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오선신들은 저마다 감정들 놓고 온 게 있을 것 같음.
야마는 죽음 하나하나에 대해 슬픔을 견디기 힘들어 슬픔을 버렸고
비슈누는 우주의 대의를 우선시하기 위해 자비심을 버렸을 것 같음.
마찬가지로 생각해보면
찬드라는 최초로 해탈했지만, 생명체들의 고통과 아픔에서 비롯된 모든 기억과 괴로움을 버리는바람에 공리주의적인 사이코패스가 되었고,
시바는 긴 시간 동안 겪은 외로움과 고독함을 버렸을 것 같음.
브라흐마는 중립적인 성향으로 볼때,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기 위해 자신의 애정이나 사심 등을 버렸을 것 같음.
하지만 아그니는 혼약자에 대한 기억을 아무것도 버리지 않았고, 감정들을 버렸다가 기억에 영향이 갈까 두렵기도 해서 모든것을 지금까지 꽁꽁 싸매고 온 것 같음.
비슈누는 우주초기에는 싸매고 왔지만, 어느순간부터 너무많은 정보 때문에 맛이 가버린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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