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왕색 패기의 의의와 조로의 패왕색 패기의 존재 유무에 대한 고찰
제목을 보고 아 조로가 패왕색 가질 리가 없다~ 라거나 그래봤자 키드,로우가 더 강하다~ 같은 그런 논쟁 하고 싶으신 분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억까는 안받습니다. 뭘 읽어도 비난할 것이 뻔하니까요. 원피스를 정말로 사랑하고 팬이신 분들이 많이 봐주셨음 좋겠습니다.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기전에 원피스는 3인칭 관찰자 시점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겁니다.
3인칭 관찰자 시점이란 어떤 상황에서는 주인공의 입장에서 작품을 바라보다가, 또 여느땐 조연들의 위치에서 스토리를 전개하여 독자로 하여금 작품에
충분히 빠져들게끔 유도하는 그런 기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은 원피스의 정체에 대해 루피에 이입하여 고민하고 또 흥분하죠. 여느 다른 인기있는
만화들은 대부분 이 기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예) 코난, 진격의 거인 등등
이런 만화에서는 특히 떡밥이 자주 뿌려지는 것이 특징인데요. 비브르 카드를 제외하고 만화의 작중 요소에 대한 설명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원피스(떡밥이 많
은)는 오다의 생각과 대사를 만화 캐릭터 등으로 하여금 대신 오다의 견해를 전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조로는 본인의 패왕색 패기에 대한 것을
아직까지 제대로 인지 못하고 있으나, 작중 요소들을 찾은바에 의하면 조로는 패왕색 패기를 보유한 것이 당연히 맞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이 글을 썼으니
재미있게 봐주세요.
첫 번째 장면의 심상치 않은 장면입니다. 이 장면은 얼핏 보기에 조로의 강함만을 묘사하여 조로가 루피만큼 강하다고 느낄 수 있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강함만을 묘사했을 수도 있으니 일단 더 짚고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장면도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여러분들이 신경써야할 부분은 "누구 명령 듣는게 싫어" 라는 대사입니다.
단순히 조로의 성격이라고 받아들여질 수 있겠으나, 작중에서 패왕색 패기를 가진 자들의 성격과 비슷하다면 비슷한 부분이라 가져왔습니다.
조금 더 짚어보겠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감이 잡히셨을 겁니다.
제가 어느 부분을 설명을 드리고 싶은지 혹시 아실까요?
네 "저 정도 녀석이 왜 선장이 아닌거냐고" 바로 이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정황으로 분석해보자면 조로에 대해
1. 왜 선장이 아닌지 의문이다 2. 누구의 명령을 듣기 싫어한다. 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다음 장면입니다.
"저런 괴물도 일당의 우두머리가 아니라니"
저는 상퀴도, 키드,로우 안티도 아니지만 한 가지 확실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건 조로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어느 누구에 대해서도 선장의 자격의 의의를 묻는 장면은 없었습니다.
오직 조로에 대해서만 이런 장면이 연출되는 것은 과연 우연일까요??
그저 강함만을 보여주기 위해 이런 묘사를 넣었다면 더더욱 상 > 조 라고 한다는 것은... 네 그쵸 모순이죠??..... ㅋㅋ.....
본인들만 깨우치면 됩니다.
다시 각설하고 다음 사진 보시겠습니다.
조로의 아수라 기술에 기린이 겁먹은 장면입니다.(사실 이름 생각안남)
이것이 단순히 기백에 의한것인지, 조로의 강함에 의한 것인지 더 살펴보겠습니다.
이 장면이 킬링 포인트입니다. 다들 주목하셔야 합니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천룡인은 본래 인간들한테 위협을 느끼거나 쪼는 장면이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장면에서 알 수 있듯이 천룡인이 조로에게 생명의 위협을 느껴, 또는 기백을 느껴 잔뜩 긴장한 모습입니다.
본래 인간을 무시하고 하등한 존재로 여겨오던 천룡인인데 단순한 해적한테 쫄아서 당황한다???
작중 비교대상인 상디에 대해 혹시 저런 연출이 있었나요??
아마 이 장면이 조로의 패왕색 패기에 대해 가장 제대로 보여준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앞선 장면들과 비슷한 장면입니다.
"남에게 복종할 녀석으로는 안보이는데"
이쯤이면 패왕색 패기의 존재에 대해 확신을 가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못믿겠다고요?? 더 보여드리겠습니다.
"날 보스자리에 앉혀준다면 들어가 주지"
조로의 성격상 절대 누군가의 밑에 들어갈 성격이 되지 못한다는 것은 이미 수차례 연출을 통해 검증되었습니다.
실제 조로의 본 대사처럼 조로는 지금까지 해적사냥꾼을 해오면서 혼자 활동해왔고 활동하는 것에 상당히 익숙하다고 사료됩니다.
하지만 지금 루피의 부하로 있는 것은 루피를 대등한 '친구'가 아닌 어엿한 선장으로서, 자신의 위의 존재로서 받아들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는 앞선 엘리자베스 왕과 우르지가 '선장의 역량이 덧보인다'라고 말한 부분에서도 보여주듯이 루피를 이미 선장으로서 여느 동료보다 확실히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며 이를 단순히 '강함'이 아닌 선장의 그릇으로서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분명 조로가 부하로 들어간 것은 조로도 패왕색 패기가 있으나 루피보다는 약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장면입니다. 너무나도 익숙한 장면이죠??
준비한 자료는 여기까지구요.
