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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도플라밍고의 가족애는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 (부제: 그는 가족애랑 동료애 따위는 조금도 없는 인간 말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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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8-0 | 조회 6,728 | 작성일 2023-11-09 02: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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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도플라밍고의 가족애는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 (부제: 그는 가족애랑 동료애 따위는 조금도 없는 인간 말종이다)

안녕하세요

 

이번 제목은 사실 좀 강한 단어를 선택하긴 했지만,

 

그만큼 저는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의 가족애는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도플라밍고의 가족애는 독자들에게 완전히 잘못 전달됐기 때문입니다

 

하나하나 조금씩

 

이야기를 풀어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도플라밍고는 똘끼 강한 악역 정도로 생각했지만,

 

펑크하자드에서 의외의 면이 하나 둘 씩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의외의 모습이 나타난 건,

 

베르고와 모네의 죽음에 대해서 상실감을 표현하는 도플라밍고의 모습이었습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크로커다일 같은 악역인 줄 알았지만,

 

자기 동료의 죽음에는 슬퍼하는 인간미가 있다고 독자들은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베르고에게 마지막으로 수고가 많았다고 진심이 담긴 작별 인사를 하는 모습,

 

버팔로와 베이비5의 임무 실패를 전혀 나무라지 않고 오히려 로우에게 빼앗긴 그들의 몸을 걱정해 주는 모습.

 

이런 모습들은 도플라밍고가 악역은 맞지만, 자기 사람에게는 친절한 인간미를 가진 인물로 우리들에게 다가오기에 충분했습니다.

 

     

 

화룡점정으로,

 

드레스로자에서 보인 도플라밍고의 모습과

 

" 가족을 비웃는 놈은 내가 용서 못 해! " 라는 간지나는 장면과 대사로

 

도플라밍고는 독자들에게 확실하게 동료애와 가족애는 넘치는 녀석이라는 이미지를 제대로 구축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작가는 이 모든 것들은 사실 전부 가식이고 거짓이라는 걸 작품에서 묘사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도플라밍고는 가족애나 동료애 따위는 전혀 없는 자기밖에 모르는 인간 말종이라는 것이 제가 가진 생각입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도플라밍고의 작중 행적들을 연출과 묘사에 따라서 해석해 보겠습니다.

 

 

 

 

 

 

 

 

 

 

1. 베르고와 모네의 죽음 

 

 

도플라밍고는 베르고와 모네의 죽음에 대해서 심적 괴로움을 느끼고 있다는 듯한 묘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애니로 보면 완벽하게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장면에서 슬퍼하는 듯한 도플라밍고의 모습에서 

 

갑자기 주변이 냉각되고 비릿한 미소를 짓는 평소의 도플라밍고의 모습으로 반전됩니다.

 

베르고와 모네의 죽음으로 자기에게 눈엣가시였던 밀짚모자 일당을 비롯한 로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기분이 좋아진

 

도플라밍고의 비열하고도 비릿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건 원작에는 없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애니메이션 제작진들은 도플라밍고의 상실감과 슬픔을 완전히 거짓과 가식으로 연출했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원작에서도 약간의 시간차만 있을 뿐, 도플라밍고의 반응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모네와 베르고의 죽음에 동요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도 잠시,

 

시저가 포착됐다는 버팔로의 보고를 듣고서는 조금 전의 상실감과 우울감은 어디에 갔는지 바로 화색을 드러내는 도플라밍고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모네와 베르고에 대해서는 신경조차 쓰지 않는 모습에 버팔로조차 의문을 표했습니다.

 

여기서 도플라밍고가 화색을 띈 이유는 시저만 회수하면 SAD는 다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카이도와의 거래에 아무런 지장이 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이랑 오랜 세월 동거동락한 가족이자 동료인 모네와 베르고를 잃었음에도, 

 

도플라밍고는 지금의 상황을 단 한마디로 표현했습니다. 

 

" 하늘은 내 편을 들었다. "

 

심지어 베르고는 파트너라고 부를 정도로 도플라밍고와 아주 각별한 사이였음에도 말이죠.

 

여기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도플라밍고는 모네와 베르고보다는 시저, 사실은 SAD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우선시했다는 겁니다.

 

 이것은 바꿔 말하면 가족과 동료의 생사보다는 자신의 거래, 자신의 목적을 더 우선시했다는 것이죠.

 

 

사실 루피처럼 무조건 동료를 구하지 않고, 동료를 1순위로 두지 않았다고 해서

 

동료애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것을 우선순위에 두었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가족애와 동료애가 없다고 딱 잘라 말할 수 있는 건 당연히 아닙니다.

