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1007화에 등장한 오뎅의 정체는 무엇일까?
(스압주의)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연구글이니 과도한 비난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글의 가독성을 위해 밑에서 부터는 말을 놓는 점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1007화 마지막에 갑자기 등장한 오뎅! 이 때문에 말이 많은데 일단 이 오뎅이 어떻게 등장할 수 있는지 경우의 수를 생각해보자
1. 칸주로의 그림
일단 개인적인 생각만 얘기하자면 이쪽은 X!!
칸주로가 살아있다해도 배신자였던 그가 코즈키 오뎅을 그릴 서사도 부족할 뿐더러 칸주로는 이미 죽었다교 묘사가 되었어
드레스로자에서 슈가가 기절만 했음에도 능력이 풀리는 것처럼 칸주로가 죽은 시점에서 그림의 능력이 남아 있을 확률은 적다고 봐
단 굳이 하나의 가능성을 따지자면 방법은 있다고 봐. 그것은 칸주로의 능력 + 토키의 능력
칸주로의 그림이 토키의 능력을 통해 미래로 온거라면 현재의 칸주로의 죽음과 상관 없이 존재할 가능성도 어느정도는 있어
하지만 아까 말했듯이 배신자 칸주로가 과거에도 오뎅 그림을 그려줬을 가능성도 적고 심지어 그림으로 만들어진 오뎅이 저런 인격을 가질 수 있다고 보는 것은
조금 억지스러운 면이 있어 그래서 난 이 가설은 X!!
2. 카타리나 데본
단도직입적으로 이쪽도 X
데본이 925화에서 압살롬으로 변신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데본이 압살롬의 외형을 알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일 뿐이라고 봐
데본이 압살롬 때처럼 오뎅으로 변신을 하려면 오뎅을 만나봤어야하고 저런 대사까지 할려면 그와 가신들의 관계도 이해하고 있어야 해
서사적으로도 그렇고 전개상 데본이 갑자기 등장하는 것도 조금은 껄끄러운 부분이 있어
3. 오니마루
이쪽 역시 가능성은 적다고 봐
오니마루가 둔갑술로 인간으로 변신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모습이지 다른이의 모습을 복사하는 능력은 나온적이 없어
실제로 오니마루가 인간이 됐을때 역시 얼굴에 여우일 때의 문양과 비슷한 문신들이 있었기도 했어
하지만 18년 전부터 약 5년간 도굴꾼과 싸워온 시간적 순서를 봤을 때 20년전 오뎅과 만났을 가능성은 충분하기 때문에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저 1007화에 등장한 오뎅이 오니마루라는 전개 자체가 너무 억지이기에 이 역시 가능성은 적다고 봐
4. 진짜 오뎅
사실 이쪽 역시 전개상 조금 억지인 부분이 있지만 내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쪽이야
과거에 죽은 오뎅이 현재에 등장할 수 있는 이유는 없지만 분명 우리가 떠오르는 인물이 한 명 있어
바로 코즈키 토키!
초인계 시간시간열매를 먹은 그녀에 대한 설명은 이미 한 번 나온적이 있어
800년보다 더 전의 과거에서 부터 미래로 와 오뎅을 만났다는 코즈키 토키가 이 진짜 오뎅이 등장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해
하지만 우리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팩트가 있고 난 이 사실을 토대로 연구글을 쓰려고 해
토키와 오뎅은 분명히 죽었어
이 둘은 분명 과거에서 죽는 장면이 충분히 묘사되었어. "근데 알고보니 이들이 여태 살아있었고 이제서야 등장하는 것이다!"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뜻이야
그리고 또 한 가지 생각해야 할 팩트는 작중상 토키의 능력은 미래로 갈 수는 있지만 과거로 갈 수는 없다야
여기서 내가 생각한 추측은 토키의 각성 능력으로 오뎅이 잠시 미래를 다녀온다
크게 가설은 두 가지야
1. 토키의 시간 열매 각성 능력은 대상을 일정시간 잠시 미래로 보내고 다시 현재로 돌아오게 한다.
