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가 '反김정은' 명단 北에 유출… CIA 의심”
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마이크 폼페오 美국무장관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방북해 김정은을 만나는 공식적인 활동의 이면에 트럼프 정부가 한국 문재인 정권에 대한 불신이 강해지고 있다"고 기술한 대목이다. 그 이유가 동맹국으로써 절대 있을 수 없는 ‘배신’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난 6월 29일(현지시간) 美NBC 방송은 “싱가포르에서 美北비핵화 회담이 열리는 도중에도 북한은 비밀 기지에서 핵무기용 우라늄 농축 시설을 증설하고 있었던 것에 대해 미국 정부가 매우 화를 냈으며, 북한에 기밀정보를 유출한 한국에게는 그 이상으로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이 이 같은 주장의 전제였다.
美 CIA 관계자는 “북한 비밀부대와 경찰이 갖고 있던 ‘쿠데타 모의자 명단’은 사실 우리가 흘린 가짜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하지만 反김정일 조직에 위험이 다가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었다"면서 "(미국이) 기밀 유출, 특히 한국 정부에 의한 기밀 유출 가능성을 의심했다"고 말했다. "美 CIA 측은 이미 북한군 간부들을 핵심으로 反김정은 조직을 결성하는데 성공했는데, 문재인 정부가 이와 관련된 기밀을 북측에 흘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충격적인 의미였다.>
카가 기자는 "이런 점 때문에 트럼프 정부 안에서는 '배신자 문재인 정부'라며 적대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한국은 어이없는 나라다. 정말 곤란한 나라다”라고 비판했다.
저 기사가 사실이라면 미국의 신뢰를 완전히 잃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