 

하지만 도플라밍고의 가족애와 동료애에 대한 부정적인 묘사는 드레스로자에서 더 직접적으로 표현됩니다.

 

 

 

 

 

 

 

 

 

 

2. 도플라밍고와 간부들

 

 

도플라밍고의 가족애에 대해서 깊게 파고들어 가기 위해서는

 

먼저 도플라밍고와 간부들의 관계부터 확실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33년 전, 도플라밍고가 무의식적으로 발현한 패왕색의 패기를 본 뒷세계의 두목이었던 트레볼은 자신의 맴버들과 함께

 

도플라밍고를 이 바다의 왕으로 추대하기를 결심합니다.

 

 

트레볼의 말을 빌리자면,

 

도플라밍고는 현재의 돈키호테 패밀리 간부들이 거두고 힘을 주어서 육성한 악의 카리스마 입니다. 

 

그들이 도플라밍고를 왕으로 추대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그들의 불행한 과거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돈키호테 패밀리들의 과거는 모두 불우했습니다.

 

신분사회가 엄연히 존재하는 원피스 세계관에서 그들의 신분은 바닥 중에서도 아주 밑바닥이어서 거리를 전전하며 불량배 노릇을 해왔죠.

 

그런 그들이 원했던 것은 단 한 가지, 바로 신분 상승이었습니다.

 

 

그들은 도플라밍고를 위해서 충성을 맹세하는 대신에

 

자신들의 신분 상승을 이루어달라는 거래를 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돈키호테 패밀리가 도플라밍고를 대한 태도와 언행을 본다면,

 

모두 다른 관점에서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

 

 

간부들과 도플라밍고의 어린 시절을 본다면, 정상적인 관점에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만한 행동들을 볼 수 있습니다.

 

도플라밍고가 다쳤다고 해서, 상처를 낸 양아치를 죽이거나, 

 

도플라밍고가 넘어졌다고 해서, 그 넘어진 거리를 불태우거나.

 

이러한 모습들은 전부 도플라밍고가 걱정돼서 혹은 도플라밍고를 진심으로 위한 일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그렇게까지 한 이유는 단순히 단 하나, 

 

도플라밍고는 우리의 왕이고 거스르는 놈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지극히 이해할 수 없는 그들만의 이유였죠.

 

이것을 바꿔본다면,

 

그들이 걱정하고 위했던 것은 인간 도플라밍고가 아니라 바로 도플라밍고의 권위이자 위엄이었습니다. 

 

 

자신들이 모시는 주군이자 왕인 도플라밍고의 권위와 위엄에 누군가가 도전을 해서는 결코 안 되는 것입니다.

 

도플라밍고를 왕으로 세워 부하들에게 위엄을 보인다는 것이 돈키호테 패밀리를 움직이는 원동력이었던 것입니다.

 

 

당시 로의 비장의 기술이었던 감마 나이프에 당해 치명상을 당하고 궁지에 몰린 도플라밍고에게

 

트레볼은 이런 대사를 합니다.

 

" 왕 된 자로서 더 이상 무릎을 꿇지 마! "

 

트레볼은 저런 상황에서조차 인간 도플라밍고를 걱정한 것이 아니라

 

왕으로서의 도플라밍고의 권위와 위엄을 더 걱정한 것입니다.

 

정말 도플라밍고와 트레볼 본인의 말처럼 서로를 가족처럼 여겼다면 할 수가 없는 대사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이러한 장면 역시 충분히 다르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피카의 기괴한 목소리를 듣고 웃음을 참지 못하는 병사에게 보인

 

도플라밍고와 최고간부들이 보인 모습은 마치 이들의 가족애와 동료애가 부각된 장면이라고 볼 수 있지만,

 

실상은 전혀 아닙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이들의 반응은 정상적인 사람이 보일 반응은 절대로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을 화나게 한 것은 상처 입은 피카의 마음 따위가 아닙니다. 

 

이들을 진짜로 화나게 한 것은 바로 흠집이 간 자기들의 위엄입니다. 

 

 

도플라밍고를 비롯한 패밀리들이 가장 혐오하고 굴욕이라고 느끼는 것은, 자신들이 깔보인다고 느끼는 순간입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을 넘어서 자기들이 신격화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마음속 깊은 곳에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상이 극도로 커져서 자기들이 남을 지배하고 짓밟을 수 있는 권리마저 있다고 여기는 것이지요.

 

이것을 보면 바로 떠오를 것입니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사상은 바로 천룡인들과 같다는 것을요.

