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나카가 해탈할 가능성이 제일 높았던 이유
비슈누나 독자 입장에서는 최선의 우주가 제일 중요함.
근데 메나카는 최선의 우주보다 한 생명이 더 중요한 거고.
메나카한테 최선의 우주를 위해 희생될 간다르바가 더 불쌍하냐, 간다르바 손에 열두번이나 죽은 아그니의 혼약자가 더 불쌍하냐고 물으면 아마 대답 못할 거임
이 성질 때문에 비슈누는 메나카가 해탈에 가장 가까운 나스티카라 그랬던 거 같음.
하나의 우주를 찢어 사만개의 우주가 생긴다면 꼭대기에 버리고 온 찬드라는 응당 그 우주를 희생하겠노라 말했지만 메나카는 그 하나의 우주도 불쌍히 여겨 대답 못했을거임.
아난타처럼 너 죽으면 최선의 미래가 생긴다고 했으면 메나카한테는 차라리 쉬운 얘기였을텐데
뭣보다 메나카한테는 칼리와 세 시초신의 싸움이 남의 일처럼 비춰졌던거 같음. 그게 엄청 중요하단 걸 깨달은 시점이 칼리랑 거래하고 나서 비슈누한테 얻어터진 그 때인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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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슈누가 그린 이상적 결말은 이거 아닐까
우주 말기에 타라카족이 난동부림
생명을 귀히 여긴 메나카는 자기를 방패로 삼아 우주를 지킴
메나카가 총력을 다해도 타라카족을 이길 수 없었고 결국 메나카는 죽음
메나카는 해탈했기에 0차원을 극복하고 다시 살아돌아옴
죽었다 다시 살아나면서 초월기 해금이 풀리고 타라카족을 극복할만한 기능을 쓸 수 있게 됨
칼리가 우주를 부수는 도구인 타라카족을 막으며 '최강의 방패'기능을 수행함.
그리고 깊은 바다의 안식처 뭔가 더 있을거 같음. 해금되면 간다르바족말고 다른 생물체들도 보호할 수 있다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