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게 문학] THE KING 비하인드(7) -THE KING 2-
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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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찌할 것이냐? 인간의 대표여.'
'...'
'하긴, 원래 대표가 자리를 박차고 나갔으니 혼란스러워 히는 것이 당연하오.'
'우리는 괜찮으니 답변은 나중에 줘도 좋소이다.'
(...? 환웅, 이 자가 원래 이런 자였던가...??)
'...'
'그럼 먼저 가보겠습니다.'
'아, 그래. 안녕히가시오.'
'감사하고 또 죄송합니다.'
'우리로서도 처음 있는 일이라 혼란스럽기는 매한가지요. 그렇게 신경 쓸 필요 없소.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오.'
'...그럼 안녕히...'
'....저..저!'
'그만두시오. 자아~ 우리도 슬슬 가볼까?'
(짐이 봤던 그간의 환웅이 아니다. 평소에도 환웅은 웃고 있으나 이처럼 유하지 않아... 뭐지?! 첫 대면이라 얼굴을 숨긴건가??)
'... 환웅, 당신은 유독 저 인간에게 유하단 말이야.'
'인간과 사랑에라도 빠진 건가?'
(사랑? 인간과??)
'투덜거리지 말게. 여래여.'
(환웅의 반응을 보아... 설마... 그 완벽하던 환웅이 이리 빈틈을 보인 건... 아니 어쩌면 방심하게 만드려는 수 일지도 모를 일! 난감하군... 이럴 바엔 차라리 인간 쪽을 환웅과 엮는 것이...)
'황...'
(허나, 환웅에게 마음이 하나도 없다면 소용이 없을 터...)
'황.....'
(후우, 차분히 생각해보자.)
'옥황...'
(전략이든 진짜든 환웅이 이렇게 틈을 많이 보인 건 오늘이 처음...)
'옥황....!!!'
'아... 네, 왜 부르셨는지요?'
'뭘 그리 골똘히 생각하고 있나?'
'우리도 돌아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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