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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조선이 병인양요 신미양요거치고

인간맨

L:7/A: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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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145 | 작성일 2023-03-26 11: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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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적이라도 개항을 했다면 역사는 어떻게 바꼈을까요?

과정이야 어쨌든 2번의 충돌 모두 조선의 승리로 끝났으니 서양쪽에서도

함부러 못했을 거 같았는데 말이죠.

그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일본에 먹힌 거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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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pxm12

어차피 ㅂㅅ 나라라서 하던 안하던 그냥 먹혔을걸

2023-03-26 13: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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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7/A:145]

인간맨

@Snpxm12

슬프네요.

2023-03-26 13: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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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5/A:739]

흑설공주

만약을 논할거면 정조가 늙어죽을때까지 살았으면이
젤 안망할 가능성높음

2023-03-26 13: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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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7/A:145]

인간맨

@흑설공주

아쉽네요.

2023-03-26 13: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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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8/A:669]

유이

이게 한국 국뽕 근현대사 문제점임
일단 너무 우리 입장에서 서술했음

개항을 목적으로 애들이 오긴 했는데
그건 프랑스, 미국 소속 상단 애들임(정규군이 아니라 걍 상단 소속에 무장단체라는거임..)
거래하러 왔는데 조선 애들하고 다니는게 거지새끼처럼 다니고, 교역할 돈도 없어 보이고, 자원도 없어 보이니까
한번 오고 그냥 돌아 갔는거지(식민지 관리도 하고 바쁘니까...)

중국이나 아니면 동남아 처럼 자원 많았으면
수십번 쳐들어와서 개항시켰을꺼임 ㅋㅋㅋ

2 개항 했다고 해도
조선 정부 돈이 없어서 근대화 못했을 가능성 높고 해도
선진국 대열에 들긴 힘들었을듯..
물론 만주까지 영토확장은 가능했을지 모르겠지만

이유는 일본을 근거로 이야기하는거임
16세기부터 에도막부에서 대외무역 했고
18-19세기 당시에는 당시 조선보다 훨씬 잘살았음 그래서 그 시기때즘에는 조선 통신사를 초청이 거의 없엇고

막부에서 메이지 유신 넘어올때 그 자본을 그대로 넘겨 받았는데
경제 개발 선박업+제철 등등 여러가지 경,중공업(젤 기본인 면직물 ㅋㅋ) 투자 했는데
돈 딸려서 만성 재정적자였음
(그 재정적자 매꿀려고 조선에 면직물 가져다가 팔았고 ㅋㅋㅋ)

그러다 청일전쟁 나서 배상금으로 받고 재정적자 땜방질하고 버티다가

러일전쟁 발발하고 3개월인가 6개월만에
당시에 일본국가 1년 총생산보다 전쟁에 들어가는 돈이 더 많이들어서
영국한테 차관으로 돈 빌려서 쓰고 20년동안 돈 계속 갚다가

세계1차대전에서 벌었던 돈으로 겨우 영국테 빚 다 갚았음

하고 싶은 말이 뭐냐?
우리가 식민지 안당했어도
돈이 없어서 근대화 하기 힘들었을거고
근대화 했어도 잘먹고 잘살았을지는 장담할수가 없다?

2023-03-26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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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7/A:145]

인간맨

@유이

광무개혁때 생각보다 빠르게 근대화가 되었던데 좀더 빨리 개항했다면 더 나았을 거 같아서요.
의미가 없다는 건 압니다.

2023-03-26 18: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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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8/A:669]

유이

@인간맨

광무개혁은 문재앙이 돈 잔치해서 표샀던거 처럼
걍 이권 싸게 팔아서 쑈한(돈 잔치한)거죠 실직적으로 근대화한건 없죠 ㅋㅋㅋ

고종이라는 머저리가 왕으로 있는 이상 뭘해도 답이 없었을듯 합니다

2023-03-26 19: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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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7/A:145]

인간맨

@유이

아쉽네요.

