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예지 몽(夢) - 8화 : 파탄 -
KoreaOX한우 | L:7/A:223
33/130
LV6 | Exp.25%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2-0 | 조회 676 | 작성일 2012-08-26 11:10:25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예지 몽(夢) - 8화 : 파탄 -

* 파탄 :

[명사]

  • 1.찢어져 터짐.
  • 2.일이나 계획 따위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중도에서 잘못됨.
  • 3.<경제>상점, 회사 따위의 재정이 지급 정지의 상태가 됨.

 

--------------------------------------------------------------------------------

 

 

예전 같으면 아침에 나를 깨우는 요소는, 아빠의 육중한 발걸음 소리와 목소리 였다. 하지만 최근래 들어서, 내 아침은. 따듯한 햇살이 내 피부를 달굴때와, 그리고 경박한 발걸음 소리 , 하이톤의 목소리.

 

“ 일 ~ 어 ~ 나 ~ ! ”

 

슈우웅 -

 

새가 비상하는 소리를 들어보신적 있습니까 ? 예. 전 매일 아침 새가 비상하는 소리를 듣습니다.

 

쿵 -

 

“ 쿠엑 ! ”

대략 5xkg 의 형체가 나를 위에서부터 깔아 뭉개듯이 덮치고. 협곡을 이루는 두 물컹한 구체가 내 얼굴을 감싼다. 숨이 막히기 시작하지만, 그 감촉과 향기라던가. 아니 이것 좋은것같다 킁킁. 좋구나,.. 아니 그것보다 !!

 

“ 숨..숨.,.! 숨.. 앨리셔 숨막혀 !!! ”

 

“ 아하 ~ ? 알앗Sir 잇 - 쨔 ”

 

앨리셔는 여전히 수영복을 입고다니는 채였다. 내가 저번에 옷도 사주긴 했지만.. 여전히 집 안에서는 수영복이 편하다는편. 다만 색깔은 바뀌었다. 하얀색으로..

매일아침 코피가 터질것만 같은 하루가. 내게 선사된것을 나는 선으로 봐야할까 악으로 봐야할까.

 

“ 어어 ! 야야 코피나 !!!!!!!!!!!!!!!! ”

 

“ 으윽 괜찮아. 싯으면되. ”

차마, 너때문이야 ! 라고는 말못하겠다. 나도 즐길만큼 즐긴것도 있으니까. 뭐 아침마다 이래주는게 민폐도아니고, 솔직히 건장한 남고생이 원하는 뻔한 패턴중에 하나라고 하고. 그것도 만족스럽다고 표현할수 있으니까.

 

 

“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

“ 응 ~그래 유키하, 좋은 아침. ”

“ 에이 에이 ~! 모두에게 좋은 ~아침 ! ”

 

유키하는, 식탁앞에서 정좌한채로, 내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했고, 앨리셔는 방방뛰면서 손을 좌우로 흔들며 인사한다. 가슴도.. 인사할줄 아는구나 너는,

이런 .. 착한녀석

 

“ 오오.. ”

 

여전히 유키하의 실력은 놀라울정도다, 집에는 분명 재료가 될만한게 거의 없는데. 항상 내눈앞에 있는것은, 환상에 가까울정도로 화려한 식탁이다. 오늘은, 물어볼까 ? 비결이 무엇인지.

 

“ 유키하, 그런데 도대체 이런 재료는 어디서 구하는거야 ? ”

 

유키하는, 밥을 먹다가 젓가락과 수저를 바르게 내려놓고, 휴지로 입을닦은후에 내게 말했다.

여전히, 나에 대한 예의라던가 확실한 사도다, 굳이 말하자면, 나는 앨리셔쪽이 맘에 드는데

아 .. 물론 유키하가 싫다는것은 아니다. 유키하도 그 나름대로 장점이 많으니까.

 

“ 그게.. 마을사람들이 친절해서 다행입니다. 그저 아침에 운동겸 밖에 나가서 둘러보다가, 몇가지 도와드렸더니. 여러 가지 선물해주셔서. ”

“ 아. 그래 ? ”

 

물론, 우리마을 할머니 들이야, 칝러하기 그지없이. 인사를 하고 다녀도 운이 좋을때는 용돈을 받을수 있다. 아버지가 한달에 지급해주시는 용돈이 월등히 많기는 하지만, 그것도 그것나름대로 맘에든다. 무엇보다 아버지와는 다른 정성이 담긴 듯한 느낌도 드니까.

 

“ 어쨌든, 매일 아침 고마워. ”

 

화들짝 - 유키하는 놀라며, 얼굴을 붉힌다.

