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칼리를 게임에 버그 뿌리고 튄 개발자라 비유한 적 있는데
진짜 맞아떨어지는 거 같음
아마 시초신 입장에서 나스티카는 코딩 된 행동 패턴으로만 움직이고 입력된 텍스트로만 대사를 치는 NPC이고
인간은 게임에 심어진 버그 같은 존재라 예측 못한 변수를 많이 생성하는 존재 같은데 그런 인간이 무언마법을 익힌다는 건 강해지는 만큼 모든 행동과 말이 정형화되어 npc인 나스티카와 흡사해지는 거 같음
수많은 우주와 가능성이 있어도 그게 무색하게 모든 우주에서 취하는 행동이 똑같이 고정되는 것이지
사하는 어떤 평행우주에서도 똑같이 자기를 버리고 남을 구하는 희생을 할 테고 아마 선하게 빚어진 야크샤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음
칼리는 이렇게 딱딱 정해진 우주가 못마땅하다는 것 같은데 도무지 속내를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