 첫날 몇시간도 안되서 5명이 나가떨어졌다.
그때 내가 쉽게 이길줄 알았는데, 섣부른 생각이었다.
상대편에도 나같은 미친새끼가 한명 있던 것이었다.
이새끼와의 1대1을 무려 7일간 행했다.
7일 뒤 새벽3시, "넌 내가 미친놈으로 인정한다 개또라이새끼" 라는
패배자의 유언을 남긴채 그새끼는 채널을 떠났다.
7일만에 맛본 승리는 짜릿하고 쾌감쩔기는 개뿔 현타만 오지게 오고 허망했다.
경매싸움 나 이기려고 하지마라.
하등종족이면 하등종족 답게 포기해라.
이런 내 과거를 알면 원트크갤 좆목러 병신들이 왜 나 하나에 좆발리고
집잃은 개새끼가 되었는지 충분히 이해하리라 본다 ㅇ.ㅇ
세상 참 불공평하지 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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