사실 이 부분은 미래로 갔기에 그 시점에서는 과거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냐라는 말이 나올 수 있어. 타임루프물에는 항상 이런 오류가 있긴 하지만
-현재에서 미래로는 시간이동 가능. 하지만 과거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작중 팩트)
-현재에서 미래로 시간이동을 보내고 다시 현재로 돌아오는것(각성 능력)
이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고 가설을 내렸어. 물론 깊게 따지면 오류는 분명 있지만 이 추측에 근거가 될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했으니 계속 봐 주길 바래
2. 각성 능력으로 시간이동을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한 명만 가능
알다시피 토키는 자신의 능력으로 동시에 여러명을 미래로 보낼 수 있어
하지만 토키가 각성 능력을 사용했을 경우 시간이동이 가능한 사람은 오직 한 명 뿐이라는 가설은 위 첫번째 가설이 맞아야 할 뿐더러 더욱이 작중에서는 나온적도 없는 근거 없는 이야기지
하지만 이렇게 가설을 내린 이유는 분명 있어
내가 이런 가설들을 내린 이유는 아래 두 가지의 내 추측이 어느정도 근거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야. 만약 여러분도 아래 두 가지 추측에 근거가 있다고 생각하면 가설에도 어느정도 힘이 있을거라 생각할거야
1. 오뎅은 20년 후의 미래를 자신이 본 것처럼 확신하고 있다
오뎅은 지금으로부터 25년 전에 여행을 끝내고 다시 와노쿠니로 돌아왔어
하지만 자신이 와노쿠니로 돌아오기로부터 1년 전, 자신이 와노쿠니를 두고 라프텔을 다녀 온 사이 1년동안 와노쿠니는 이미 오로치로 인해 썩어가고 있었고
그런 오뎅은 오로치를 죽이려 했지만 결국 실패했지
그리고 무려 오뎅은 이런식으로 5년의 시간을 보내며 알몸으로 사람들을 구하고 있었지
하지만 결국 효고로의 부인이 카이도우 해적단에게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오뎅은
카이도우와의 결전을 마음먹게 돼
중요한 것은 여기서 부터야. 난 오뎅이 카이도우와의 결전을 마음먹은 이 장면 이 후와 카이도우와의 결전 직전 사이
분명 토키의 능력으로 20년 후의 미래, 즉 현재 1007화의 시점으로 넘어온거라고 생각해
물론 더 이전에 넘어왔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카이도와의 혈전부터 오뎅이 죽기 전까지는 타이밍이 없어
만약 이 이후 시점이라기엔 오뎅은 부상의 정도가 심했고 투옥되어 있었지
그럼 오뎅이 저 사이에 20년 후의 미래를 갔다왔다는 근거가 뭘까? 일단 끓는 기름속에서 오뎅이 의문스러운 말을 해
그는 마치 자신의 죽음이 확정되어 있다는 듯이 말을 하고 있어. 이미 카이도우에게 1시간을 버티면 누구든 살려주겠다는 약속을 받은 상황이었을 뿐더러
자신이 팽형에 의해 죽는게 아니라 저들이 약속을 어기고 자신을 죽인다는 것을 이미 확신하고 가신들에게 이를 알려주고 있었지
더군다나 그는 토키에게 이런 유언을 남겨
물론 오뎅이 어인섬에서 확인한 포세이돈의 탄생시기, 라프텔의 비밀을 통해 개인적인 추측을 했을 수도 있는 것이지만 그는 분명히 계속 20년 후의 미래를 언급하고 있어
그리고 카이도우와의 전투 전에 오뎅은 토키에게 이런 말을 해
마치 오뎅은 20년 후에 자신이 확인이라도 했다는 듯이 토키에게 세계가 뒤집힌다고 말을 해
그리고 토키는 그 말의 진실 여부를 따지기 보다 그 말에 대해 화를 내고 있어
중요한 것은 이 부분이야
왜 토키가 화를 낼까? 왜 저 말이 심한 말일까?
마치 저들의 대화에서는 20년 후에는 오뎅이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것을 알고있다는 듯이 얘기하고 있어
작중 오뎅의 나이는 아무리 봐도 20년 후에 죽을 나이도 아닐 뿐더러 그가 20년 후에 죽어있을거라는 확신할 근거는 어디에도 없어
다만 저들의 대화에 나오는 20년 후를 그들이 확인하고 온 것이라면?