2023-03-26 20: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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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열강중에 하나랑 빠르게 수교맺어서 나머지가 그 열강을 이겨먹지 않는 한 침략 못하도록 하는게 베스트인데,당시 제일 쎘던 미국이랑 수교맺는다고 해도 당연히 지금 상호방위조약같은건 기대하면 안되긴 함 ㅋㅋㅋ 미국도 식민지존나만들던새끼라

그래도 개같이 후장개통당하고 주변국에서 개꿀파밍던이네 하면서 이권 나눠갖는일은 없었을듯

2023-03-26 22: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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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7/A:145]

인간맨

@456

그 정도만 해도 이득이죠.

2023-03-26 22: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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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인간맨

사실 고종도 와이프 따먹히고나서 늦게나마 러시아 고른거같긴 한데 일본한테 개같이 따여버려서 ㅋㅋㅋ 이미 열강들이 파이싸움 시작한 뒤라 너무 늦은듯

2023-03-26 22: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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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7/A:145]

인간맨

@456

거기서 일본이 이길 줄 몰랐죠.

2023-03-26 22: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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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귀등환

1908년 대한제국의 인구는 980만명이었고
비슷한 시기였던 1902년에 일본의 인구는 4380만명이었습니다. 근대화 이전 시기(1872년)로 잡아도 3500만명, 최초로 인구조사를 행했던 1721년에도 2605만명을 헤아렸으니....
조선과 일본 사이에는 생각보다 체급 차이가 있었죠.

2023-03-26 22: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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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7/A:145]

인간맨

@용문귀등환

그 당시 조선인구가 1천만도 안되었나요?
2천만은 되는 줄 알았는데 말이죠.

2023-03-26 22: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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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4/A:743]

친목근절

@인간맨

일제강점기 끝물에 2천만정도였음

2023-03-27 14: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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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7/A:145]

인간맨

@친목근절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06527
1907년때 진행된 국채보상운동에서 2천만 인민이 갚자는 말이 있길래요.

2023-03-27 18: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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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7/A:145]

인간맨

@용문귀등환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06527
또, 서상돈은 일찍이 독립협회 회원과 만민공동회 간부로서 자주독립 운동에 참여해 온 인사였다. 김광제ㆍ서상돈은 1907년 2월 21일자 『대한매일신보』에 “국채 1천 3백만 원은 바로 우리 대한제국의 존망에 직결되는 것으로 갚지 못하면 나라가 망할 것인데, 국고로는 해결할 도리가 없으므로 2천만 인민들이 3개월 동안 흡연을 폐지하고 그 대금으로 국고를 갚아 국가의 위기를 구하자”고 발기 취지를 밝혔다.

이렇게 나오길래요.

2023-03-27 18: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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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4/A:743]

친목근절

@인간맨

다시 알아보니 끝물때가 아니라 30년대에 2천만이였고 1907년 저당시에는 서울 인구가 30만도 채 되지 않던 시기임

2023-03-27 19: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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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4/A:743]

친목근절

@인간맨

http://contents.history.go.kr/mobile/ta/view.do?levelId=ta_h71_0060_0050_0020_0050#:~:text=%EC%9D%BC%EC%A0%9C%20%EA%B0%95%EC%A0%90%EA%B8%B0%EC%97%90%EB%8F%84%20%EC%9D%B8%EA%B5%AC%EB%8A%94,2600%EB%A7%8C%20%EB%AA%85%20%EC%A0%95%EB%8F%84%EB%A1%9C%20%EB%8A%98%EC%96%B4%EB%82%AC%EB%8B%A4.

일제강점기때 민족주의 사관 가진 지식인들이 많았고 요즘 말로 바꾸면 국뽕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ㅇㅇ저때 저말은 좀 과장된듯

2023-03-27 1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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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7/A:145]

인간맨

@친목근절

그래도 1700만 정도였으니 비슷하긴 하네요.

2023-03-27 19: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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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4/A:743]

친목근절

@인간맨

이새낀 알려줘도 꼭 지말 맞다고 꾸역꾸역 우기노 씹련이

2023-03-27 19: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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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4/A:743]

친목근절

@인간맨

1910년대 말이랑 1907년이랑 같나요? 인구 폭증하던 시기인데ㅇㅇ 왜 자기 생각이 틀렸으면 아 틀렸구나하면 되지 왜 말대꾸임. 1차경고임 씹련아

2023-03-27 19: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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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7/A:145]

인간맨

@친목근절

1910년에 17,420,000명이라고 나오던데 3년만에 인구가 그렇게 많아졌을 거 같지는 않아서요.

