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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도플라밍고라는 캐릭터에 대한 상징성과 심층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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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1-0 | 조회 5,047 | 작성일 2022-12-31 22: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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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도플라밍고라는 캐릭터에 대한 상징성과 심층적 분석

안녕하세요

 

이제 원피스라는 만화가 최종 장에 들어가게 되면서

 

대부분의 떡밥들은 전부 밝혀지거나 해소가 되고 있는데

 

20년 넘은 장기 연재만화답게 설정이 중도에 변경된 것들도 많고

 

작가의 디테일한 부분들을 발견해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연재가 20년이 넘었기 때문에 작가라고 해도 처음부터 모든 것을 설계하고 그대로 진행하기에

 

는 어려움이 많이 따르죠

 

도중에 생각이 바뀌거나 스토리 진행에 불필요하다 싶으면 변경도 하고 생략도 하니까요

 

이번 글에서는

 

지난 에피소드와 캐릭터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부족한 글이고 작중 내용을 바탕으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가 있으니 재미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한 번 써봤던 글이지만, 조금 더 내용을 추가해서 더욱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글의 목차는 이렇습니다

 

 

 

 

- 시작하기에 앞서

 

- 도플라밍고의 캐릭터성 ① 지나친 과시와 허세욕 

 

- 도플라밍고의 캐릭터성 ② 화술과 가식

 

- 도플라밍고의 캐릭터성 ③ 선민사상

 

- 도플라밍고의 캐릭터성 ④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른 이중적 태도

 

- 도플라밍고의 캐릭터성 ⑤가족애와 동료애

 

- 도플라밍고의 캐릭터성 ⑥ 어딘가 이상한 가족애와 동료애

 

- 도플라밍고의 캐릭터성 ⑦ 어린아이

 

- 도플라밍고의 캐릭터성 ⑧ 설정변경의 피해자?

 

- 도플라밍고의 캐릭터성 ⑨ 반전과 반전의 캐릭터

 

 

 

 

 

 

 

 

- 시작하기에 앞서

 

 

이번 글에서 심층적으로 다뤄볼 캐릭터는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입니다

 

도플라밍고는 퇴장한 지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의미에서든 또는 나쁜 의미에서든 말이죠

 

그만큼 원피스 내에서 도플라밍고가 가지고 있었던 입지와 상징성들이 중요했다는 말이 되겠죠

 

정말 재미있는 점이

 

도플라밍고를 단순히 빌런으로서 기억하고 잊어버리기에는 그가 작품 내에서 가지고 있었던 상징성들이 꽤나 많습니다

 

 

 

도플라밍고의 첫 등장은 원피스 단행본 25권입니다

 

루피가 크로커다일을 격파한 이후에 쿠마와 함께 등장한 새로운 칠무해였습니다

 

주인공 루피가 칠무해 일원 중 한 명인 크로커다일을 격파함으로 바다에 이름을 알리게 되고

 

더 이상 무서울 게 없다는 듯한 이미지를 심어주면서

 

현상금이 무려 1억베리가 걸린 초유의 사건이 일어났지만

 

도플라밍고의 첫 등장은 그런 루피를

 

아직까지는 여전히 애송이에 불과하다는 뉘앙스를 작가가 독자들에게 전하려는 듯

 

과거 현상금 3억 베리가 넘는 액수로 등장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항상 진지하고 장난기 없는 크로커다일과는 상반된 이미지를 가진 천진난만하며

 

장난기 많은 아이 같은 행동거지를 보여주기도 하면서

 

여러모로 크로커다일과 반대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렇듯 첫 등장은 크로커다일과 전혀 다른 이미지의 캐릭터로 표현됐으나

 

나중에 알고 보니 내막은 크로커다일과 비슷했던 것도 어찌 보면 작가가 의도한 반전일수도 있겠네요

 

 

도플라밍고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은 아주 많습니다

 

루피 일행이 2년의 수련 후에 신세계에 입성하자마자 싸운 첫 번재 칠무해이자

 

루피가 싸운 마지막 칠무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1부 기준 원피스 시점에서 루피와 얽히지 않은 유일한 칠무해였죠

 

사실 1부 시점에서 도플라밍고는 상당히 과할 정도로 캐릭터가 신비주의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항상 뜬금없이 등장해서 흑막 포스를 풍기고는 했죠

 

 

 

하늘섬 에피소드가 끝나자마자 뜬금없이 자야에 등장해서

 

의미심장한 대사를 하지를 않나

 

정상 전쟁 에피소드에서도 갑자기 뜬금없이 의미심장한 대사를 늘어놓지를 않나 

 

정상 전쟁 에피소드가 끝났을 때는

 

정부 상층부와 커넥션이 있다는 암시까지

 

1부 시점에서 도플라밍고는 무슨 거대한 비밀을 가지고 있는 흑막포스를 독자들에게 계속해서 풍기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작가는

1부에서 도플라밍고를 통해서 무언가를 설파함과 동시에

 

이 캐릭터를 계속해서 아끼고 덮어두는 행위를 반복했습니다

 

이렇듯 영원히 독자들에게는 미스테리한 인물로 남을 것 같았던 도플라밍고는

 

원피스 2부 시작과 동시에

 

제일 먼저 루피 일행과 엮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밝혀졌습니다

 

1부에서 철저하게 감추었던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파격적인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크로커다일 로브루치 모리아 카타쿠리 등등

 

루피와 싸웠던 모든 빌런들을 포함해서

 

과거사가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전부 독자들에게 공개된 건 도플라밍고가 유일합니다

 

그럼 이제부터 도플라밍고 가지고 있던 상징성 들을 알아보기 위해서

 

도플라밍고라는 캐릭터를 처음부터 분석해보겠습니다

 

 

 

 

- 도플라밍고의 캐릭터성 지나친 과시와 허세욕 

 

 

도플라밍고 하면 가장 크게 떠오르는 이미지는

 

언제나 평정심을 잃지 않으며

 

나는 항상 침착하고 여유로우며

 

어떤 위기가 와도 다 대처가 가능하다는 것을 남들에게 과시하며

 

세상에 무서울 게 전혀 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듯한 비릿한 썩소입니다

 

