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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판타지 - 2
절대존재 | L:0/A:0
2/270
LV13 | Exp.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672 | 작성일 2012-10-21 18: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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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판타지 - 2

 " 에이~ 그렇게 튕기지 말고...."

 

프로는 비너스에게 뺨을 쳐맞는 순간 입술을 움직이며 그런식으로 중얼거렸다.

 

그리고 왼팔을 비너스의 등에 대고

팔에 힘줄을 드러내며

있는 힘껏 밀고서-

 

" 갔다 와라- ! "

 

"?!!

으아아아아악? "

 

비너스는 시계탑의 끝에서 무서운 기세로 바닥을 향해 추락해갔다.

 

물론 그 형태는 '포물선', 용을 향한 방향이였다.

다만....

 

"어라? 미...미안해, 비너스..."

 

용에게 도달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도약 거리.

 

"프로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비너스는 프로에게 원망의 목소리로 부르짖으며,

" 퍼엉-"

 

" 커헉- "

 

"퍼펑 - "

 

"크커허헉"

 

"퍼퍼퍼퍼펑- "

 

"쿨럭...쿡-크허허헉 "

 

" 툭."

 

전혀 의도치 않았던 마을의 상점가에 있던 지하 상점으로

바닥을 뚫고 떨어져 갔다.

 

"휘오오오오- "

 

그 바람에 온 사방에 먼지가 휘날렸고,

뚫고 온 바닥의 벽돌, 콘크리트제가 비너스의 주변에 흩떨어졌다.

 

비너스는 이내

입에서

"쿨럭쿨럭"

검은 피를 토하며,

"투득투득 "

부서지는 콘크리트소린지 뼈 소린지 모를 괴성을 몸에서 쏟아냈다.

 

"프로.... 죽여버릴거야...."

 

비너스는 생각했다.

프로로부터 줄곧 받아 온 혹독한 수련과,

박해, 부려먹힘,

그리고 쏟아왔던 눈물의 시간.

드디어 터지고 말았던 것이다.

아니,

지금까지 줄곧 몇번씩이나 터졌었다.

다만 거기서 바로 표출하지 못하고,

설렁설렁 넘겨왔던 것 뿐-

 

하지만 지금, 비너스는 다시는 그러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나.... 비너스 미네르바....

프로 헤타그레온을 지옥끝까지 쫓아가 살해하리..."

 

 

비너스는 그리 속삭이며 맹세했다.

 

자신의 스승 프로 헤타그레온에 대한 저주를,

절대로 굽히지 않을 자신의 스승에 대한 살해의 결심을,

 

"이젠 멍청이 같이 그냥 넘길 생각은 않겠다..."

 

그러고 바깥으로 뛰어 오르려는데...

 

곧 비너스는 자신이 서 있던 곳이 지하 무기 상점인 것을 깨달았다.

그리곤 뒤돌아서 자신을 지켜보고 있던 한 노인의 존재도 깨달았다.

 

듬성듬성 빠진 하얀 머리에

동글동글한 검은테 안경,

하얗게 풍성하게 뻗은 수염을 보니,

무슨 대마법사같은 인상이였다,

차림은 초라했지만서도,

 

비너스는 이내 스승에 대한 살의를 거두고,

다시 착한 아이로 돌아왔다.

 

" 에- 

저기 할아버지,

위에 드래곤 나왔다고 다 난리거든요.

어서 도망가시는게 좋을 듯 한데요. "

 

비너스가 그리 말하자,

아까까지 뭔가 천장을 깨고 침입해온 비너스에 대해 한마디도 않으며,

시큰둥한 표정으로 침묵을 일관하던 노인이 입을 열었다.

 

" 알고 있다.

그래서 전투 준비 중이지. "

 

그리고,

언짢은 표정으로 그렇게 말했다.

 

비너스는 잠시 상황에 대해 망각한 듯한 멍한 표정을 지으며,

 

"에?

 

전투... 준비....

저...전투 준빜캬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하고 웃어제꼈다.

 

그리고 거기에 노인은 째릿했고,

비너스는 그제서야 흠칫하며,

 

"헙....죄..죄송합니다. "

사과했다.

 

"아니다.... 괜찮다. "

 

'괜찮아 보이는 표정은 아닌데...'