 

“ 아니요, 이것 또한 저의 일임에 틀림없으니까. 그리 인지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 흐흥.. ”

 

앨리셔는 흥미롭다는 듯이 유키하를 바라본다. 장난기가 가득한 어린아이의 얼굴처럼, 그렇게 앨리셔는 미묘하게 웃었고, 유키하는 얼굴을 붉힌채로. 나는 아침이라 멍한대로 식사를 했다.

 

 

아직, 안개가 서린 이른 아침. 이슬이 풀잎에 맺혀 똘망똘망하게 떨어진다. 툭툭 - 이슬 떨어지는 소리가 선명할정도로 조용한 아침. 그 아침의 거리에 셋은 그 자연의 아름다움에게서 타인의 시선을 빼앗을 정도의 조합이였다.

 

미녀가 두명에, 덩치큰 고등학생이 한명. 이색적인 조합이랄까, 미녀x2 와 야수 라는 느낌이랄까, 아니면.

... 야애니 주인공...

 

“ 에에.. 에에 ! 아아.. ”

 

이건.. 별뜻 없이, 앨리셔가 할말이 없을때 내뱉는 신음같은 것이였다.

 

“ 심심하신가요, 앨리셔. ”

 

유키하의 응답, 사실 솔직히 말하면 앨리셔가 내 사도가 된 초기에 유키하와 사이가 좋지 않았고, 실제로 싸운적도 있었다. 그때일은 어찌어찌 내가 완화 시켜서 지금 이런 사이가 되었지만.

시간이 남는다면, 여담으로 소개하고 싶다.

 

“ 으응 그래 그렇단말야. 여기 조용하고 아름다운건 좋은데, 조금 지루해 내가 너무 서구적인 탓이려나, ”

 

“ 확실히, 저는 이 분위기가 좋습니다만, 사도는 원래 개성이 강한존재, 한 상황에 대한 판단은 극과 극을 이루죠. 너무 자책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

 

“ 흐흥 ! 그래그래 ! 너는 어때 ? ”

 

유키하는 아직, 앨리셔가 나를, 너로 부르는거에 대해선 작은 불만이 있는듯 하지만, 내가 허락한 관계로 의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실제로 그 덕에 유키하는, 사람이 적을때는 나를 주군이라 부르기도하고, 호칭의 자유를 내가 부여해줬다.

 

“ 나야.. 항상 조용히 있던 적이 많아서, 그냥 이게 익숙한 정도랄까.. 음.. 좋아하는 편은 아닌거같아. ”

 

“ 그치그치 ! 좋아써 ~! 그럼그럼, 재밌는 얘기라도 해줄래 ?  ”

 

허허.. 나는 남을 웃기는 재능은 그리 많지 않은데 말이야..

“ 음.. 글쎄.. 뭐가있을까.. ”

 

“ 무서운 이야기라도 좋아 ! ”

 

흠.. 무서운이야기 재밌는 이야기 ! 확실히 그 조합에 어울리는 이야기가 하나 있기는 하지,

후후.. 나의 필살기를 맛보는게 좋을꺼야.

 

“ 무서운이야기, 무가 섰습니다. 볏거진 감자를 봤나봐요. ”

 

.............................

 

.......................................................

 

................................................................................

 

.........................................................................................................

 

“ 혹시 .. 너 자기가 서고싶다고 말한거야 ? ”

 

“ 하하하. ”

 

앨리셔는 완전 어이없어! 라는 듯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고, 유키하는 무표정하게 내가 불쌍한지 마른 웃음을 입으로 냈다.

 

... 짱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 푸훕 ! ”

 

“ 혹시 혼자 뿜은거야 ? ”

 

“ 재밌다고 생각했어.... ”

 

그 이후로, 셋은 더 이상의 말을 잇지못하고. 그 뒤에 나온 말은 학교에 도착했을때, 내가 말한 다왔다.

한가지였다.

 

 

“ 요 ! ”

 

“ 여 . ”

 

승민이가, 오른손을 비꼬면서 래퍼의 형식으로 요 ! 라고하자, 나는 오른손을 들어 승민이의 가위표가된 손가락에 부딪혀주고. 여 라고 말한다.

이건 뭐 둘만의 악수같은 것이다.

