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아마도 중요]하프들의 존재는
예전부터 한번 써보고 싶었던 글인데..
하프라는 종족은 수라들이 대규모로 인간과 2세를 만들었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한 두명이 눈 맞아서 만든게 아니라 아주 그냥 도시단위로 혼례가 이루어졌다고 봐야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한데..
하프는 같은 종족의 하프끼리만 번식이 가능합니다.
(이를테면 가루다족은 같은 가루다족끼리만)
(아그웬은 타크사카의 손녀...)
만약 한 두명의 상급수라가 인간과 어쩌다 눈이 맞아서 자식을 만들었다 한들
이건 아무 의미 없게 피가 희석되 하프로서 남지 못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타크사카의 아들인 카사크입니다.
(나스티카 2대인 란의 자식은 벌써 피가 순혈까지 흩어졌다..)
또한 설령 나스티카의 직계더라도 순혈과 관계를 맺으면
쿼터가 태어나지 하프로서의 대가 이어지진 못합니다.
이는 하누만의 딸인 하나 렌이 증명했죠.
(카사크도 물론 여기에 해당되지만.)
(테오의 경우에서 알 수 있듯 하프+쿼터라고해서 하프가 태어난다는 보장은 없다.)
물론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초기의 하프들은 쿼터들과 관계를 통해 종족을 유지했을 수 있다고.
하지만 그건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하프가 종족을 유지하지 못하면 쿼터도 유지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쿼터는 좋든 싫든 일단 수라의 피를 일정부분 이은 인간입니다.
하프라는 윗물이 피를 공급해주지 않으면 이쪽은 아예 존재할 수도 없고 유지될 수도 없습니다.
즉, 하프가 존재해야 쿼터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아그웬도 카사크 덕분에 쿼터로 태어난 것만 봐도 알 수 있으며
달리 비유하면 달걀도 없는 데 닭이 존재하는 꼴입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한가지 가정을 해봅시다.
사가라 갑자기 아난타 부활 포기하고 하프왕국을 만들기로 했다고 칩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필요할까요?
그리고 그 왕국이 유지되기 위해선 얼마나 많은 하프가 필요할까요?
하나의 종족이 완전히 뿌리를 잡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인구가 필요합니다.
(마루나가 갓루다족 부흥을 위해서 행동한다면 얼마나 많은 셰스를 해야할까?..)
따라서 수백명의 하프가 한 시대에 동시에 태어나야만 한다고 결론 지을 수 있습니다.
(이것도 수라 종족 중 하나가 자리잡을때만 가정.)
그리고 이것을 위해선 최소 수십의 상급수라가 인간과 대규모 관계를 가져야만 합니다.
개인적으론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어느 특정 시절(마성마법이 건재하던 이단시절)에
상급수라들이 자신을 추종하는 인간들을 일종의 하렘처럼 대규모로 거느리면서 살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그들이 수라세계의 주류는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약하자면 하프들은 특정시점에 상급수라들이(아마도 우파니) 대규모로 인간과 관계하여 태어남.
아마도 이것은 과거 마성마법이 건재하던 시절 수라들의 영토확장의 일환으로 추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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