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 이번화 진짜 재미있게 봤습니다. + 감상평
은근슬쩍 진모리 일행이 되어버린 일표군...
모리가 손오공 모드(진모리의 힘이므로 차력X)로 돌입했을때
힘을 쓰면 쓸수록 머리테(금강고)가 조여오는 핸디캡을 줌으로써
어느정도 밸런스를 맞추려고 한거 같습니다.
마지막은 모리와 함께 미라, 대위 그리고 일표가 가세함으로써
2부의 최고의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할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자신의 차력을 갈고 닦았지만,
할아버지는 늘 일표를 칭찬하므로, 일표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던 전주곡.
" 이보게 마누라... 보고 있나? 저게 바로.. 우리... 손자 라우... 내... 자랑스런... (침묵) "
진모리의 청룡마저 먹으려는 탐(貪), 그 신(神) 자체를 석화시켜버린 전주곡..
그런 전주곡을 대견해하며 전재산 할아버지도 마음 편히 눈을 감으실수 있었을까요?
어머니에게 버림 받았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던 제갈택은 남의 재산, 능력을 다 강취하려는 인물입니다.
훌륭한 악역으로 삐뚤어질대로 삐뚤어진 그였지만 정작 갈택이가 바라고 있었던건,
남들에게 인정받고 남들에게 사랑받고 싶었던건 아니었을까요?
탐에게 먹히기 직전에 뻗은 갈택이의 손을 일표가 잡았을때 갈택이가 살짝 미소를 짓는걸로 봐선,
결국 죽기전에 갈택이가 얻고 싶어했던 그 무언가를 얻고 떠난것 같습니다.
(반전 = 박일표 독백 : 아놔, 내 구미호 차력 돌려줘...)
전국편의 주요인물들인 박일표, 제갈택, 전주곡을 둘러싼
갈등도 어느정도 매듭을 지어주고 끝이난거 같네요.
이렇게 인물간의 갈등관계로만 보면 2부의 숨은 주인공은 일표가 아닐까 하는....
아직 진태진의 행방, 아직 공개되지 않은 더식스 맴버, 살아있는 상만덕 등등의 회수가 안된 떡밥들이
있기 때문에 시즌3(세계대회편)이 나오든 아니면 여운이 남게 2~3화 내에 마무리되든 하겠네요.
개인적으론 세계대회까지 나갔으면 하네요. ㅎㅎ (부재 : 신들의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