2023-03-27 19: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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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4/A:743]

친목근절

@인간맨

박경숙 교수 자료 보면 1914년에 1700만명을 넘어섰다 추정하고 님이 말하는 1907년에는 자료가 없음ㅇㅇ 쨋든 1700만명이 안되고 이는 님이 첨 말한2천만이랑 거리가 먼데 왜 자꾸 수긍을 안함

2023-03-27 19: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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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맨

@친목근절

반올림하면 2천만이 되긴 하니까요.

2023-03-27 19: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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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4/A:743]

친목근절

@인간맨

뭔 반올림을 천만단위로 함

2023-03-27 19: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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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4/A:743]

친목근절

@인간맨

2천만은 되는 줄 말이죠 이게 반올림을 상정한 문장임?

2023-03-27 19: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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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맨

@친목근절

그리고 행정상의 착오로 그동안 못잡은 인구도 그때 포함시켰다고 하면 말이 될 거 같고요.

2023-03-27 19: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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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4/A:743]

친목근절

@인간맨

인구조사가 즉 세수 걷을라고 하는건데 300만 넘게 반올림은 많이 비약임

2023-03-27 19: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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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4/A:743]

친목근절

@인간맨

행정상 착오 고려해서 1700만이 안된다는거임 실측해서 잡은 인구는 1300근방임

2023-03-27 19: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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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7/A:145]

인간맨

@친목근절

무엇보다 그 교수님도 추정인구라고 하셨으니 정확한 인구는 모르시는 거 같고요.

2023-03-27 19: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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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맨

@친목근절

https://img.kisti.re.kr/soc_img/society/pak/GOGHBY/2009/v32n2/GOGHBY_2009_v32n2_29.pdf
그 교수님 자료에 따르면 1910년 인구는 16,540,663명이라고 나옵니다.
1907년 인구가 1300만명이라는 건 너무 차이나고요.
*수정됨 2023-03-27 19:50:25

2023-03-27 19: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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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근절

@인간맨

실측인구는 조사되어 있음ㅇㅇ1300만이라고 추정치 암만보정해도2000근방은 님이 생각해도 에바아님?

2023-03-27 19: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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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근절

@인간맨

16540머시기가 추정치고1300근방따리가 실측치임

2023-03-27 19: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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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근절

@인간맨

그리고 실측인구가1300라는거지 1907년에1300라고 적은적없음

2023-03-27 19: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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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맨

@친목근절

1910년에 16,540,663명인데 1907년에 1300만명인가요?

2023-03-27 19: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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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맨

@친목근절

그럼 1300만명은 정확히 언제인가요?

2023-03-27 19: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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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4/A:743]

친목근절

@인간맨

아니 1910년에 호구조사1300만 추정치1650만이고
1907년엔 호구조사 안했고 증가추이로 추정해보면 1600이 안될거라고ㅇㅇ

1907년에 1300이라고 적은적이 없음

2023-03-27 1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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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맨

호구조사해서 실측한1910년 인구라고요

2023-03-27 19: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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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맨

@친목근절

너무 차이나긴 하네요.

2023-03-27 19: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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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근절

@인간맨

뭐가 차이난다는거임.1300은 1910년 호구조사 인구라는게 이해가 안됨?

2023-03-27 19: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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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맨

@친목근절

추정인구랑 실제 인구가 수백만이나 차이가 나니까요.

2023-03-27 19: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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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근절

@인간맨

저 논문 이해를 못 하신거같은데 제가 천천히 적어드리겠음

2023-03-27 19: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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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맨

@친목근절

감사합니다.

