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궁금한 것
1. 정말 무언마법 익힐만큼 인간성 손실이 온 뒤 계속 나빠지기만 하는 건가?
-대부분은 좋아지는 일 없이 계속 나빠지는 것 같기는 하지만 뭔가 나타샤 로스 성격이 둥글어진 듯한 느낌도 그렇고, 사하는 분명 돌아보면 비정한 모습을 보일 때가 있었지만 그래도 정말 공정한 인격자의 모습을 많이 보였다는 점에서, 무언마법을 습득했다고 인성이나 그로 비롯되는 행동에 있어서 변화의 여지가 없는 건 아닌 것 같아. 솔직히 말하자면, 인간성 잃으면 인간성 있는 사람보다 무조건 나쁜 판단만을 하는 건 아닌 것 같은 예시가 로레인. 자기 애제자를 너무 믿어서 살상마법을 연습한 아샤를 풀어주는 두고두고 후회할 결정을 했지...
2. 1000년전 각성 이외의 태릴리스 각성에서는 무슨일이 있었을까
-매번 모든걸 달관한 것 같으면서도 패배한다고 사가라가 말하는 걸 보면 그 전에도 자식의 영혼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각성때마다 있었던 걸까?
3. 사가라가 읽은 기록을 손상시킨거(태브릴이 1000년 전 누구 만난건지)는 누가 한 짓일까
-이거 네웹 댓글중에 아샤가 지운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던데 다른 변수가 없는 한 맞을 듯...? 아샤는 사가라가 부작용에 휩쓸리기 전 의도적으로 부작용으로 사라진적이 있기도 했는걸. 어쩌면 처음에 비슈누가 미래 시간 보여줬을 때는 몰랐다가 3년동안 사라진 시기에 태브릴 관련해서 알아낸 것일지도... 잠깐 그러면 1부부터 아샤는 자기 영혼이나 아그니랑 브릴리스 영혼 관련해서 이미 상당히 또는 전부 알고 있는 상태였다는거 아니냐.
4. 아샤는 지금 무슨 생각인 걸까
-1부에서부터 갈팡질팡하다가 끝내 2부 끝에서 리즈 마음을 갈가리 찢어버리고, 지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선택해서 인생을 나락으로 밀어놓은 아이에게 자기는 힘든 선택지 고른거니 배려한거라는 둥 자기합리화해서 사라진 아샤. 처음으로 살인한 것에 대한 후회나 자기 비하를 안하는 건 아닌데, 처음에 손 더럽혔던 내가 너무 불쌍해서 힘은 얻어야겠다고 판단하는 추함을 가지고 있다. 리즈나 너가 마법연습해서 죽인 사람들은 휘말린건데 안 불쌍하냐...설렁 라오가 죽은 시점에서 아샤의 현 행적이 아니었다면 인간들로는 수라에 대응 불가능하다는 조건이 있었다고 해도, 그와 별개로 보여주는 자기애와 합리화는 지능과 인간성은 독립적인 면이 있음을 보여준다.
그런데 브릴리스는 이용할 생각이 충분히 있는 거 같으면서도(애초에 3년실종 전에는 패드립 신나게 날리던게 아샤) 또 2부에서는 굉장히 애매한 자세를 취한다. 3부에서는 막힐 걸 알고(시에라랑 손을 잡고 행동을 유도한거라는 추리가 있었으니까) 브릴리스에게 번개 날리기-미스티쇼어인가 발 묶어두기-모습 드러내서? 협박 비슷하게 해서 일시적으로 발 묶기.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리즈랑 있었을 때처럼 일단 이용은 할 건데 감정은 있어서 살려두기는 하는 상황이 이어지는건가 싶기도 하고...아니면 그런거 없이 사가라가 하는 것처럼 아난타를 부활시킬 판을 짜는 걸까?
결론: 아 브릴리스 제발 아샤 불쌍하게 여기고 말고 자체는 상관없는데 아샤잘못에 대해서는 손절을 보여줘...최근 조우에 대해 숨긴건 그냥 당황해서 그런거라고 믿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