 

“ 여전히 넌 인기가 좋네, 앨리셔나 유키하. 외국인이 좋아할법한 스타일인걸까 넌 ? ”

 

“ 그냥 만민이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닐까 ? 이형이.. 좀 쩔잔니. ”

 

“ 웃기고 있네 차라리 신이있다는 소리를 믿겠다. ”

 

승민아.. 신은 있단다, 그렇다는 것은 지금 너는 내가 잘생겼다는 것을, 니가 니도 모르는 사이에 인정해버렸다는 것이란다. 고마워.

 

“ 이딴 이야기는 집어치우고, 그나저나, 요새 애들이 농구를 안해 어쩌지 ? ”

 

“ 그야.. 더우니까 그런게 아니겠어 ? ”

 

“ 하지만 - ! 이럴때 일수록 우리의 끈끈한 우정이 발휘해서 언제나 달려야 하는거 아니겠냐고 ! ”

 

“ 그건 그런대로 말이되는거 같아. 음.. 어쩌지 ? ”

 

“ 이건 어때 ? ”

 

속닥속닥속닥-

 

확실히, 효과가 있을법한 처사이긴한데. 음.. 시도해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 잠시만, 본인들의 의사를 물을게. ”

 

 

 

답은, Ok 였다. 워낙 앨리셔야 그런것을 좋아할 뿐더라, 유키하는 내가 하는 말이라면 줄곧 들어주고는 하는, 그런 성격이니까.

즉 승민이가 내놓은 비책이라는것은, 내 사도 둘 유키하와 앨리셔도 농구에 참가하는것. 그렇다면 군중이 입소문을 타고 몰려들거고, 우리의 원래 멤버들도 복귀할것이라는 거다.

 

“ 자그럼.. ”

 

팀은, 승민이가 하는 말이. 여자 둘이니까 라면서 나와 승민이 그리고 앨리셔 유키하 , 이렇게 그리고 승훈이 승석이 주은이 세진이. 이렇게 되었다. 승민이가 잘한다고는 한다지만.. 아니

너는 엄청난걸 관과하고있어.

이녀석 둘은, 마음만먹으면

덩크슛도 가능하단걸.

 

“ 흐흥 유키하 농구해봤어 ? ”

 

“ 예. 보긴했습니다. 대충 규칙이라던가 알고있구요. ”

 

“ 나는.. 뭐 많이 해봤으니까. 그래도 우리는 대혁이 위주로 가는거야 ! ”

 

“ 뭐..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좋은 일이겠지요. ”

 

우리의 시작은, 항상 말없이 공을 주고받고 하기 때문에, 첫 번째 점수는 어이없게 먹히는 경우가 많다. 그래 지금처럼. 나는 그저 몸이나 푸려고 공을 잡고 유키하에게 넘겼을뿐인데.

 

찰- 싹

 

버저비터라니..

 

순간적으로, 공기가 마비되는 듯한 느낌이였고. 구경꾼들이 함성을 내질렀다.

 

“ 파란의 예감. ”

 

“ 동감. ”

 

승민이와 나는, 그렇게 말을 주고 받았다. 우리가 슛을 넣는데 성공한다고 쳐도. 공은 저쪽에게 간다. 즉 저쪽도 만회할 기회는 충분할뿐더러, 우리는 우리끼리 농구할 때 몇점이든 1점으로 쳐서 승부한다.

 

그렇기에, 승석이 주은이 세진이 조합은, 셋다 가드의 포지션으로 부족함이 없기 때문에, 수비가 확실한게 나밖에 없을뿐더러, 앨리셔와 유키하는 슛밖에 하질못한다.

 

승민이도, 슈터이긴 하지만, 장거리 슛밖에 안되는 둘덕분에, 골밑으로 파고드는 레이업을 자주 구사했다. 팀에 있어서 슛넣는 방식에 균등함이 없으면, 약점이 될수있다고 말한게 승민이였고, 그런 그이기에 이것은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다.

 

그렇게 런&건 형식으로 마구잡이로 슛을 넣기 시작했고. 스코어를 새기 시작한 나는 동점이란걸 알렸을때, 시계가 1시정각을 가리켰다. 점심을 먹어야한다.

 

“ 라스트 원 포인트 ! ”

그렇게 외치고, 동점상황에서. 공을 가지고 있는건 상대방 쪽이였다. 왠지 이기고 싶었다.

둘을 데리고 처음 하는 게임인데. 패배를 안겨주고 싶지는 않았기에.

승석이가 드리블을 하고 달려와서, 나는 그의 진로를 막았고, 세진이 - 주은이로 이어지는 패스에 넋을 놓고있다가, 후방에서 달려오는 승석이에게 다시 패스가 간것을 보지 못했다. 그 레이업 슛을 블로킹한건, 승민이였고, 그 에게 볼이 쥐어진것을 보고, 나는 상대방 코트로 달렸다. 내게 주어진 패스가, 코스가 잘못되어 아웃이 될 상황에서, 유키하가 그것을 쳐냈고. 앨리셔는 제대로 내게 전해줬다.