자 지금까지 나온 작중 연출로 종합을 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묘사된 장면들로만 판단했을 때 조로가 패왕색 패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 맞다함은
1. 선장처럼 보여지며
2. 단순 이펙트로는 기백처럼 보여, 주변 인물들을 긴장하게 만들며
3. 남에게 복종할 녀석으로 보이지 않아야 하며
4. 누구의 명령을 듣기를 싫어해야 합니다.
자 왜 이 묘사들이 패왕색 패기의 존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작품 내에서 패왕색 패기를 가진 자들입니다.
[루피, 레일리, 보아 핸콕,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돈 친자오, 샹크스, 흰수염, 포트커스 D 에이스, 샬롯 링핑, 카이도우, 유스타스 키드 + @, 오뎅]가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공통점이 있습니다.
어느 무리의 '선장'이라는 것입니다. 혹시 레일리, 에이스는 아니지 않냐고 할지 몰라 말씀드리겠습니다.
에이스도 징베와 겨루기 전까지 어느 해적단의 선장이었습니다. 하지만 패왕색이 있음에도 다른 해적단 부하로 들어간 것은, 더 큰 선장의 그릇을 지닌
흰수염 때문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레일리에 대해서는 과거가 나오지 않아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만, 조로가 레일리와 비슷한 길을 걷는다는 작중 연출로 보아
레일리처럼 패왕색 패기를 가지고 있음에도 더 큰 그릇인 루피를 따라 부하로서 자리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자,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저 둘을 제외한 나머지 패왕색 패기 보유자들은 '모두' 선장입니다. 어느 무리를 이끌 그릇이라는 것이 됩니다.
최근 화에 카이도우의 언급에서도 알 수 있듯이 카이도우는 조로를 패왕색 패기 보유자로 인지하고 있습니다.
다른 패왕색 패기 보유자들의 습성과 너무나도 닮아 있고 작중 내용으로 보아 조로를 '선장'으로 인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다는 독자들이 눈치 못채게끔 아주 특이하고도 단순한 대사 언급 기법을 통해 조로의 강함과 패왕색 패기, 둘 다에 대해 간접 묘사해오고 있었습니다.
굳이 오다가 강함만을 묘사하기 위해 컷낭비 했을 이유는 없어보이며 이 장면이 한 두개가 아니라 꽤나 빈번하게 연출되었다는 것을 미루어 보아
분명 저 장면들은 심상치 않은 장면임이 분명하다고 느끼실 겁니다.
아직까지 조로 본인은 이에 대해 인지 못하고 있지만 우연찮게도 제 3자들이 인지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는 오다 에이치로 작가가 치밀하게 짜고 노린 것이며 너무나도 당연한 추측이지만, 작가 입장에서는 패왕색 패기를 가지고 우리들이 토론하고 논하는게
만화 흥행에 있어 플러스 요인이기 때문에 비브르카드나 설정집에서 백퍼센트 장담을 안했던 것이 맞다고 보여집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원피스는 일부 잡다한 설정을 제외하고 중요한 스토리는 독자의 입장에서 연출하기 때문에 조로의 패왕색 패기에 대해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고 설명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이것의 공개는 조로 본인의 패왕색 인지와 동시에 일어날 것임이 분명합니다.
작중 연출로 보아 조로는 패왕색 패기를 보유한 것이 무조건 맞습니다.
조로가 인지 못하는 것은 아마도 루피 밑에 있으면서 본인이 가진 패왕색 패기를 제대로 뿜어내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 그러면 이제 제목에 써진 패왕색 패기의 의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패왕색 패기는 본래 선장의 자질을 뜻합니다.
작중 중반까지는 그저 쫄따구들 기절시키는 그런 용도로서 보였지만 원피스는 3인칭 관찰자 시점이기에 독자들이 제대로 알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보이고요.
2년 후 기준으로 와노쿠니에 와서는 더더욱 패왕색 패기를 가진 강자들이 줄줄히 등장하고 있고 이들은 모두 선장이었다는 점을 미루어 보아, 앞으로 등장할
강자인 마샬 D 티치, 혁명군의 몽키 D 드래곤, 몽키 D 거프, 아카이누 등도 패왕색 패기를 가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또한 패왕색 패기를 보유한 인물들은 기본적으로 해적단 내에서 본인의 입지가 상당히 두껍고 신뢰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 해적왕의 자질에 대해 따져볼 때 패왕색 패기를 가진 자들에 한해서 패권 싸움이 일어날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며
이 중 D의 의지를 이어가는 루피와 티치가 패권 싸움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간에 상디, 조로가지고 편가르기 해서 죄송합니다. 이렇게 해야 토론의 장이 열리지 않을까 싶어 넣은 내용이에요.
비판 달게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편엔 코즈키 가문과 만물의 소리, 그리고 D의 의지의 약자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말하는 요점은 조로의 패왕색 패기 보유와 거기에 더해 티치, 거프, 아카이누 등 어느 무리의 그릇이 되는 자들은 패왕색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얘기하는 거죠. 사실 해군쪽이 한 명이라도 가지고 있을까 싶긴 한데 도플라밍고가 말한 대로 패왕색 가진 숨은 강자들이 엄청나게 많다고 표현한 걸 보면 해적에만 패왕색 패기를 가진 자들이 있는건 확실히 이상하긴 하죠. 정결 등에서 패왕색이 안나온 건 단순히 독자 시점에서 작가가 그렸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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