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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밑에 사연글을 썼던 유저입니다.
익명
추천 9-0 | 조회 555 | 작성일 2018-12-24 00:43:41

이번 주 동안 그냥 아무생각 없이 지내다가


 


다시보기로 지금 막 라디오를 다 봤습니다.


 


제 사연을 읽어주셨네요.


 


 


그 당시 누구에게도 풀 사람이 없으니까 


 


활동했던 적이 있는 사이트에 사연으로 올려보자란 


 


생각에 자포자기하는 맘으로 썼는데 읽어주실 줄 몰랐네요.


 


 


긴글이었음에도 읽어주신 온에어 프로덕션 분들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글 때문에 묻힌 다른 사연쓰신 분들에게도 죄송합니다.


 


 


아직 살아있고요. 자살하겠다고 맘 먹어놓고서는


 


정작 그런 상황이 닥치니까 굉장히 무서워서 지금은


 


멍 때리고 지내고 있네요.


 


 


자포자기했던 글에 많은 댓글들이 달렸고 하나하나 다 읽었습니다.


 


이미 제 글을 읽어주신 것 만으로 감사한데 답글까지 달아주셔서 조금 감격했네요 ㅎㅎ


 


 


아마 저를 아시는 분들도 계실테고 제가 올렸던 그림을 보신 분들도 계시겠죠.


 


계속 그림을 올렸던게 인정받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뭔가 내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걸... 설령 내가 떨어졌어도 누군가가 "얘는 열심히 했다"고


 


위로해졌으면 하는 사람을 원했던 것 같습니다.


 


 


분명 대학에 떨어지면 전 만만한 제 자신을 혐오할 것이고 그걸 막아줬으면 했던 것 같아요.


 


저를 물론이고 저희 가족은 분명 저를 탓할테니까요. ㅎㅎ 뭔가 제 아군을 원해서 츄잉에 그림을 올리고


 


불만들을 썼던 것 같아요.


 


 


 


이미 마이스터고 때 이 길이 아닌 걸 알고있어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을 맛 본적이 있어서


 


여유를 더 못 가줬던 것 같습니다.


 


사는게 사는게 아니더군요. 고문 그 자체였어요.


 


 


집안에서는 니가 했던 선택이니까 니 책임이다. 그러니 자퇴하면 앞으로 니가 알아서 돈 벌고 알아서 행동하라면서


 


경고하니 자퇴를 할 수도 없고 ㅎㅎ 


 


대학 떨어지면 자살을 하자고 결심한 것도....


 


알고 있거든요. 대학을 떨어지면 분명 그 때와 같은 무력한 상황을 맞이할 거란 걸요 ㅎㅎ


 


 


게다가 그 때는 그나마 막 중학교를 졸업한 나이니까 다시 돌아갈 기회라도 있지만


 


지금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여유를 못 가진 것 같아요.


 


 


포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하신 분도 계셨지만 이미


 


해봤거든요. 마이스터 고등학교 자퇴...


 


 


 


단순히 제 잘못이 아니라고 하기엔


 


제가 자퇴를 하고 이 길을 걸음으로서 많은 민폐를 끼쳤거든요.


 


 


제가 자퇴해서 마이스터고 저랑 단짝이었던 동기는 혼자가 됐고


 


제가 경기예고 입시 다시 해서 부모님 돈이 더 많이 깨지셨고


 


저 하나 때문에 많은 분께 민폐끼쳤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좋은 결과를 내서 내가 했던 선택이 잘못된게 아니라는 걸 증명하는 것


 


그리고 나 이정도 할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것이었죠.


 


 


그렇게 처절하게 버텨온 것도 그 때문이었고요.


 


그런데도 우려했던 안 좋은 결과가 나오니 절망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보다 열심히 안 한 동기애들이 한명한명 합격하니까 


 


분했던 것 같습니다. 누가봐도 저 애들은 내 반에 반도 안한 것 같은데


 


가고 싶은 학교를 합격했다는 게 억울했던 것 같습니다.


 


 


 


음... 너무 얘기가 샌 것 같습니다.


 


지금은 다른 닉네임으로 츄잉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누군지는 안 알려드리겠습니다.


 


 


 



 


 


 


말로만 열심히 했다고 하기엔 좀 그러니까 제 포트폴리오 중 몇 장 올려봤습니다.


 


실패한 포트폴리오다 보니까 뭐라 자랑은 못 하겠네요 ㅎㅎ


 


기본기도 부족하고 여러모로 컨셉을 확실히 잡고 그 부분을 최대한 부각시킨 거라


 


실력적인 면보다는 전략적인 면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


 


 


 


 


흐우 글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지금은 잠시 츄잉이란 휴식처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모두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


 


 


사연을 읽어주신 답례로 온이 그림을 그려봤습니다.


 


맘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지금 서버가 이상한지 그림 순서가 뒤죽박죽 섞이는 것 같습니다.


 


그점 유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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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야루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12-24 01:06:13
[추천0]
[L:60/A:318]
First
자신을 소중하게 여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은 비록 보상을 받지 못하셨겠지만, 분명 열심히 하신만큼 큰 보상이 뒤따라 올 것 입니다.
힘내시고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2018-12-24 01:09:46
[추천0]
익명
제 사연글이 베스트 게시물에 갔네요.

왜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추천의 의미는

제 사연에 공감한다는 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힘내세요 모두
2018-12-24 23:39:26
[추천0]
마토사쿠라
포기하지 마세요.
섣부른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앞으로 남은 인생은 많아요. 그 인생중 10년 정도 고민하거나 알아보거나 시도해보는 시간은 얼마 아닐지도 몰라요. 물론 관점에 따라선 중요할지도 모르고 중요하겠죠.
하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보았으면 좋겠어요.

괜찮아요. 당신은 아직 많은 것을 할 수 있고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는 존재에요. 그러니까 조금만 더 앞을 바라봐주세요.
2018-12-25 01:34:12
[추천0]
[L:47/A:403]
Blanc
재수생이 얼마나 많은데..
미술 쪽이 학력이 그렇게 중요하던가?
교사 할 것도 아니고
실력있으면 어떻게든 성공함
2018-12-25 17:33:57
[추천0]
sslayer혈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부정 혐의 관련 일지. [자료 제공 = 유안타증권]유안타증권은 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상장 유지 결정으로 우려됐던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1만원을 유지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전날 기업심사위원회 심의결과 상장유지를 결정했고,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 거래는 이날 오전 9시 매매거래정지가 해제될 예정이다. 거래소는 경영의 투명성과 관련해 일부 미흡한 점이 있지만 기업의 계속성, 재무 안정성을 고려해 상장을 유지하기로 했다. 서미화 연구원은 "기심위 심의결과 후 조치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면서도 "상장폐지라는 큰 장해물은 피했으나 금융당국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이에 진행 중인 소성건들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전날 기심위의 상장 유지 결정이 나온 직후 소송을 통해 회계처리 적정성을 입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연구원은 "기존의 펀더멘털과 실적 위주의 투자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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