하지만, 그 시간은 꽤나 길어 수비가 오기에 충분했고.

나는 그저 무아지경의 상태로. 점프해서

 

슛을 박아넣었는데.

 

찰 - 칵!

쿵 !

 

내가 농구를 하고나서, 친구들끼리라는 선안에선 본적도 없고, 해본적도 없는. 덩크슛이

성공했다.

 

우오오오오 !!

 

관중이 울부짖기 시작했고, 나는 의아해 했다. 평소에 점프도 낮은편이라, 밀어내기 위주로 리바운드를 잡고는 했는데..

머릿속에 단한가지의 단어가 떠오른다. 광대.

 

광대.. 인가..

 

분명 성공하긴 했지만, 나는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승민이가 와서 내게 어깨동무를 하고, 친구들도 기뻐하며 칭찬하긴 했지만,

왠지 머릿속은 텅비어서 멍한느낌이였다.

 

 

 

“ 아아. 오늘은 굉장했어 덩크 ”

 

“ 고마워 앨리셔, ”

 

내가 그 것으로 기분이 어떠하든, 칭찬을 해주는데 감사를 표시 안할 이유가 없지.

 

“ 확실히, 광대의 힘인가요. 마스터 본인의 신체능력도 상승하다니.. ”

 

유키하는, 진상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었고. 앨리셔도 아.. 그렇구나 라는 느낌으로, 얼굴에 미소를 지웠다. 앨리셔는 광대에대해서 좋지않은 추억이 있기 때문에.

추억이랄것도 없이, 그저 안좋은 기억에 불과하지만..

그렇게, 버스에 탔을때. 내 소꿉친구가 있었다. 나는 평소대로 무시하고, 그녀도 그게 당연하단듯 무시하고, 버스에서 내렸을때.

 

나는 거리를 두고싶어서 빨리 걸었다. 유키하와 앨리셔도 그런 나에게 맞춰 빨리 걷기 시작했다. 그녀도 뒤에서 날따라오려는듯 거리를 좁혔지만, 나는 거리를 순순히 내줄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한참 거리가 멀어졌을때.

 

“.... 야 !! ”

 

라는 외침이, 등뒤에서 들려왔다.

 

“ ?.. 왜 날 불러. ”

 

“ 아니.. 그게 아니라.. ”

 

“ 뭐 , 카톡도 이젠 않하잖아 ? 저번에 나를 신명나게 셋이서 까던건, 갑자기 어따 팔아먹고 말을걸어.. ”

 

“ 야.. 남자답지 못하게 아직도 응어리가 남아있냐 ? ”

 

갑자기, 가슴속 깊은곳에서 뜨거운 기운이 올라왔다.

 

“ 그럼 여자다운게 셋이서 무리지어 나를 까는거였나. 참, 시대가 언젠대 남자답다느니, 여자답다느니. 조선시대 인간이세요 ? 아니. 조선시대 사람이면 남자앞에 여자가 무릎꿇는 시대니까, 그것도아닌가. 미래인이라도 되시나봐 ? ”

 

솔직히, 나는 지금 그녀에대해선 안좋은 이미지밖에 기억나지 않는다. 개같은년.. 개같은년.. 이런 단어만 머릿속을 맴돌았다.

 

“ 아니 그게 아니라. ”

 

“ 그게 아니면 뭔데 ? 짜증나게 굴고있어. ”

 

“ 뭐.. 뭐 ? ”

 

“ 짜증난다고 ! 말걸지 마란 말이야, 이제와서 무슨 낯짝으로 내게 무슨 말을 하고싶은건데 ? ”

“ 아니 그게 아니라. ”

 

“ 그게 아니면 뭔데 ! 벌써 잊어버렸나 ? 그때 나한테 그년이 하던말을 ? 그걸 방관하고만 있던 너를 ? ”

 

“.. 아니.. 그 .. 그게 ”

 

기분나쁜 소름이 돋으면서, 데자뷰가 일어났다.

 

“ 너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 웃기고있네, 니가 짜증난다고 그년에게 말한덕에 내가 욕을 한바가지를 먹었는데 ? ”

 

데자뷰.

 

“ 그렇게 심하게 할생각은 아니였다고 ? 그러면 말리지 그랬어 ? ”

 

데자뷰.

