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푸른 오월 - 노천명
에리리 | L:60/A:454
2,257/3,210
LV160 | Exp.7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84 | 작성일 2019-09-16 22:10:50
[서브캐릭구경ON] [캐릭컬렉션구경ON] [N작품구경ON]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푸른 오월 - 노천명

청자(靑瓷)빛 하늘이

육모정[六角亭] 탑 위에 그린 듯이 곱고,

연못 창포잎에

여인네 맵시 위에

감미로운 첫여름이 흐른다.

 

라일락 숲에

내 젊은 꿈이 나비처럼 앉는 정오(正午)

계절의 여왕 오월의 푸른 여신 앞에

내가 웬 일로 무색하고 외롭구나.

 

밀물처럼 가슴속으로 몰려드는 향수를

어찌하는 수 없어,

눈은 먼 데 하늘을 본다.

 

긴 담을 끼고 외딴 길을 걸으며 걸으며,

생각이 무지개처럼 핀다.

 

풀 냄새가 물큰

향수보다 좋게 내 코를 스치고

 

청머루 순이 뻗어 나오던 길섶

어디메선가 한나절 꿩이 울고

나는

활나물, 호납나물, 젓가락나물, 참나물을 찾던

잃어버린 날이 그립지 아니한가, 나의 사람아.

 

아름다운 노래라도 부르자.

서러운 노래를 부르자.

 

보리밭 푸른 물결을 헤치며

종달새 모양 내 마음은

하늘 높이 솟는다.

 

오월의 창공이여!

나의 태양이여!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정보공지
캐릭터 외국 이름 지을 때 참고용으로 좋은 사이트 [30]
쌍살벌
2012-11-27 5 9000
10368 시 문학  
그래서 - 김소연
2021-10-25 0-0 900
10367 시 문학  
칠판 - 류근
2021-10-25 0-0 769
10366 시 문학  
접시꽃 당신 - 도종환
2021-10-25 0-0 778
10365 시 문학  
조국 - 정완영
조커
2021-10-24 0-0 622
10364 시 문학  
정천한해(情天恨海) - 한용운
조커
2021-10-24 0-0 709
10363 시 문학  
정념의 기(旗) - 김남조
조커
2021-10-24 0-0 657
10362 시 문학  
유신 헌법 - 정희성
크리스
2021-10-24 2-0 591
10361 시 문학  
유리창 1 - 정지용
크리스
2021-10-24 0-0 1492
10360 시 문학  
위독(危篤) 제1호 - 이승훈
크리스
2021-10-24 0-0 479
10359 시 문학  
멀리서 빈다 - 나태주
2021-10-23 0-0 716
10358 시 문학  
즐거운 편지 - 황동규
2021-10-23 0-0 610
10357 시 문학  
별의 자백 - 서덕준
2021-10-23 0-0 617
10356 시 문학  
접동새 - 김소월
조커
2021-10-23 0-0 638
10355 시 문학  
저문 강에 삽을 씻고 - 정희성
조커
2021-10-23 0-0 496
10354 시 문학  
장자를 빌려- 신경림
조커
2021-10-23 0-0 458
10353 시 문학  
월훈(月暈) - 박용래
크리스
2021-10-23 0-0 871
10352 시 문학  
월광(月光)으로 짠 병실(病室) - 박영희
크리스
2021-10-23 0-0 512
10351 시 문학  
울음이 타는 가을강 - 박 재 삼
크리스
2021-10-23 0-0 839
10350 시 문학  
장수산 - 정지용
조커
2021-10-17 0-0 525
10349 시 문학  
작은 짐슴 - 신석정
조커
2021-10-17 0-0 354
10348 시 문학  
작은 부엌 노래 - 문정희
조커
2021-10-17 0-0 460
10347 시 문학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 정채봉
타이가
2021-10-17 0-0 685
10346 시 문학  
가지 않은 봄 - 김용택
타이가
2021-10-17 0-0 519
10345 시 문학  
울릉도 - 유치환
크리스
2021-10-17 0-0 620
    
1
2
3
4
5
6
7
8
9
1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