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ㅌㄱ님의 '어째서 타크사카가 우주 창성이래 가장 확실하게 우주를 멸망시킬 수 있는 존재인가?'에 대한 답변입니다.

 어째서 힘을 제어할 자아가 없이 터져버리면 우주를 멸망시켜버린다는 아난타, 그에 필적한다던 여성형 브리트라, 어떻게 죽이지? 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 상처를 입힐 수 있을 지를 고민했다는 전성기의 간다르바같은 놈들보다 더 확실하게 우주를 조져버릴 수 있는 이유가 될 수 있는가?

 댓글로 '개념을 조질 수 있기때문' 이라고 댓글을 달아드렸긴한데 이게 무슨 말이냐면 지난 더 파이나이트 신연재 당시 타크사카가 이안을 구하기 위해 항성 페더스트의 불의 '뜨겁다' 라는 개념을 소멸시켜버렸습니다. 즉, 뜨겁지 않은 불. 차갑지 않은 눈, 흐르지않는 폭포 같은 것이 가능하다는 것. 또한 신의 시간 마저 소멸시켜버릴 수 있기에 신의 존재를 지워버리는게 가능합니다.

 신의 경우는 그들의 영역이 존재하고 그것이 존재하는 한 부활하는 특성이 있는데 그런거 상관없이 죽여버리는게 가능하다는거죠. 즉, 다른 녀석들은 아그니를 조져버리기 위해서는 우주의 모든 불을 조져버려야하는데 우주의 존재하는 모든 불꽃을 조지기 위해 일일이 찾아다녀야하고 그 사이에 아그니가 부활해서 다른 불꽃을 만들어버린다면 매우 번거로운 일이 되겠죠. 또 다른 오선급 신들 역시 마찬가지고 아슈윈스, 마루트, 야마같은 경우는 창조, 파멸, 죽음같은 개념으로부터 태어난 신이기에 죽일 수 있을지조차 모호한 개념의 신들이죠. 그러나 타크사카는 번거로운 작업 필요없이 깡패같은 종족 2위의 힘, 더군다나 지난 우주에서와는 다르게 눈에 띄게 위험한 능력을 가지고 브레스 한 큐에 신들이 우수수 떨어져나간다는 말.

 신들이 그렇게 만만하냐? 네, 만만합니다. 애초에 최하위 나스티카라도 최강의 아스티카를 조져버리는게 가능한 게 아스티카와 나스티카 간의 힘의 격차. 타크사카는 고위, 그것도 개개인으로서는 다른 종족보다 우월하다는 용족의 2위. 평타인 브레스가 인간형에선ㄴ 행성을 수라형에선 항성을 조져버리는게 가능한 스치면 즉사인 평타.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아시겠지만 결론은 개쩌는 외전 주인공 버프라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