항상 입을 크게 벌리고 훗훗훗훗훗이라고 웃죠

 

여담으로 이러한 도플라밍고의 웃음은 인간의 구강 구조상 불가능합니다

 

못 믿겠다면 입을 벌리고 훗훗훗이라고 한 번 웃어보시죠

 

 

가장 대표적으로

 

정상 전쟁 에피소드 당시에

 

세계최강의 사나이라고 불리는 흰수염의 능력 앞에서 대다수 해군 장병들은 공포에 떨고 있지만

 

도플라밍고는 아주 여유롭게 웃으며 한 편의 영화라도 보는 듯 남 일이라는 태도를 보입니다

 

 

 

전쟁 발발 직전, 마린포드 연안에 흰수염의 산하 해적단이 몰려왔을 때도

 

흰수염과 싸울 생각에 어서 흰수염이 왔으면 좋겠다는 태도를 취하면서 웃는

 

그의 썩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들만 본다면

 

흰수염 해적단이 나타나면 가장 먼저 싸울 것만 같았던 건 도플라밍고였죠

 

 

하지만

 

의외로 흰수염 해적단과 제일 먼저 싸우려고 몸을 던진 건

 

가장 의외의 인물 방관 희망자 미호크였습니다

 

그렇게 몸이 근질거린다면서

 

미칠 듯 싸우고 싶어하며 마치 손오공이라도 빙의한 듯한 도플라밍고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전쟁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실 도플라밍고의 이런 여유 있는 썩소는

 

다 고도로 설계된 일종의 페이크라고 해석해볼 수 있습니다

 

도플라밍고의 여유로운 웃음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도플라밍고의 웃음에는 이 캐릭터가 여유롭고 냉철한 캐릭터라는 느낌을 주기보다는

 

여유롭고 냉철해 보이도록 다른 사람에게 과시하는 느낌이 매우 강합니다

 

즉 로가 지적한 대로

 

상황이 여유롭지는 않으나 여유로워 보이도록 상대를 속이며

 

속으로는 다음 수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의 웃음은 항상 믿는 구석이 있을 때 나옵니다

 

 

세계최강의 사나이인 흰수염의 절륜한 능력을 보고도 여유로운 웃음을 지을 수 있었던 이유는

 

자기 뒤에 바로 해군의 최고 전력인 삼대장이 있기 때문이고

 

자기가 나서지 않아도 삼대장들이 전부 다 해결해줄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타나는 과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흰수염이 능력을 발동하자마자

 

그걸 막아선 건

 

삼대장 중 한 명인 쿠잔이었죠

 

애초에 도플라밍고는 진심으로 흰수염 해적단과 싸울 마음도 없었고

 

그저 시간이나 때우려고 온 것이고

 

어차피 3대장들이 다 해줄 테니 여유로운 썩소를 풍기며 관전을 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다른 예도 있습니다

 

루피와 로가 펑크하자드에서 SAD를 파괴하고

 

유일하게 그걸 제조할 수 있는 시저를 납치한 상황이 발생하자

 

도플라밍고는 직접 루피와 로를 죽이기 위해서 움직였고

 

그들의 다음 목적지를 알고 있는 스모커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래야 대처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갑작스러운 쿠잔의 등장으로

 

스모커에게서 루피와 로의 목적지를 알 수 없게 되면서

 

자기의 계획에 크나큰 차질이 발생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도플라밍고는

 

훗훗훗 이라고 웃으면서 여유로운 듯한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이건 도플라밍고가 정말 여유로워서 나오는 웃음이 아닙니다

 

위에서 로가 지적한 것처럼 여유롭게 웃어 보이는 척을 하면서 다음 수가 있기 때문에 나오는 과시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도플라밍고는 루피의 형인 에이스의 이글이글 열매를 이미 손에 넣은 상태였고

 

그걸 이용해서 루피와 로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런 여유로운 웃음이 나온 것이죠

 

한 마디로 플랜 비가 있어서 나오는 과시입니다

 

 

사실 작가는

 

1부 시점에서 도플라밍고를 신비주의로 덮어두기는 했지만

 

그의 캐릭터성에 대해서는 일부 묘사하는 것을 잊지는 않았습니다

 

정상 전쟁 에피소드 말기에 그는 언제든지 칠무해를 나갈 준비가 돼 있고

 

정부와 자신의 거래는 자기 관점에서는 이득은 없고

 

순전히 자신의 재미를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사실 그는 지금까지 쌓아온 칠무해라는 입지와 위상을 그 누구보다도 버리기를 싫어한 인물이었습니다

 

 

칠무해 폐지가 확정됐을 때

 

미호크와 행콕의 반응을 본다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른 칠무해들이 칭호에 딱히 미련을 두지 않는 것을 봤을 때.

 

도플라밍고가 얼마나 칠무해라는 칭호에 집착했는지를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캐릭터가 1부에서는 칠무해라는 칭호에 전혀 미련이 없다는 것을

 

정부 상층부 나아가서는 독자들에게 과시한 것입니다

 

이것만으로 도플라밍고가 가지고 있는 허세와 과시욕이 얼마나 강한지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 도플라밍고의 캐릭터성 화술과 가식

 

 

도플라밍고의 또 다른 캐릭터성으로는

 

능숙한 화술과 능구렁이 같은 가식이 있습니다

 

도플라밍고의 화술이 어느 정도냐고 한다면

 

두뇌파이고 자기 페이스대로 상황을 굴릴 줄 아는 로조차도

 

도플라밍고와 계속해서 이야기하다가는

 

녀석의 페이스에 말릴지도 모른다면서 우려했을 정도입니다

 

도플라밍고는 로에게 항상 술을 같이 마시며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을 해왔지만

 

당연히 이건 거짓말이고 가식입니다

 

 

도플라밍고는 루피에게도

 

2년간의 근황을 물어보면서 친근한 척을 하는데

 

도플라밍고가 가진 화술의 가장 큰 특징은

 

친근감 있게 접근한 다음에 자신의 이득을 취하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건 루피와 로를 대하면서 아주 잘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로와 도플라밍고의 말다툼에서

 

