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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란사(木蘭辭) - 악부시
이지금 | L:97/A: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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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120 | 작성일 2021-02-03 18: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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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란사(木蘭辭) - 악부시

喞喞復喞喞 ( 즐즐복즐즐) 덜그럭 덜그럭

木蘭當戶織 ( 목란당호직) 목란이 방에서 베를 짜네

不聞機杼聲 ( 불문기저성) 베틀북 소리 들리지 않고

唯聞女嘆息 ( 유문여탄식) 들리는 건 오직 긴 한숨소리

問女何所思 ( 문녀하소사) 무슨 걱정을 그리 하는가

問女何所憶 ( 문녀하소억) 무슨 생각을 그리 하는가

女亦無所思 ( 여역무소사) 저에게는 그리는 사람도 없고,

女亦無所憶 ( 여역무소억) 다른 생각도 없습니다

昨夜見軍帖 ( 작야견군첩) 어제 밤 군첩을 보았는데

可汗大点兵 ( 가한대점병) 나라에서 군사를 모은답니다

軍書十二卷 ( 군서십이권) 군첩 열 두 권 안에

卷卷有爺名 ( 권권유야명) 아버지의 이름이 있었습니다

阿爺無大兒 ( 아야무대아) 아버지에게는 장성한 아들 없고

木蘭無長兄 ( 목란무장형) 목란에게는 오라비 없으니

願爲市鞍馬 ( 원위시안마) 시장에 가 안장과 말을 사서

從此替爺征 ( 종차체야정) 늙은 아버지 대신 전쟁에 나가려구요.

東市買駿馬 ( 동시매준마) 동쪽 시장에서 준마를 사고

西市買鞍韉 ( 서시매안천) 서쪽 시장에서 안장 사고

南市買轡頭 ( 남시매비두) 남쪽 시장에서 고삐 사고

北市買長鞭 ( 북시매장편) 북쪽 시장에서 채찍을 사네

旦辭爺娘去 ( 단사야낭거) 아침에 부모님께 하직인사 하고

暮宿黃河邊 ( 모숙황하변) 저녁이 되어 황하 가에 머무네

不聞爺娘喚女聲 ( 불문야낭환녀성) 부모님이 딸 부르는 소리 들리지 않고

但聞黃河流水鳴濺濺 ( 단문황하류수명천천) 단지 들리는 건 황하의 물소리

旦辭黃河去 ( 단사황하거) 아침에 황하를 떠나

暮宿黑山頭 ( 모숙흑산두) 저물어 흑산 머리에 묵네

不聞爺娘喚女聲 ( 불문야낭환여성) 부모님이 딸 부르는 소리 들리지 않고

但聞燕山胡騎鳴啾啾. ( 단문연산호기명추추) 연산의 오랑캐 말굽 소리만

萬里赴戎機 ( 만리부융기) 만리길 변방 싸움에 나서고

關山度若飛 ( 관산도약비) 날듯이 관산을 넘었네

朔氣傳金柝 ( 삭기전금탁) 삭풍은 쇠종소리 울리고

寒光照鐵衣 ( 한광조철의) 찬 달빛은 철갑옷을 비추네

將軍百戰死 ( 장군백전사) 수 많은 전투에 장군도 죽고

壯士十年歸 ( 장사십년귀) 장사는 십 년 만에 돌아오네

歸來見天子 ( 귀래견천자) 돌아와 천자를 뵈오니

天子坐明堂 ( 천자좌명당) 천자는 명당에 앉아

策勛十二轉 ( 책훈십이전) 논공 행상을 하여

賞賜百千强 ( 상사백천강) 백 가지 천 가지 상을 내리네

可汗問所欲 ( 가한문소욕) 천자가 소망이 무어냐 물으니

木蘭不用尙書郞 ( 목란불용상서랑) 목란은 벼슬도 마다하고

願借明駝千里足 ( 원차명타천리족) 천리길 내달릴 말을 내려

送兒還故鄕 ( 송아환고향) 고향으로 보내주길 청하네

爺娘聞女來 ( 야낭문녀래) 부모는 딸이 돌아온단 소식에

出郭相扶將 ( 출곽상부장) 울 밖으로 마중 나오고

阿姊聞妹來 ( 아자문매래) 언니는 여동생이 온다고 하니

當戶理紅粧 ( 당호리홍장) 방에서 새로이 화장을 하네

小弟聞姊來 ( 소제문자래) 남동생은 누나가 온다고 하니

磨刀霍霍向猪羊 ( 마도곽곽향저양) 칼 갈아 돼지와 양을 잡네

開我東閣門 ( 개아동각문) 동쪽 채에 있는 방문 열고

坐我西閣床 ( 좌아서각상) 서쪽 채에 있는 침상에 앉아보며

脫我戰時袍 ( 탈아전시포) 싸움 옷 벗어 놓고

著我舊時裳 ( 저아구시상) 옛 치마 입었네

當窓理雲鬢 ( 당창이운빈) 창 앞에서 곱게 머리 빗고

對鏡帖花黃 ( 대경첩화황) 거울 보면서 화장을 한 후에

出門看伙伴 ( 출문간화반) 문을 나서 전우들을 보니

伙伴皆驚惶 ( 화반개경황) 전우들 하나같이 크게 놀라네

同行十二年 ( 동행십이년) 십이 년을 같이 다녔건만

不知木蘭是女娘 ( 불지목란시여낭) 목란이 여자인 줄 정말 몰랐네

雄兎脚撲朔 ( 웅토각박삭) 숫토끼 뜀박질 늦을 때가 있고

雌兎眼迷離 ( 자토안미리) 암토끼 눈이 어릿할 때 있거늘

雙兎傍地走 ( 쌍토방지주) 두 마리 같이 뛰어 달릴 때

安能辨我是雄雌 ( 안능변아시웅자) 어찌 자웅을 가릴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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