별거아닌 대화 같지만 분명 수상한 점이 있다고 느껴진 부분이야
그리고 저 둘 사이에는 또다른 의미심장한 대화가 있어
사형에 무덤덤한 태도의 토키. 그리고 마치 그가 죽지 않고 돌아올 것이라는 느낌의 대사.
이 부분 역시 단순한 대화라기엔 수상한 부분이 있어
이 모든 장면들을 봤을 때 오뎅은 20년 후의 미래를 두눈으로 확인했고 자신의 눈으로 본 것을 토키에게 이야기 해주었다고 봐.
이 부분은 만화를 보다가 추가로 넣은 부분인데 카이도우와의 전투를 앞둔 시점에서 야스이에의 말을 받아들이는 토키의 의미심장한 표정
이미 토키는 어떤 미래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어 보여
2. 토키는 20년 후의 미래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
무슨 말인가 싶을거야
확인하지도 못한 것도 아니고 제대로 확인을 못했다?
이 부분은 아까 내가 위에 얘기한 두번째 가설과 연결 돼
각성 능력으로 시간이동을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한 명만 가능
즉 토키는 20년 후의 미래로 다녀올 수 있는 기회를 오뎅에게 양보했다고 봐
기본적으로 능력을 사용하는건 당연히 시전자 본인 토키야. 헌데 왜 토키가 아닌 오뎅이 20년 후의 미래로 넘어온 걸까?
분명 먼저 넘어온 것은 토키라는게 내 추측이야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자신의 각성 능력으로 20년 후의 미래로 일정시간 넘어온 토키
하지만 눈앞에 펼쳐진 것은 심하게 부상당한 가신들이었고 그녀는 20년 후에도 여전히 와노쿠니는 위기에 있음을 직감했다는 듯이 분노에 찬 표정을 하고 있어
이 부분의 대사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분명 넘어온 것은 토키. 그리고 토키는 부상당한 가신들의 상처를 치료해주게 돼
하지만 토키는 이미 온데 간데 사라진 상태였어. 그런데 직후 때마침 등장하는건
다름 아닌 바로 오뎅.
마치 바통 터치라도 한듯이 자신들을 치료해준 누군가는 사라지고 때마침 오뎅이 등장하게 되지
위에 포스팅 된 오뎅과 토키의 대화 들을 다시 보면 마치 오뎅이 토키에게 20년 후의 미래를 다녀온 이야기를 하는 듯한 이야기 들을 해
더군다나 토키는 그걸 너무나도 당연하게 믿을 뿐더러
20년 후의 이야기를 자신의 유언으로 남기고 세상을 떠나게 되지
결론은
1. 토키는 각성능력을 이용해 현 시점 즉, 20년 후로 시간이동을 함.
2. 하지만 자신이 온 20년 후에는 가신들이 크게 부상을 당했고 와노쿠니는 여전히 위험한 상태
3. 다시 현재로 돌아온 토키는 힘이 없는 자신보다는 오뎅을 20년 후로 보내주기로 결정
4. 토키의 각성능력으로 20년 후의 미래로 잠시 넘어온 오뎅
5. 다시 현재로 돌아오는 오뎅은 20년 후의 이야기를 토키에게 해주고 가신들과 와노쿠니 개국을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바침
하지만 분명 오뎅이 넘어온 시점에서 벨붕이 아니냐는 말도 있겠지만
오뎅이 호각으로 싸웠던 카이도우는 20년 전의 카이도우라는 점, 그리고 각성능력으로 넘어 온 시간이동에 분명 제약이 있을 거라는 점으로 봤을 때 오뎅은 어떤 전투원으로서의 역할의 비중은 적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해
그리고 오뎅이 20년 후로 넘어온 시점에서 전투보다는 풀어야 할 떡밥들이 굉장히 많아져
바로 와노쿠니 쇄국의 배경에 대한 떡밥 그리고 자신을 마지막으로 대가 끊긴 포네그리프를 읽고 글을 새기는 코즈키가의 기술 등등
풀 수 있는 떡밥들이 많아졌다고 봐
다만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은 과거에서 왔음에도 어째서 엔마와 아메노하바키리를 들고 있지 않을까? ㅠㅠ
아 그리고 이건 우연히 발견한 장면인데 이 장면 역시 만화적 연출에서 충분히 사용될 여지가 많기에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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