로가 가진 원한이 당치도 않은 원한이라고 함축하는 도플라밍고 때문에

 

당시 둘의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고

 

로가 오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가설까지 돌았으나

 

코라손 에피소드가 본격적으로 풀리면서

 

사실 그런 건 없었고

 

뻔뻔한 도플라밍고의 가식이었다는 게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드레스로자에서 도플라밍고가 벌인 모든 진실과 흑막이 만천하에 밝혀졌지만

 

그는 전혀 당황하지 않으면서 자신을 죽이는 게임을 개최하겠다면서

 

모두의 시선을 그쪽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사실 이건 말이 게임이지

 

비밀이 다 들통났으니 드레스로자에 있는 너희들을 내가 전부 죽이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리고 도플라밍고의 화술과 가식이 가장 극적으로 나타난 것이 바로 이 장면입니다

 

모두가 아시다시피 원피스 세계관은 왕정 체제 국가들이 대다수입니다

 

워터세븐이라는 도시국가라는 설정을 제외하고는 전부 왕정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원피스 에피소드 대부분이 밀짚모자 일당의 공주 구하기라고 할 정도이니까요

 

그러한 세계관에서 왕정은 사실상 당연하다고 인식되는 정치 방식입니다

 

하지만 도플라밍고가 말한 " 국민이 왕을 택하고 그것이 당연한 권리이다 " 라는 말은

 

원피스 세계관에서는 다소 의아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도플라밍고가 말한 방식은 왕정이 아니라 민주정이기 때문입니다

 

혈연으로 다음 왕이 선출되는 원피스 세계관에서

 

국민이 왕을 택한다는 사고 발상은 굉장히 이질적이며

 

민주정치에 대해서 확실하게 이해하고 있으면서

 

그것을 역설하여 드레스로자 국민들을 비웃는 화술을 사용했다는 것 자체가

 

도플라밍고가 얼마나 지식인인지를 알 수 있고

 

그와 동시에 도플라밍고가 얼마나 사악한 인물인지도 동시에 알 수 있습니다

 

천룡인으로 태어나 자신이 가장 고귀한 혈족임을 자부하는 도플라밍고의 입에서 나왔다고는 믿을 수가 없는 표현이죠

 

그리고 도플라밍고의 이 질문은 말이 선택이지

 

애초에 선택지가 하나뿐인 강요와 다름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국민들이 리쿠 일족을 선택한다면 리쿠 일족과 함께 모조리 몰살이니까요

 

 

도플라밍고는 화술과 가식으로 철저하게 숨기고 있지만

 

사실 그의 진짜 속마음은 위의 두 대사에서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애초에 드레스로자 국민들을 공포로 지배해도 그만이었다고 말을 하는데

 

이 말은

 

너희들에게 잘해주든

 

아니면 공포로 너희들을 지배하든 그 모든 건 내 자유이고

 

나는 고귀한 피를 이어받은 인간이기 때문에 그럴 권리가 있는 사람이다라는 말을

 

화술로 우회적으로 돌려 말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도플라밍고와 비슷한 사상이 있는 캐릭터를 이미 한 번 본 적 있습니다

 

바로 에넬입니다

 

그 역시 너희들을 지배하고 없애버리든 모든 건 내 자유이고

 

나는 전능한 신이기 때문에 그럴 권리가 있다고 말을 해왔습니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에넬은 오만하고 거만하며 그의 사상을 거리낌 없이 당연하다는 듯이 타인에게 숨김 없이 발설해왔지만

 

도플라밍고는 내면에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타인에게 자신의 화술로 가식을 떨며 아닌 척 위장하고 있었다는 것이죠

 

이렇게 본다면

 

도플라밍고가 에넬보다 더 지독한 악인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 도플라밍고의 캐릭터성 선민사상

 

 

도플라밍고는 이미 천룡인의 지위를 박탈당했음에도

 

자신은 천룡인으로 태어난 몸이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고귀하며 가장 잘났다고 생각하는 선민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민사상을 가지고 있었던 에넬과 비교하면

 

도플라밍고와 에넬의 캐릭터성은 아주 놀랍도록 유사합니다

 

다만 위에서 말했듯이

 

그것을 숨길 줄 알았던 도플라밍고와 항상 자랑스럽게 떠벌리고 다녔던 에넬이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물론 도플라밍고도 이성을 잃으면 에넬처럼 자랑스럽게 떠벌리지만요

 

항상 여유로운 듯한 모습을 풍기는 도플라밍고지만 그가 이성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기가 깔보인다는 느낌을 받을 때 입니다

 

도플라밍고는 자신은 평범한 다른 인간들과는 다르게 태어났기 때문에

 

존중받는 것을 넘어서 자기는 신격화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마음속 깊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자신을 깔보는 것을 죽도로 혐오하며

 

자기가 다른 사람들을 지배해도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플라밍고가 이러한 신념을 가지게 된 데에는 어릴 때의 경험이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도플라밍고는 1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의 독단으로 인해서 한순간에 지옥으로 떨어졌습니다

 

 

어릴 때의 도플라밍고는 천룡인 특유의 선민사상은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과는 다르게 인간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기 배만 채우기보다는 동생 배도 챙겨줄 줄 아는 배려심에

 

어머니까지 챙길 줄 아는 섬세함까지 있었죠

 

어머니에게 음식을 권하며 위독한 몸 상태에 어쩔 줄 몰라 하는 도플라밍고의 표정을 보면

 

정말 같은 캐릭터가 맞나 싶은 정도로 이질감이 듭니다

 

어릴 때 도플라밍고는 아버지로 인해서 이 세상의 지옥을 경험했다고 생각하고

 

인간의 본성이 잔혹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죠

 

도플라밍고 부자를 쏘아보는 악마처럼 묘사한 시민들을 본다면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태생과 핏줄만으로 고귀하지만 거기에 더해서 아무나 하지 못할 경험까지 체득했기 때문에

 

도플라밍고는 자기가 완벽한 인간이라고 생각했으며

 

모든 것을 지배하고 복종시킬 권리가 자신에게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은걸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서

 

도플라밍고는 사람이 자란 환경을 가장 중요시하게 됐습니다

 