 

자기네들이 가장 고귀하며 존중받는 것을 넘어서 신격화되는 존재여야 마땅한 것인데

 

갑자기 거기에 우리의 위엄을 부정하는 자가 나타나면 그것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돈키호테 패밀리와 천룡인의 진짜 모습입니다. 

 

  

 

자신들의 권위와 위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그들에게 있어서

 

누군가가 그 권위를 침범하려는 행위(피카를 비웃은 것)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것이죠.

 

그리고 도플라밍고는 그것을 단 한마디로 정리합니다.

 

 " 가족을 비웃는 놈은 내가 용서 못 해 " 

 

 

 

 

 

 

 

 

 

 

 

 

3. 가족 그리고 편리한 도구와 장기 말

 

 

일찍이 돈키호테 패밀리의 일원이었던 로는 도플라밍고의 가족애를 딱 잘라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 네가 써먹기 편한 집단을 넌 가족이라 불렀다. " 

 

그리고 도플라밍고에게 있어서 간부들뿐만 아니라 모든 돈키호테 패밀리는 전부 도플라밍고의 꼭두각시 인형이라는 것.

 

로의 이런 대사는

 

드레스로자에 와서 도플라밍고의 가족애와 동료애를 사실은 거짓이었다고 직접적으로 비난하는 작가의 소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로가 직접적으로 지적한 이런 돈키호테 패밀리의 가족애와 동료가

 

사실은 철저한 도플라밍고의 계획으로 결집한 하나의 집단에 불과하다는 묘사는 그 밖에도 여러군데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패밀리의 일원들은 대부분 몹시 불행한 환경에서 태어나 신분 상승을 노리는 자들이었다는 점,

 

그리고 그러한 패밀리들을 거두어서 키워준 도플라밍고를 위해서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자들이라는 점.

 

 

  

 

이렇게 사람들이 처한 환경을 최대한 극한으로 이용해서 사람의 마음을 홀려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건 

 

도플라밍고가 제일 잘하는 짓이라는 건 이미 만화에서 수없이 강조돼왔습니다.

 

실제로 이와 같은 방법으로 도플라밍고는 드레스로자의 왕위를 찬탈했습니다.

 

일부러 자기를 영웅으로 볼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거나

 

혹은 그 환경에 처한 사람들을 구슬려 자신에게 충성을 다하고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도플라밍고의 목적인 겁니다. 

 

  

 

도플라밍고는 아버지에 의해서 지옥을 맛봤다고 표현하는 인생에서 가장 불우한 순간을 함께 해쳐나온

 

친혈육인 동생조차도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장기 말로 쓰려고 했던 인물입니다.

 

아무런 원한조차 없고 오히려 애정밖에 없을 친혈육까지 자신의 편리한 도구로 사용하려고 했던 도플라밍고에게 있어서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고 장기 말로 쓰는 건 아주 쉬운 일이죠.

 

 

 

코라손이 자신을 배신했음을 베르고의 보고로 알아차린 도플라밍고와 코라손이 맞딱드렸을 때,

 

코라손은 모든 것을 고백합니다.

 

여기서 코라손은 사실은 로에게 해병이었는데 속여서 미안했다고 말하는거지만은

 

사실은 도플라밍고에게도 그렇게 말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정확히 말하면, 도플라밍고에게 말하는 것처럼 했지만 사실은 로에게 말한거지만요.

 

 

그런데 여기서 보이는 도플라밍고의 반응도 정상인이라면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나 아끼고 예뻐했던 동생이 자신을 배신했음에도 

 

반년 만에 처음 봐서 한다는 말이

 

수술수술열매는 어디 있냐, 로는 어디 있냐는 질문뿐입니다.

 

전부 자신의 거래 나아가서는 자신의 목적과 관련된 사사로운 욕망에 대한 물음뿐입니다.

 

정상적인 사람의 반응이었다면,

 

여기서 왜 자신을 배신했는지 따지고 드는 게 우선입니다.

 

여기서도 도플라밍고가 가족과 동료애보다는

 

자신의 거래와 자신의 목적을 더 중요시하고 우선순위로 두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베이비5와 로같은 패밀리원들을 위해서 진심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보이고 유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끈끈한 가족과도 같은 모습을 보이는 건

 

전부 도플라밍고 자기 자신의 장기 말로 쓰기 위해서 기울인 노력들에 불과한 것입니다.

 

도플라밍고가 패밀리원들에게 하는 행동과 보이는 모습들은 전부 1차원적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목적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그 사람을 길들인다는 의미에 더 가깝습니다.