2023-03-27 19: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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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맨

1910년 기준임ㅇㅇ

호구조사로 측정한1300만 근방 수치는 정부에서 세수 걷을라고 국민들을 파악한 수치고ㅇㅇ

추정치는 호구조사 당시 미쳐 파악하지 못한 인구가 있을거라 생각해서 보정해서 1650만이라는 수치가 나온거임. 현대 지식인들이 보정한거

호구조사로 측정한 인구가 실제 인구라는 게 아니고 추정 인구를 실제인구에 가깝다고 생각해야됳
*수정됨 2023-03-27 20:01:23

2023-03-27 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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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맨

@친목근절

알겠습니다.

2023-03-27 20: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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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근절

@인간맨

1907년에 조선 인구가 2천만에 육박했다는 건 비약임 ㅇㅋ?

2023-03-27 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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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맨

@친목근절

네

2023-03-27 20: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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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근절

@인간맨

감사합니다

2023-03-27 20: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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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귀등환

조선은 세율이 낮고, 동시대 일본은 높았다며
도덕적 우위를 바탕으로 살기는 조선이 더 좋았다는 분들(가생이, 개드립 같이 40대 국뽕 유저들이 우점한 곳)도 계시지만 이는 반쪽 짜리 진실입니다.
최초의 근대적인 토지조사에서 조선의 경지면적 중에
50% 남짓이 소작농에 의해 경영되는 경지면적이었고
순수 소작농만 35%에 달했습니다.(자작, 소작을 겸하는 농가들은 제외하고요.) 이들의 세율은 50~60%였는데, 이는 에도시대 일반적인 농민(소작농)들의 그것과 크게 다를게 없는 수준이었고요.
정확히 따지자면 조선은 나라도 가난(세율 자체는 정말 낮았음)하고 백성들도 고통스러운데 지하경제(면세지)만 활성화된 국가였고 에도막부는 나라는 부강하지만 백성들은 고통스러운 국가였죠.
국뽕커뮤들에서는 마비키를 근거로 아주 선정적으로 접근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이에대해 연구하시는 분들께서도 곤궁의 결과였다, 민간에서 행해진 적극적인 산아제한 정책이었다 말이 분분한걸 보면 비전공자인 저희가 판단할 문제는 아닌 것 같고... 그 마비키 자체도 18세기 부터 19세기 전반에 걸쳐서 주로 일어났는데 이 시기의 에도막부는 전형적인 맬서스 트랩에 빠져있던 시기었습니다.. 인구가 1200만 이상 늘어날 때 석고는 고작 500만석이 늘어나는데 그쳤으니까요.
석고로 500만이니 실제 농업생산력의 증대는 훨씬 더 미미했겠죠. 때문에 마비키 역시 단순히 세율 문제로 치부할 문화는 아니라고 봅니다. 또 18세기에는 기근과 자연재해 역시 매우 빈번히 일어났는데,
저 당시의 시대상만 콕 짚어서 에도막부가 이렇다 저렇다 하기에는... 조선시대에 일어났던 몇몇 대기근만 콕 짚어 조선시대는 농민들이 굶어 죽지않기 위해
인육을 먹을만큼 곤궁한 시대였다라고 이야기 하는 것과 같으니까요.
개항기 영국 정부는 일본에 대해 '다소 무례한 방법을 동원하는 한이 있어도 요코하마에 대한 독점적인 권한을 관철해야한다'고 말했었고 실제로 과잉생산 되고있는 국내의 면직물 재고를 떠안아줄 구세주로 여겼던
청나라에서의 면직물 판매가 수포로 돌아가자(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면포의 가격 보다 청나라산 면포의 가격이 더 저렴했으니) 차선책으로 일본을 택하게 되었고, 이로인해 발생된 막대한 무역수지 적자가 일본이 자주국으로 남아있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인데
조선은 체급 자체가 워낙 작고 기나이, 간토 같은 인구 밀집지역도 없었으니 결국은 개항을 빌미로 한 식민지배를 당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일본, 조선 진심으로
접근한 열강들의 성향 차이만 보더라도...
영미는 일본 국내시장에 접근하는 것에만 관심을 보인 반면에 러시아, 일본은 조선에 대한 독점적인 지위 확보와 내정간섭 쪽으로 관심이 치우쳐 있었죠.

2023-03-27 00: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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