하얀 마을에서 태어나 증오로 물든 로를 자신의 후계자로 키우기로 마음먹은 것도

 

로가 자란 환경이 자신과 비슷하고 악의와 증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도플라밍고는 자기가 태생적으로 자라온 환경을 무시하고

 

의도적으로 환경을 바꾸려고 하는 자들을 혐오하기 시작했습니다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그 환경을 버린 아버지를 증오했고 직접 아버지를 죽이기까지 할 정도로 말이죠

 

그런 도플라밍고에게 있어서

 

유복한 마을에서 자랐지만 따분하다는 단순한 이유로 자신의 환경을 부정하는 베라미가 절대로 좋게 보이지는 않았을 것이고

 

도플라밍고는 베라미에게서 자기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혐오심과 증오심을 강하게 느꼈을 걸로 추측됩니다

 

유독 도플라밍고가 베라미한테만 지나치게 혐오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이것으로 추측됩니다

 

대부분 빈곤하게 자란 돈키호테 패밀리들 역시 그런 베라미를 혐오했을 걸로 보여지고요

 

 

 

 

 

 

 

 

 

 

 

 

 

 

 

 

 

 

- 도플라밍고의 캐릭터성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른 이중적 태도

 

 

도플라밍고는 지금까지 빌런들과는 다르게

 

루피를 전혀 무시하지 않고 오히려 관심이 있는 듯한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정상 전쟁부터 시작해서 도플라밍고는 루피 일당을 예의주시하면서 경계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죠

 

도플라밍고는 그런 루피 일당을 얕보다가 크게 데인 녀석들이 과거에 숱하게 많았다면서 경계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지만

 

사실 속마음으로는 루피를 비롯해서 로까지 자신의 한참 아래로 보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도플라밍고는

 

정부가 은폐한 루피가 크로커다일을 쓰렸다는 것을 진작에 자기 정보력으로 간파했지만

 

자신에게 미치지 못하는 애송이라고 판단하며 별다른 대책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도플라밍고는 루피와 로가 발버둥을 쳐도 자신의 입지에 전혀 해를 가하지 못할 거라고 확신에 차 있었죠

 

게다가 이미 이글이글열매로 루피의 시야까지 뒤흔들어놨으니 전혀 걱정할 게 없다고 판단하고 방심하고 있었습니다

 

 

밀짚모자 일당을 얕봤다가 크게 데인 녀석들이 숱하게 많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플라밍고는 밀짚모자 일당을 전부 과소평가하고 있었다는 게 확실하게 나타나는 장면입니다

 

루피 일행이 펑크하자드를 넘어서 자신의 홈 그라운드인 드레스로자까지 침투한 마당에 말이죠

 

 

이는 빅맘 해적단의 2인자이자 항상 냉철한 샬롯 카타쿠리와는 매우 대비되는 행보입니다

 

도플라밍고는 루피의 기어4를 보고 외형이 우스꽝스럽다는 이유만으로 비웃다가 관광 당했지만

 

카타쿠리는 루피의 기어4를 확실하게 경계했습니다

 

 

카타쿠리는 상디와 푸딩의 혼사 파티에서 루피를 본 것이 처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타쿠리는 루피의 위험성을 단번에 인지하고

 

그걸 막기 위해서 본인이 직접 움직였고

 

선장이자 어머니인 사황 빅맘이 루피를 추격하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만일이라는 사태를 대비해서 본인이 직접 써니호에 매복까지 하는 초강수를 두었습니다

 

이는 도플라밍고와 확연하게 대비되는 행보인데

 

도플라밍고는 루피에 대해서 미리 알고 있었고

 

사전에 조사까지 다 완벽하게 해놓은 상태였지만

 

말만 경계하고 얕보지 않는다고 했었지만

 

실상은 전혀 경계하지 않다가 당해버렸습니다

 

이를 본다면 도플라밍고의 말과 행동이 전혀 다름을 알 수 있고

 

카타쿠리라는 캐릭터가 얼마나 냉철하고 선견지명을 가졌는지를 알 수 있네요

 

 

 

 

 

 

 

 

 

 

 

 

 

 

 

 

- 도플라밍고의 캐릭터성 가족애와 동료애

 

 

1부에서는 전혀 드러나지 않았지만,

 

2부가 시작되고 펑크 하자드 에피소드가 연재되고 드레스로자 에피소드가 연재되면서

 

도플라밍고에게 의외의 모습을 하나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주인공 루피처럼 자기 동료를 끔찍하게 아끼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도플라밍고의 의외성에 쐐기를 박듯이

 

도플라밍고는 자기 입으로

 

자기에게는 돈키호테 패밀리밖에 없으며 가족을 비웃는 놈은 용서 못 한다고 확인사살을 하면서

 

잔혹하고 인간의 미를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마치 야차와 같은 캐릭터였지만

 

루피 못지않게 어느 정도의 동료애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라는 캐릭터를 평가해보면

 

잔혹한 악인은 맞지만, 최소한 자기 사람들에게는 인간미를 가지고 있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 도플라밍고의 캐릭터성 어딘가 이상한 가족애와 동료애

 

 

의심할 여지가 없는 도플라밍고의 가족애와 동료애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작품을 보다 보면

 

작가는 은연중에 이러한 도플라밍고의 가족애와 동료애에 대해서 의미심장한 장면과 대사들을 그렸습니다

 

작중에서 로는

 

도플라밍고와 돈키호테 패밀리의 가족애에 대해서 비웃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로는

 

도플라밍고가 자기가 써먹기 편한 집단을 가족이라고 불렀으며

 

그들을 모두 꼭두각시 인형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렇다면 도플라밍고는 정말로 자기 가족들을 소중하게 생각했을까요?

 

아니면 정말 로의 말대로 그저 자기가 이용하기 좋은 사람들을 가족이라고 불렀던 것일까요?