 

자신의 인간으로 만들기 위해서 자신의 시간을 투자하고 지켜주려는 공을 들인 것이지요.

 

 

가족이 아니라 편리한 도구로써 취급해 왔다는 묘사는 비단 도플라밍고와 그 간부들에게서만 찾아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베이비5를 그동안에 편리한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라오G의 대사에서도

 

이러한 심각하게 맛이 간 돈키호테 패밀리의 가족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족애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실례일지도 모르겠군요.

 

그녀를 인간적으로 대하지 않고 단순히 편리한 도구로 여기고 있다는 사실은

 

당사자인 베이비5에게도 충격적으로 다가왔으니 더 이상 말할 필요조차도 없습니다.

 

 

  

 

또 다른 예로는 세뇨르 핑크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일단 세뇨르 핑크를 보면, 

 

태생적으로 프랑키처럼 변태도 아니고 원래는 정장에 선글라스에 쫙 빼입고 다니면 자기를 꾸밀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얀마을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것을 보면 나름 지식과 상식도 있는 정상적인 인간이죠.

 

하지만 그런 인간이 하루아침에 해괴한 옷차림을 하고 다니는데도 

 

패밀리들은 그저 웃기에만 바쁠 뿐입니다.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는 패밀리이고 진정한 가족이라고 한다면

 

최소한 이 사람이 무슨 일인지 묻거나 알아보는 태도를 먼저 취하는 것이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뭐 그것도 아니라면 최소한 면전에서 웃는 건 삼가해야죠.

 

하지만 이들이 작중에서 보여준 모습에서 이런 건 전혀 확인할 수 없으며

 

그저 서로를 도구처럼 쓰고 있다는 묘사밖에 확인할 수 없습니다.

 

  

 

도플라밍고를 비롯한 간부들은 항상 모든 순간에 자신들의 권위와 위엄을 중요시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항상 마지막에는

 

" 가족 " 이라는 말로 정당화시켰습니다.

 

 

 

도플라밍고는 자기 집단을  " 편리 " 한 도구로써 사용해 왔고,

 

마지막에는 항상 " 가족 " 이라는 말로 정당화하는 것을 늘 반복할 뿐이었습니다.

 

과연 드레스로자 편에 대한 이런 모든 묘사를 내팽개치고

 

도플라밍고를 자기 사람에게는 친절한, 자기 패밀리들에게는 관대한 동료애와 가족애를 가진 인물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까요?

 

저는 도플라밍고의 이런 부분들은 모두 거짓이고 가식이라는 것을

 

작가가 전부 드레스로자 에피소드에서 묘사하는 것을 결코 놓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럴듯하게 보이게 만들면서도

 

사실은 전부 아니었다는 묘사라는 것을 만화를 보다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저는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라는 캐릭터는

 

가족애와 동료애가 아예 없는 캐릭터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가족애와 동료애는 있지만,

 

자기 목적에 비해서 우선순위가 밀릴 뿐, 확실하게 있기는 있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나온 모든 묘사를 종합해 본다면

 

이것은 단순히 우선순위가 밀린 정도가 아닙니다.

 

철저하게 자신의 계획을 위해서 쓰는 도구로써 대했다는 묘사밖에 찾을 수가 없습니다.

 

 

동료의 실패를 꾸짖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가족애가 있다는 묘사는 아닙니다.

 

그저 자신의 해적단을 대하는 마인드일 뿐이고 도플라밍고라는 캐릭터의 입체성을 부여해 주는 하나의 장치일뿐입니다.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 생각보다 복잡한 인물이라는 것을요.

 

  

 

그리고 그런 패밀리들조차도

 

함께 지냈다고 해서 전혀 죽이는 데 주저함이 없다는 건 자기 입에서도 나온 말입니다.

 

실제로 도플라밍고는 친혈육인 아버지와 동생조차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가차 없이 죽인 인간입니다.

 

그런 인간에게 패밀리건 뭐건, 몇십 년을 함께 했건 전부 다 의미가 없는 겁니다.

 

 

애초에 드레스로자 국민들에게조차도

 

처음부터 너희를 공포로 지배해도 아무 상관 없다는 듯한 태도로 일관한 게 도플라밍고라는 캐릭터입니다.

 

그렇다면,

 

필시 패밀리들 조차도 가족처럼 아껴주는 시늉을 하지 않고 

 

수틀리면 처음부터 상하관계를 가지고 공포로 대했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가족처럼 아끼고 서로를 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속내에 다뤄주는 방식에 차이만 있을 뿐,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버리고 뭐든지 할 인물이 바로 도플라밍고라는 캐릭터이죠.

