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샤랑 사가라 예언받은거
아샤랑 사가라 둘 다 누군가로부터 예언을 받았음. 아주 먼 상황까지 예견 가능한 걸 보면 사가라에게 예언을 준 사람은 자연신은 아니고, 댓글만 읽어봐도 비슈누일 가능성을 높게 보는 편.
그런데 아샤는 아난타의 힘이 목표인 반면 사가라는 정황상 아난타의 환신이 목표.
사가라는 육체까지 돌아온 아난타를, 아샤는 아난타의 힘만을 원하므로 둘이 목표는 아주 큰 차이가 있음(저는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함)
그런데 한 대상을 가지고 이런 상이한 목표를 설정해 준 사람이 동일인이라면 문제가 생기지 않겠음?
제가 생각한 건 두가지 경우
1. 사가라는 비슈누가 아닌 다른 시초신으로부터 예언을 받았다. 칼리일수도, 브라흐마일수도 있는데 칼리일 가능성이 높다고 봄.
칼리는 이 싸움에서 리즈를 점찍어뒀으나 어차피 유타를 위한 먹이일 뿐이라는 게 현재 정설이므로 사가라한테도 아난타 환생을 미끼로 부추겼을 가능성은 상당히 그럴듯함
2. 사가라도 비슈누로부터 예언을 받았다. 이 경우 아샤랑 사가라 중 한 명, 혹은 둘 다 완전히 비슈누에게 놀아난것
(여기서부턴 제 뇌피셜) 비슈누는 아난타를 나름 각별하게 생각한 것 같으므로 애초에 아샤같은 한낱 인간에게 그 힘을 주는 건 별로 개연성 없음
게다가 아샤는 예언을 받기 전에 비슈누의 제안을 거부하고 돌아간 사람, 내기를 받아들이고 묶여 있었던 열 몇 명의 사람들보다도 우선순위가 뒤였음. 그러니까 비슈누에게 있어서 아샤는 얼마든지 대체 가능한 패였다는 것.(찾기는 조금 힘들겠지만)
그러므로 2번의 경우 놀아난 자가 사가라보다는 아샤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함. 재차 강조하지만 물론 둘 다 버리는 말이었을수도 있음.
※혹시나 해서 쓰는데 이 글은 사가라가 사실 아난타의 환생이 아니라 힘을 원했었다면 폐기될 글입니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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