 

작중에서 나타나는 모습들을 살펴보면서 더 깊이 파고들어 가 보겠습니다

 

 

 

일단 제 생각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도플라밍고가 최소한의 동료애는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 뒤에 이어질 말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풀어보겠습니다

 

위 장면은 작중에서 도플라밍고의 가족애(동료애)가 처음으로 나타난 장면입니다

 

바로 자신의 소중한 가족이자 오랫동안 동고동락한 모네와 베르고의 죽음을 앞두고 있었을때죠

 

심지어 베르고는 도플라밍고의 오른팔로

 

도플라밍고는 베르고를 파트너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일본어로 아이보(あいぼう)라고 합니다

 

작중에서 이 단어가 처음으로 사용된 것은

 

로저가 레일리를 부를 때입니다

 

그만큼 각별한 사이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네와 베르고의 최후 앞에서 조의를 표하는 도플라밍고의 모습에서 각별한 동료애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도플라밍고가 정말로 동료애와 가족애를 가지고 있다고 결론을 내리고 뒤로 넘어가기에는 섣부릅니다

 

왜냐하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깊게 재고해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죠

 

일단 작중에서 모네에게 죽어달라는 해괴한 부탁을 한 건 둘째치더라도

 

오랫동안 같이 해온 베르고와 모네의 죽음에 애도를 표한 것도 잠시

 

도플라밍고는 시저가 시야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보고로 듣자마자 금세 화색을 드러냅니다

 

당장에 자신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이자 오른팔인 베르고가 단순히 패배한 것을 넘어서

 

죽기 직전의 상황까지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신변보다 시저의 신변을 먼저 챙기며

 

하늘이 자신의 편을 들었다고 화색을 하는 태도는 정상적으로 이해하기가 힘든 부분입니다

 

당장에 도플라밍고는 시저와 SAD에 대한 것만 걱정하고 있었고,

 

파트너인 베르고와 부하인 모네는 안중에도 없어 보이기 때문이죠

 

 

루피랑 비교할 것도 없이

 

당장에 드레스로자 에피소드에서 동생이 죽은 것도 아니고 잠시 기절한 것뿐이지만

 

강한 분노를 드러내는 사이의 모습과 비교만 해봐도

 

이들의 반응은 확연하게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루피랑 비교하면 더 확연하게 차이가 나며 한눈에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트레볼의 자폭으로 인해서

 

로와 트레볼의 목숨이 위태한 순간,

 

도플라밍고와 루피의 행동은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혼란 속에서도 어떻게든 로를 구해서 빠져나오는 루피와

 

트레볼의 안위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무덤덤하게 반응하면서

 

루피와 로에게만 집착하는 도플라밍고를 본다면

 

정말로 도플라밍고에게 동료애라는 것이 있는가 하고 의문이 듭니다

 

물론 루피의 과한 동료애도 어느 정도 감안을 해야 하고

 

아무리 적을 처리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해도

 

도플라밍고의 이러한 태도를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여태까지의 장면들을 종합해 본다면

 

도플라밍고는 최소한의 가족애와 동료애는 분명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도플라밍고는 그 가족애와 동료애를 언제든지 버릴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는 겁니다

 

바로 자신의 야망을 위해서 말이죠

 

조금 더 깊게 들어가 보겠습니다

 

 

도플라밍고는 과거 회상에서

 

동생 코라손에게 각별한 태도를 보여줬고

 

코라손을 건드리는 자는 피의 철칙에 의해서 누구도 가만두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동생에 대한 강한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아시다시피 이건 도플라밍고의 가식이었습니다

 

 

도플라밍고는 코라손을 형제인 만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코라손이 아버지를 닮아 성격이 온순하고 쉽게 정에 휘둘리며 그러기 때문에 형인 자신을 거스를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도플라밍고 입장에서

 

코라손은 자신이 예상 가능한 범주 내에 있는 다루기 손쉬운 인간이었고,

 

이것은 로가 지적한 것처럼 자신이 다루기 편리한 자들을 가족이라고 칭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코라손도 그것을 알고 있었죠

 

이처럼 도플라밍고가 사람이 태어난 환경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그 사람의 본성과 더불어서 자신이 이용할 수 있는지 그 여부를 따지기 위해서입니다

 

 

당장에 돈키호테 패밀리 대부분이 빈곤한 환경에서 어렵게 자라왔고,

 

그들을 거둔 도플라밍고를 평생 주군으로 모셨습니다

 

 

도플라밍고는 자신에게 확실하게 충성할 수 있는 인간을 원했던 것이죠

 

 

암울한 과거 때문에 가치관이 망가져 버린 로를 자신의 오른팔이 될 인물이라고 직감한 도플라밍고는 로에게 많은 호의를 베풀면서 키웠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인간적인 가족애나 동료애 따위가 아니라

 

자신의 야망과 불로 수술을 위한 단순한 도구 길들이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도플라밍고는 로를 자신을 위해 죽을 수 있도록 교육했지만,

 

다른 패밀리들은 이것을 전혀 알지 못하고

 

도플라밍고가 로를 진심으로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하트 자리를 비워놨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로를 대하는 코라손과의 차이에서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충격적인 사건을 겪고 가치관을 상실한 로를 도플라밍고는 자신과 같은 잔혹한 야차라고 바라보았고,

 

코라손은 단지 충격적인 사건에 의해서 마음이 다친 불쌍한 아이로 바라보았습니다

 

코라손이 로를 그렇게 인간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그건 로에 대해서 그 어떤 사심도 가지고 있지 않고 정말 불쌍한 아이로 봤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도플라밍고는 그런 로를 보고 자신과 같은 야차로 키우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코라손처럼 바라볼 수가 없었던 것이죠

 

결국 이 둘의 차이는

 

사람을 이용하느냐, 이용하지 않느냐에 대한 가치관의 차이로 나타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도플라밍고가 이용할 목적을 가지고 사람을 대해왔지만

 

이건 다른 패밀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위 간부들 말이죠

 

돈키호테 패밀리 최고 간부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도플라밍고의 위엄입니다

 

 

그들은

 

도플라밍고가 타고난 야차의 기질이 있었다는 것을 꿰뚫어 보고

 

자신들의 꿈을 맡겼습니다

 

이들이 도플라밍고를 왕으로 추대하여 돈키호테 패밀리를 결성하여

 

서로 가족처럼 동고동락한 것은

 

동료애나 가족애 따위가 아니라

 