 

 

 

 

 

결론적으로,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라는 캐릭터의 마인드와 인물상, 성격 등 여러 묘사 정황 그리고 작가의 메시지를 본다면

 

가족애와 동료애 같은 건 전혀 없다고 봐야 한다는 게 이 글의 최종 요지입니다.

 

아무래도 독자들에게 남에게는 비열하고 가차 없지만, 자기편에게는 한없이 관대한 인물이라는 이미지가 만들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모두 거짓입니다.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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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신측정기
추천박고간다
2023-11-09 08:08:23
추천0
[L:4/A:54]
떠오른다
진짜 영양가 1도 없네
좀 자극이가는 주제에 관해서 씨부리라
정말 쓰잘데기 없는 면을 다루고 있네
2023-11-09 21:50:21
추천0
[L:37/A:891]
금강
여기 저능아들이쓰는 글들에 비해선 훨씬 정상적이고 영양가있는글인거같은데?
2023-11-11 00:46:52
추천1
arihoon
오..
멋진 의견 잘 봤습니다..
정리해주신 내용 보니 도피는 말만 번지르르 했지..
일관된 사고방식이었네요..
너무 잘 봤어요
추천드립니다~!!!!
2023-11-10 08:47:38
추천1
[L:5/A:172]
빛자루
천야차
2023-11-11 01:18:12
추천0
완결2
도뚤 아버지.친동생 가차없이 죽인놈인데..
동료애라고 있겠냐
다까기 마사오 박정희새끼처럼 저밖에 모르는 놈이지.
2023-11-11 18:14:15
추천0
알빠노
악의 카리스마
2023-11-12 17:13:34
추천0
[L:47/A:499]
쟌피
오...실제모티브가 된 마피아식 패밀리 들도 다 저러죠 말만 패밀리지 누구보다 이익에 환장하는
2023-11-14 08:02:57
추천1
르블옹
비열한 거리..!!!
2023-11-30 20:42:31
추천0
서민정
왜이렇게 돈키호테 해적단 못잡아먹어서 안달이야 시발아

간지나면 간지난다고하든가 똥끌쓰지말고 너보다 멋진인생임
2023-11-18 18:57:42
추천0
완결2
시간내서 다 읽어보니 정말 분석을 잘한 글이네.
빠심하나 없이 객관적인글 매우 재밌게 잘봤다.
좋은글에 추천수가 적은거보니 츄잉수준을 알것같다.
대신에 내가 개추줌
2023-11-19 17:21:55
추천1
[L:58/A:607]
디스코팡팡
추천
2023-12-02 19:07:39
추천0
가나다바나
도플라밍고는 조커. 배트맨 조커처럼 그냥 혼돈이 목적임.
2023-12-06 10:54:00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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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닉변341
2024-03-03 2-2 1734
5189 원피스  
루피의 패왕색 패기 성장과 신 필살기 예측 [7]
YOUTUBE
2024-03-03 2-4 8128
5188 원피스  
오로성의 정체 [6]
시로히게☆
2024-02-29 1-1 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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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딸이왕
2024-02-28 0-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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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바프의 모티브와 앞으로의 전개방향 [7]
무의식극의
2024-02-23 3-1 6077
5185 원피스  
앞으로 진행될 신들의 싸움, 등장 시기는 언제로들 예측하는지? [13]
Aimyon
2024-02-14 1-1 9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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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는 과거보다 현재를 보는게 옳다 [7]
무의식극의
2024-02-06 4-3 5699
5183 원피스  
패기/능력/피지컬별 원피스 정리 연구글 [8]
무의식극의
2024-02-05 1-0 5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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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헤드 이후 현상금 예측 [1]
무의식극의
2024-02-05 0-0 4268
5181 원피스  
오다는 너프를 받았으면 받았다고 반드시 언급을 해줍니다 [14]
심령탐정
2024-01-25 12-1 10094
5180 원피스  
에그헤드 루피와 키자루의 목표와 개념 [5]
무의식극의
2024-01-23 7-0 5623
5179 원피스  
오니가시마 카이도우 vs 루피 분석 [12]
만신이학
2024-01-20 1-1 6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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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피
2024-01-10 0-0 868
5177 원피스  
에그헤드에서 루치는 루피한테 개털렸나?? [47]
심령탐정
2024-01-09 13-5 10374
5176 원피스  
상디형제는 일란성 이란성섞인 복합성 쌍둥이다 [14]
존나패고싶다
2024-01-02 0-1 4538
5175 원피스  
불의상처남은 사우로가 맞을것이다 [38]
심령탐정
2023-11-30 4-1 1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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