 

“ 말리고는 싶었겠지 ? 근데 말리지 못했겠지. 너도 즐거웠을 테니까, 잘못된걸 아는데 아무것도 못하는 방관자적 태도가 맘에 들었겠지. ”

 

데자뷰.

 

“ 남자답지 못하고 다시 말하고싶냐 ? 그럼 너부터 말해주지 그래 ? 남자다운게 뭐고 여자다운게 뭔데 ! ”

 

........... 데자뷰.

 

“ 남자다운건, 쿨하게 잊고 끝내는 거라 생각했어? 미안 난 남자답지 못하네. 그러니까 말좀 안걸어줬으면 좋겠어. ”

 

......................................................................... 데자뷰.

 

 

“ 날 좋아해서, 그 감정을 어떻게 설명하지 못하고, 잘못 전달해서 그런거라고, ? 그래서 미안하다고 ! . 방금 생각난 변명인 주제에 꺼져. 말하기도 싫어 ! ”

 

앨리셔는, 뒤돌아서 걷는 내게, 어깨에 손을 얹어주었다. 그녀도, 유키하를 향해 들었을테지만, 왠지 이건 아닌듯하다는 표정을 짓고있었다.

알아.. 내가 잘못된건 아는데,

데자뷰로 보는 변명이 너무 뻔하고 뻔뻔하지만, 내가 들으면 그냥 그 말에 홀려버릴것 같아서..

차라리.. 데자뷰를 못봤으면 ..

X발.. 데자뷰는 역시X같아...

개추
|
추천
2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L:8/A:392]
accelerator
데자뷰덕에 일한번 크게벌려버렸군.

대답도하지않았는데 저렇게 쏘아붇이고서 ;
2012-08-26 16:16:52
추천0
[L:20/A:445]
MrNormal
데자뷰 의외로 안좋은 면이 있었군요 ㅎㄷ...
2012-08-26 18:45:01
추천0
[L:39/A:543]
언트
흐음 저 여자는 대체;
2012-08-27 10:20:48
추천0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10119 시 문학  
독(毒)을 차고 - 김영랑
조커
2021-07-31 0-0 208
10118 시 문학  
도봉(道峰) - 박두진
조커
2021-07-31 0-0 201
10117 시 문학  
일신우일신 [3]
일신우일신
2021-07-31 0-0 374
10116 시 문학  
슬픔이 기쁨에게 - 정호승
크리스
2021-07-31 0-0 249
10115 시 문학  
슬픔의 삼매 - 한용운
크리스
2021-07-31 0-0 178
10114 시 문학  
슬픔으로 가는 길 - 정호승
크리스
2021-07-31 0-0 242
10113 시 문학  
도다리를 먹으며 - 김광규
조커
2021-07-30 0-0 166
10112 시 문학  
데생 - 김광균
조커
2021-07-30 0-0 163
10111 시 문학  
등 너머로 훔쳐 듣는 대숲바람 소리 - 나태주
조커
2021-07-30 0-0 159
10110 시 문학  
대추나무 - 김광규
조커
2021-07-29 0-0 206
10109 시 문학  
대장간의 유혹 - 김광규
조커
2021-07-29 0-0 177
10108 시 문학  
대숲 아래서 - 나태주
조커
2021-07-29 0-0 202
10107 시 문학  
대설주의보 - 최승호
조커
2021-07-28 0-0 250
10106 시 문학  
당신을 보았습니다 - 한용운
조커
2021-07-28 0-0 232
10105 시 문학  
당나귀 길들이기 - 오종환
조커
2021-07-28 0-0 208
10104 시 문학  
달·포도·잎사귀 - 장만영
조커
2021-07-27 0-0 190
10103 시 문학  
다시 밝은 날에 - 서정주
조커
2021-07-27 0-0 156
10102 시 문학  
다부원(多富院)에서 - 조지훈
조커
2021-07-27 0-0 131
10101 시 문학  
님의 침묵- 한용운
조커
2021-07-26 0-0 274
10100 시 문학  
능금 - 김춘수
조커
2021-07-26 0-0 178
10099 시 문학  
느릅나무에게 - 김규동
조커
2021-07-26 0-0 156
10098 시 문학  
눈이 내리느니 - 김동환
조커
2021-07-25 0-0 195
10097 시 문학  
눈물 - 김현승
조커
2021-07-25 0-0 227
10096 시 문학  
눈길 - 고은
조커
2021-07-25 0-0 150
10095 시 문학  
슬픈 역사의 밤은 새다 - 조영출
크리스
2021-07-25 0-0 189
      
<<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