자신들의 신분상승을 위한 도구에 불과했습니다

 

 

해적왕 로저는 동료의 험담을 했다는 이유로

 

한 나라의 군대를 초토화하는 말도 안 되는 짓을 저질렀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로저가 그만큼 동료를 소중하게 여기고

 

남에게 욕먹는 것을 용서할 수 없는 깊고 깊은 정 때문에 나타난 행동이라고 한다면,

 

돈키호테 패밀리의 행동은 경우가 다릅니다

 

최고 간부들이 도플라밍고를 위해서 양아치들을 죽이고, 마을을 불태운 건

 

도플라밍고를 동료처럼 소중하게 생각해서가 아니라

 

그에 걸맞은 위엄을 보여주고

 

왕이기 때문에 거스르는 놈이 있으면 안 된다는

 

지극히 선민사상에서 파생된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경우가 많이 다르죠

 

로저는 로저 해적단 단원이 망신을 당했다는 이유로 복수를 한 것이 아니니까요

 

 

피카의 목소리를 듣고 웃음을 참지 못하는 병사들에게

 

도플라밍고를 비롯한 최고 간부들의 정신 나간 모습은

 

마치 이들의 가족애와 동료애가 부각된 장면이라고 볼 수 있지만,

 

사실상 이들의 반응은 절대로 평범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반응이 아닙니다.

 

실제로 패밀리는 잠깐 피식 웃은 거에 불과한 병사를 파리 목숨처럼 여기며 그 자리에서 즉시 처형했는데

 

이것은 서로를 위한 동료애와 가족애라고 하기보다는

 

남에게 깔보이고 비웃음 당한 것에 대한 모욕감에서 비롯된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우리는 가장 고귀하고 존경받는 것을 넘어서 신격화되어야 마땅한데

 

감히 우리의 위엄을 부정하는 자가 나타났기 때문에 그것을 용납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자신들이 가장 위대하고 이 세계의 주인이라고 강력하게 믿는 선민사상이

 

도플라밍고를 비롯한 패밀리들을 움직이는 원동력이었으며

 

이들이 가족이라고 서로 부르며 의지했던 것은

 

서로의 필요로 생겨난 극단적인 형태에 불과하다는 것이죠

 

한 마디로

 

도플라밍고와 최고 간부들은 서로의 목적이 있었고

 

그 목적을 위해서 서로를 이용하는 상부상조의 관계라고 말하는 편이 더 어울리겠네요

 

 

종합해보자면 

 

최소한의 동료애와 가족애는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타고난 난폭한 천성과 불우한 환경이 버무려져서 만들어진 소시오패스답게

 

자신의 야망과 목적을 위해서는

 

그 가족애와 동료애를 기꺼이 버릴 수 있는 인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원작에서는 모네의 죽음 앞에서 고뇌하며 애도하는 모습만 보여주었지만

 

애니에서는 추가로 마지막에 비릿한 썩소를 내보이면서 끝이 납니다

 

아무래도 애니 제작진들은

 

도플라밍고의 가족애와 동료애를 가식으로 바라봤던 것 같네요

 

위에서 말했다시피

 

최소한의 동료애는 있었겠지만

 

자신의 야망(루피와 로를 처리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꺼이 버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과연 이것을 진정한 가족애와 동료애로 바라볼지는

 

각자의 가치관에 따른 판단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에이스의 죽음 앞에서 울부짖는 흰수염 해적단들

 

그리고 그 잔혹한 카이도조차 빅맘의 패전에 잠깐이나마 흔들린 걸 생각했을 때

 

과연 동료의 죽음 앞에서 저렇게 썩소를 내비칠 수 있는 게

 

동료애라고 부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표가 찍히긴 합니다

 

 

 

 

 

 

 

 

 

 

 

 

 

 

 

 

- 도플라밍고의 캐릭터성어린아이

 

 

도플라밍고는 첫 등장 당시에,

 

굉장히 장난기 많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런 모습을 본 츠루는 도플라밍고를 착한 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나이 많은 할머니였기에 아이로 바라봤다고 생각을 하고 넘어갔지만

 

지금에서 다시 본다면 굉장히 의미심장한 장면입니다

 

왜냐하면 츠루는 오랫동안 도플라밍고를 추격한 담당 해군이었기 때문이죠

 

그만큼 츠루는 도플라밍고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도플라밍고의 진짜 목적은

 

패밀리들이 원하고 믿었던 해적왕 따위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이 세계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처음에 의문이 들었습니다

 

만약 도플라밍고가 정말 해적왕이 목표였다면

 

안 그래도 강하고 세력의 차이가 큰 사황의 일각인 백수의 카이도에게 스마일을 제공했을까?

 

해적왕이 되려면 가장 큰 경쟁자인 카이도에게 왜 스마일을 납품하는 것일까?

 

의문은 모두 풀렸습니다

 

도플라밍고의 목적은 세계를 어지럽히는 것이었고

 

그래서 세계를 폭력으로 물들이고 싶었던 카이도와 이해가 일치하여

 

서로 조력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굉장히 단순하고 어린아이 같습니다

 

그냥 어린 시절에 천룡인이 자신을 팽했기 때문이죠

 

자기가 아버지를 죽이는 패륜까지 저질러가며 다시 천룡인으로 받아달라고

 

마리조아에 다시 찾아가는 수고까지 했지만

 

천룡인은 그런 도플라밍고를 끝내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도플라밍고는 그것에 분노하여(한 마디로 삐져서)

 

천룡인이 군림하는 이 세상을 파괴하기로 마음 먹은 것이죠

 

세계를 파괴하려는 목적이 정말로 유치하기 그지 없습니다

 

정말 하찮고 보잘 것 없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고통으로 몰았던 것이죠

 

그리고 패밀리들은 이런 도플라밍고의 어린아이 같은 이유를 알지도 못하고

 

정말로 도플라밍고를 해적왕으로 만들기 위해서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패왕색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생각하기에는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그릇이 작네요

 

 

마지막에 연행되는 순간에는

 

자기가 죽이려고 생각했었던 후지토라가

 

자기를 도와주지 않아서 루피랑 로같은 애송이들에게 졌다고 남을 탓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모습을 바라본 츠루는 도플라밍고가 많이 추하고 어린아이 같았는지

 

사실을 직시하게 만들어줍니다

 

도플라밍고를 잘 알고 있었던 츠루인만큼

 

그를 아이 취급했던 건

 

츠루가 도플라밍고의 심성을 어린아이라고 바라봤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네요

 

 

 

 

 

 

 

 

 

 

 

 

 

 

 

 

 

 

 

- 도플라밍고의 캐릭터성설정변경의 피해자?

