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중간지대, 이재명 체제 거부…불체포특권 포기 번복이 '결정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두 번째 체포동의안이 21일 가결되면서 민주당의 비주류, 중간지대가 '이재명의 민주당'을 바라보는 시각이 명확히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여야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회의를 열고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재석 295명에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가결했다.
가결 표결이 확실시되는 표는 국민의힘(110명)과 정의당(6명),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양향자 한국의희망 의원, 하영제·황보승희 무소속 의원 등 120명. 민주당 내에서만 최소 29명 이상의 무더기 이탈표가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내 민심이 명확히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특히 이 대표가 사실상 부결 호소 등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대국민선언을 번복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찬대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가결표를 던져도 공천에 영향이 없다"고 달랬지만, 비명계를 비롯한 중간 지대의 민심은 싸늘했다.
특히 부결로 결론이 날 경우 방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당내외의 비판,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포기 번복 등이 국민 신뢰를 저버렸다는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총선을 7개월 앞두고 친명과 비명(비이재명) 간 극심한 계파 간 갈등와 이로 인한 분당 가능성 등 대혼돈 상황만이 민주당 앞에 놓여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게 단식같지도 않은 단식 왜해가지고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