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검신) 단말 창힐 스펙글
1.
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삼황오제를 상대로….
“기생충을 상대로는 내 창을 더럽힐 수 없다.”
다음 순간, 창을 든 진소청의 눈에서 백광이 일어나는 듯 했다.
진천(振天)
쿠르르르르….
진소청의 전신에서 백열이 휘황하게 터져나오는 게 보였다. 부글거리며 끓어오르던 액체의 막은 마치 그 백열에 뜨거움을 느끼는 듯 마구잡이로 요동쳤다. 잠시 후 백열이 진소청의 전신을 뒤덮는 지경까지 가자, 진소청의 몸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하늘에 요순의 형상이 도로 나타났다.
다시 나타난 요순이 헐떡이는듯 말했다.
[크허…허…. 나를 어떻게… 힘만으로….]
진소청은 지루하다는 듯 말했다.
“신이란 것들은 몇 번을 죽여도 똑같은 말만 하는구나.”
쿠웅!
진천(振天)
일보(一步)!
진소청이 한 걸음을 내딛었다. 그러자 요순의 전신이 덜덜 떨리기 시작했고, 진소청 그 자체의 거대한 무(武)가 백광이 되어서 온누리를 뒤덮는 게 느껴졌다.
(중략)
“삼보(三步).”
절무(絶武)
초위괴신(超威壞神)!
새하얀 의념이 우주의 중심을 꿰뚫는 환영이 보였다.
대은하의 중앙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의지가 쏟아진다.
무(武)의 극한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존재의 존엄.
아주 조용하게 - 파괴가 이루어졌다.
신의 육체는 새하얀 살갗이 시퍼런 칼날을 헤집듯이 빛에
갈려나갔다.
후우우우
우주의 바람이 떠돈다. 어둠 속에서 백열이 난잡하게 수백만 개의 잔광을 내뿜으며 튀겼고, 제왕의 육신은 갈기갈기 찢어진다. 그 백열 속에서 진소청은 가볍게 뛰어올라서 주먹을 내질렀다.
- 삼보 걷는것만으로 오제급인 요순을 순삭한 진소청.
2. 그러나 정작 창힐을 해치운 진소청의 표정이 별로 좋지 않았다. 그는 즉시 자신의 주먹을 몸 쪽으로 끌어당긴 후 창을 들었다. 처음으로 주먹을 거두고 창을 들었다는 건 누가 보아도 진심이 되었다는 소리였다.
진천(振天)
굉섬(轟殲)
쿠르르릉!!
마치 우주가 한 점에 끌려들어가듯 진소청의 창에 방금 전보다 훨씬 더 거대한 힘이 실렸다.
그래, 힘이다.
[힘]이라는 한 마디로밖에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의념이라는 힘이 저렇게까지 단순하면서도 아름답게 강력해질 수 있다는 걸 내 눈으로 확인하고 나니 그저 경외심밖에 들지 않았다. 은빛의 나선이 진소청의 창끝에 맴돌았고 잠시 후 은색의 구가 형태를 이루는 순간 진소청이 초수를 발현했다.
경(驚)
뇌신류 창술의 고급 응용기!
진소청의 창은 찰(札)처럼 빠르게 뻗어나가는 듯 했으나 이윽고 알 수 없는 힘 때문에 빙글 하고 창대째로 왜곡되는 게 보였다. 그러나 진소청은 마치 예상이라도 한 듯 그 흐름을 거스르지 않은 채 힘을 실어 창대의 중심을 아래로 했고, 곧이어 바늘귀를 뚫듯 정밀한 일섬이 재차 창힐의 미간을 찔렀다.
(중략)
진소청은 기이한 숨을 몰아쉬는 창힐의 미간에서 창을 뽑아서 세 걸음 뒤로 물러섰다. 그리고는 술법사 진소청에게 말했다.
“저 창힐은 유난히 강하군.”
아무래도 진소청이 지금 한 방 먹인 것도 치명타까지는 아니었기에 잠시 물러난 듯 싶었다. 미간에 창이 꽂히고도 아직까지 멀쩡한 창힐은 분명 만만한 상대가 아닌 것처럼 보였다.
- 오제 요순을 잡몹취급하며 삼보걷는것만으로 순삭하던 진소청이
뇌신류 창술까지 썻는데도 순삭하지 못햇음
즉, 이때의 창힐은 오제급초과.
3. [크으으…. 감히 네놈이… 삼황오제를 쓰러뜨렸던 나와 싸워보겠다는 것이냐!]
창힐이 다소 분노하며 어마어마한 마력을 터뜨렸다.
쿠와아악!!
“……!!”
방금 전 항아의 꼭두각시일 때보다 몇 배는 더 강력하다! 나는 그 마력의 수위가 말도 안 된다는 걸 깨닫고는 얼굴이 딱딱하게 굳었다.
- 오제급 요순보다도 강한 창힐이 단말 항아까지 쳐 흡수해서 몇배나 더 강해짐.
4. 망량선사가 특별히 전수한 술법으로 알고 있었는데 역시 500년이나 수행한 진소청에게도 알려줬던 것이다! 그러자 뒤늦게 창힐이 양손에 혼돈의 권능을 모아서는 허공에 [최초의 문자]를 띄웠고 그 문자들이 연속으로 폭발하며 이 시공간을 붕괴시켰다.
[죽어라!!]
쿠구구궁
우주가 통째로 일그러지고 시공간이 붕괴되는 가운데에서도 무위의 끌개를 얻은 우리들은 털끝하나 다치지 않았다. 창힐이 전력을 다한 공격에서도 무사할 수 있다니 무위의 끌개는 정말 대단한 술법이란 게 느껴졌고, 창힐이 공격하면서 빈틈이 생기자 창을 든 진소청이 곧장 나비처럼 날듯이 창힐에게 짓쳐들어갔다.
- 단말 창힐이 전력으로 최초문자 터뜨린 화력이
우주가 통째로 일그러지고 4차원 시공간째로 영향을 받으며 붕괴되려 함.
여기서 저 시공간은 현실우주와 독립된 시간축을 가진 경계의 우주임. 쉽게 생각해서 다른 우주라고 보면 됨.
다만 붕성처럼 순식간에 4차원시공간이 파괴되는 매커니즘은 아니고,
대강 우주가통째로 일그러질정도로 단시간내에 4차원시공간을 붕괴시키는급 으로 보면될듯
이새끼 스펙 묘사가 최소 천체권표 1티어 ㄱㄴ한 묘사로 보이는데 어덯게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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