 

 

도플라밍고가 설정 변경이 이루어진 인물이라는 것은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일 겁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조커입니다

 

작가는 도플라밍고의 별명이 조커인 이유를

 

카이도의 동료로 와노쿠니에서 등장시킬 예정이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왜냐하면 카이도의 백수해적단은 전부 트럼프에서 나오는 이름들을 차용하고 있기 때문이죠

 

 

조커라는 별명이 도플라밍고라고 처음 밝혀진 것은

 

펑크하자드 에피소드 당시였습니다

 

 

이건 다시 말해서

 

펑크하자드 에피소드까지는

 

분명히 도플라밍고를 카이도의 백수해적단으로 구상했었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때까지만 해도 도플라밍고의 등장은 와노쿠니였다는 거죠

 

 

 

펑크하자드 에피소드에서

 

작가는 독자들한테 도플라밍고를 계속해서 칠무해에서 가장 위험한 사내라고 평가하는 등

 

그 위험성을 강조해왔습니다

 

말기에는 쿠잔을 등장시켜서

 

도플라밍고에 의해서 사카즈키의 신 해군본부가 최대의 사건으로 발전할 수 있을 위험이 있으므로 대장들을 움직이라는 경고까지 하는 등

 

일개 칠무해의 범주를 훨씬 넘어서는 경계심을 보입니다

 

이후에 도플라밍고의 행적을 본다면 심히 납득하기가 어렵습니다

 

단순 무력으로는 사최간 중위권도 간당간당하니까요

 

하지만 맥이 빠지게

 

도플라밍고는 드레스로자 에피소드에서 퇴장을 해버리고

 

이후에 등장하는 사황 해적단의 최고 간부들과 비교하기에는 격의 차이가 클 정도로

 

초라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무래도 설정이 변경된 걸로 보입니다

 

1부에서 사황 최고 간부 죠즈를 기생실로 간단하게 제압하고

 

흰수염 해적단의 13번대 대장이자 사황 상위권 간부 아트모스를 상대로 농락하는 모습들과

 

2부의 도플라밍고를 본다면

 

1부보다 확연하게 약해 보입니다

 

아무래도 설정변경이 이루어지면서 너프가 가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도플라밍고가 원피스에서 1부와 2부에서 괴리감이 가장 큰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1부와 2부를 보면 완전히 다른 인물이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이니까요

 

어떻게 판단할지는 개인의 몫입니다

 

 

 

 

 

 

 

 

 

 

 

 

 

 

 

 

 

 

 

- 도플라밍고의 캐릭터성반전과 반전의 캐릭터

 

 

감당할 수 없는 해일과도 같은 파도와 함께 호걸들의 새시대가 찾아올거야. ”

 

 

 

도플라밍고가 1부에서 외쳤던 명대사입니다

 

이 대사에서 알 수 있는 건

 

도플라밍고는 시대가 변하고 새로운 시대가 올 것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있었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시대를 위해서 열심히 준비를 마친 것처럼 여유를 보였습니다

 

시대가 갑작스럽게 바뀌어도

 

나는 준비가 끝났고 힘이 있기 때문에 그 시대에서 당당히 살아남을 수 있다는 듯한

 

뉘앙스를 계속해서 독자들에게 풍겼죠

 

 

정상전쟁으로부터 2, 누가 무얼 움직였지? 넌 평정을 지켰을 따름이다. 흰수염은 시대의 획을 그었을 따름이다. 해군본부는 신 전력을 정비했다. ”

 

 

 

펑크하자드 에피소드 막바지에서 나온 로의 이 대사는 도플라밍고를 비웃는 대사입니다

 

도플라밍고는 항상 새로운 시대가 찾아올 거라고 말을 했지만

 

정작 새로운 시대를 연 것은 흰수염이었습니다

 

그리고 도플라밍고는 흰수염이 새 시대를 만들고 퇴장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체 그저 평정만 지킨 것이 끝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아무것도 한 게 없다는 것이죠

 

그러면서 호걸들의 새시대가 찾아올 거라고 주구장창 외치기만 하고

 

답답해서 내가 톱니바퀴를 부수었다고 도플라밍고에게 일침을 가하는 로의 모습입니다

 

말만 번지르르한 도플라밍고를 저격하는 것이죠

 

 

실제로 원피스 2부가 시작되고

 

작가가 그린 일러스트 NEW AGE 신시대

 

앞으로 원피스 2부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주역들을 한데 모은 그림입니다

 

정말 아이러니하고 반전인 것은

 

저기서 가장 먼저 퇴장한 것이 바로 도플라밍고입니다

 

새로운 시대가 항상 올 것을 알고 있었고

 

준비를 마친 상태로 보였던 도플라밍고가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자마자 제일 먼저 아웃됐다는 것은 아이러니합니다

 

도플라밍고 다음으로는 와노쿠니 에피소드 중반에 호킨스,

 

그리고 와노쿠니 에피소드 막바지에 빅맘과 카이도가 퇴장했네요

 

이처럼 작가는 도플라밍고라는 캐릭터를 2부 시작과 동시에 퇴장시킴으로써

 

도플라밍고가 가진 과시와 허세를 극적으로 끌어올렸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도플라밍고라는 캐릭터가 가진 반전과 캐릭터성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하며

 

최대한 요약해서 적으려고 했는데도 글이 좀 길어졌네요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고 생략된 부분들도 많지만

 

이 정도면은 나름 도플라밍고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깊이 파고들어간 시간이 아닐까하고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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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2
도플의 궁극적꿈은 해적왕이 맞다고 생각함.
도최간들이 도피가 어렸을적들부터 넌 해적왕이 될 사내야라고 밥먹듯이 해왔기때문에 줏대.소신없는 도피도 해적왕이되는게 어렵고 불가능할것 같다고 인지하면서도 그 도최간들의 말을 믿고 의지하며 불가능한 확률의 희망은 품고 있었을듯.
그리고 해적왕쯤되야 세계를 파괴하든 할수 있으니까.