 

" 나같은 노인이 전투라니, 

우습기도 하겠지,

하지만 위에서 껙껙거리는 어줍짢은 애송이들보단 훨씬 강할거다. "

 

" 에?

그렇게는 안보이는.. 헙! "

 

' 또 실수....'

 

" 크흠....

그럼 어떠냐-

 

이건- "

 

그렇게 말하며,

노인은 등 뒤에서 하얀 검을 뽑아 들었다.

 

"쉬잉- "

 

힘찬 바람을 쏟으며 호쾌하게 궤도를 가르는 시원한 검,

그 하얀 검신은 너무나도 순백색이여서,

아까 보인 용의 몸체와는 너무나도 극명하게 반대되는

극색이였다.

 

" 이...이건, "

비너스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호오,

꼬맹이가 검을 아나? "

 

"이...이건...

 

뭐죠 ? "

 

" 철푸덕- "

 

노인은 너무 어이가 없어서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 그럴 거면 아는 체는 왜한 거냐..."

 

"아니 딱히 아는 체 한건 아니예요. 데헷- "

 

" 너 같은 어린 아이는 모를 만도 하지,

이건 오래 전,

 

'외부세계'로 나갔던 

검사 길드 '검성백신'들의 메인 키트로 쓰였던-

 

'믹스 스노 (Mix snow)' 다. "


"외부세계....

믹스 스노....!!! "

 

비너스는 눈을 반짝였다.

 

노인은 실소를 지으며,

말한 '준비'를 전부 했는지,

가게 밖으로 나갈 채비를 했다.

 

"내가 너만 할 때만 해도,

이 마을은 동쪽의 인도주로서 엄청난 위치에 있었지.

검성들은 물론이고,

이름난 위대한 로맨서들은 전부 이곳을 거쳐 바깥으로 나아갔다.

 

하지만 '그들'의 힘이 악용되고, 오용되며,

로맨서가 본래의 의미들을 잃어가자,

이 마을도 과거에 비해 너무나 빛을 잃게 되었어...

 

지금은- "

 

 

 

그 시각,

 

아직 별 움직임이 없던 용을 향해,

드디어 몇 명의 로맨서들이 용기를 내어

달려들었다.

 

"크하하하-

이 몸으로 말할 것 같으면,

이름난 매지션,

미도라, "

 

" 카르트 "

 

" 고트 "

 

 

" " " 셋이서, 파티, 타르타로스다 ! " " "

 

" 드디어-

저 녀석들이 떴다!!!"

 

" S급 따윈 쓸어버려!!! "

 

"아자 !!! 힘내라 타르타로스 !!! "

 

사람들은 환호했다.

 

-

 

" 페이커들이 판을 치기만 할 뿐이지. "

 

"페이커?

로맨서면 로맨서지 가짜도 있어요? "

 

" 인간이 가질 수 있는 7가지 계통의 마도(魔道)

 

지금에 있어서 풋내기 로맨서들이란,

 

마력조차 다룰 줄 모르고 그저 직업이라는 이름만 빌려 쓴 '무능력자'들에 불과하다."

 

 

-

 

 

" 으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 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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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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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줘!!!!살려줘!!!!!

살려줘!!!!살려줘!!!!!살려줘!!!!!

살려줘!!!! "

 

" 뒤뚱뒤뚱 "

?

 

 

 

 

 

" 크허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

 

 

 

용은 잔인했다.

 

3명의 파티원 중,

미도라는 하체가 먹혀 상체만 남은 채로 몇분 남지 않은 목숨에 비명을 쏟아내기만 했고,

카르트는 왼 몸체가 통째로 먹혀,

좌뇌가 사라져서인지 오른 입만 남은채로 불완전한 성대기능으로 살려주라는 말을 반복했다.

고트는 상체가 먹혀서,

남은 하체는 몇 초간 뭐에 바쁜것인지 거리를 마구마구 뛰어다녔다.

 

 

 

"크릉? "

 

용은 눈동자를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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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A:178]
AcceIerator
이거 다른의미로 수위가............ㄷㄷㄷㄷ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2-10-21 20:09:10
추천0
[L:5/A:45]
아르크
파티- 타르타로스 전멸... 두둥-

이젠 할아버지의 등장인가?!
2012-10-21 20:37:54
추천0
[L:2/A:178]
AcceIerator
할아버지 뒤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2-10-21 22:37:31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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