도피에 대한 정확하고 냉철한 분석 너무 좋았다.
너무 좋은글로 평하고 싶다. 고생했어.
2023-01-01 11: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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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덕후
이 세계를 때려부술만 있다면 해적이든 뭐든 상관이 없었다는 말에서 궁극적인 목표가 해적왕이었는지 의구심이 있었습니다. 뭐 모네도 그렇고 도최간들도 끊임없이 왕이 될 사나이라고 아부한거 보면 그런 생각을 마음 속 깊이 했었던 것 같긴합니다만 하는 행동은 해적왕에 전혀 관심이 없어보여서요. 혹여나 궁금한게 도플라밍고의 가족애는 어떻게 보시나요? 가식이라고 보시나요? 나름 자기만의 가족애는 있었다고 보시나요?
2023-01-01 11: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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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2
님의 분석이 좋았다고 생각함.
님의 분석과 거의 비슷한 의미지만
살짝 다를수도 있을듯해서 말해보자면
뭔가 뒤틀려진 가족애 동료애라고 보여지고
님의 분석처럼 결국은 그 가족애.동료애가 도피자신을 위한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함.

그리고 졸개중 하나가 피카웃음을보고
도피가 이마에 핏줄튀어나올정도로 화를 내는 이유도 님의 분석처럼 가족애.동료애라 보기보단
자신의 패밀리 곧 자신을 비꼬는거라고 생각하고 그랬던거라 생각함
2023-01-01 12: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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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덕후
좋은 말씀과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도플라밍고의 이런 가족애는 천룡인들의 특유의 동지의식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합니다.
천룡인들 역시 다른 사람들은 하찮게 여기고 벌레 다루듯이 하지만 자기들끼리는 애틋함이 있으니까요.
당장에 루피 일행이 자기 아들 차를로스를 때려눕혔을 때 노발대발하던 로즈워드가
묘스가르드가 차를로스를 개패듯이 팼을 때는 단지 괴짜라고 하고 넘어간것만봐도
이들간의 특유의 동지애와 도플라밍고의 가족애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기 보다는 집단의식과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3-01-01 1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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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D오
밍고 : "후후훗훗 새시대여 오라오라~"
로우 : "누가 시동을 거는 거지? 너는 평화에 찌들어 있었다. 내가 톱니바퀴를 부쉈다.!"

츠루 : "뱀의 길은 뱀이 안다지? 세계는 어찌 되지?"
밍고 : "해군을 나를 도와 밀집모자를 잡았어야 했다! 내가 거물들의 고삐를 쥐고 있었다!! 너희 해군들은 후회하게 될거다!! (내가 새시대를 억제하고 있었다.!!)"
츠루 : "니가 패배했다는 것이 현실이다"

정상결전쯔음
크로커가 "손을 잡자고? 너와 난 그릇이 다르다"의 대사에서
밍고와 크로커는 크게 비교대조 대척점을 예고한 듯함
크로커ㅡ왕되기 실패. 패배시 상승. 새시대 등장. 대장,사황에 선빵공격.
밍고ㅡ왕되기 성공. 패배시 하강. 새시대 광탈락. 대장,사황에 식은땀.

어쩌면 크로커다일도 왕이 되기에 성공했더라면
밍고처럼 평화에 안주하는 캐릭터가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메시지 느림.
무언가 크로커는 루피로부터 패배에서 배우고 다시 생각을 고쳐먹은 느낌.

크로커 표지연재에서 탈옥 기회가 있음에도 탈옥하지 않고 투옥행을 스스로 택했는데
그땐 "고작 루키에 당하다니.. 나도 인제 끝이군.." 자책하는 인상이었다가
점점 루피의 전대미문 사건 뉴스들이 들리고
자신의 그릇이 작지 않고, 루피그릇이 컸음을 재인식.
다시 스스로를 재평가.
흰수염에 도전하던 자신의 루키시절도 떠올리며.
자신을 패배시킨 흰수염에 도전!!
흰수염이 사망하고 잠깐동안 기분이 매우 안좋다가.
자신을 패배시킨 밀짚모자란 또 다른 목표가 있음을 깨닫.
정상결전에서 남에 손에 죽는 꼴을 볼 수 없어서 살려냄.

이제 새로운 목표 "밀짚모자의 목은 내가 딴다"

그러다가 후반부 최종전에서
"꼴불견이구만 밀짚모자!! 난 그런 약한 사내에게 패한적 없다고!!"하며 조력자 되는 느낌.
2023-01-01 22:33:39
추천0
[L:7/A:415]
쟌피
잘봤습니다 너무 뛰어난 분석이었습니다
2023-01-02 22:23:17
추천0
세탁한펑키
추천!
2023-01-02 23:32:52
추천0
領域展開
"도플라밍고는 사황 최고 간부들과 비교하기에는
격차가 크다" ㅋㅋㅋㅋㅋㅋㅋㅋ
2023-01-03 01:54:13
추천0
도황
내용이랑 별개로 정성글엔 추천임 ㅇㅅㅇ
2023-01-03 02:10:13
추천0
領域展開
너도 의외로 사람이었네
2023-01-03 02:10:44
추천0
완결2
오 펑키 사람이 달라보이네 ㅋㅋ
2023-01-03 19:27:49
추천0
領域展開
진짜 도플라밍고가 초기 설정처럼 와노쿠니에서
등장했다면 사최간 1석들에 버금가는 강함을
보여줬을텐데 지금까지 나온 연출로 보면 크래커보다
약해보이는게 현실임
진지하게 나도 정결 때까지만 해도 마르코급은
되는줄 알았음
2023-01-03 01:56:55
추천0
[L:31/A:123]
피곤하네
글 좀 쓰네
추천 줌
2023-01-08 03:50:46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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