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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서 팬픽 - 시스터즈 이야기 <15327호> -1-
Mr구름 | L:18/A: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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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0 | 조회 2,333 | 작성일 2012-04-05 00: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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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서 팬픽 - 시스터즈 이야기 <15327호> -1-

 

 

시스터즈의 15327.

그녀는 한국의 학원도시 협력기관에 몸담고 있는 미사카 미코토의 클론이며, 그 대가 비슷한 것으로 이번 일을 포함한 여러 일들을 처리해주고 있다.

많은 시스터즈가 개성을 가지게 될 때, 그녀는 다른 시스터즈에 비해 꽤나 조용하고 침착한 타입이었다.

심지어 모두가 관심을 가지는 그 소년또한 굉장히 감사해야할 은인이지만, 그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 수준이다.

야심한 저녁의 골목.

[이런 저녁에 다니는 건 위험할 텐데…… 하고 미사카 15328호는 한숨을 쉬며 바로 앞 번호 개체에게 걱정 아닌 걱정을 보내봅니다]

[괜찮겠죠. 하고 미사카 19090호는 줄넘기와 러닝머신을 동시에 하며 한층 더 이상적인 몸매를 가다듬어봅니다.]

[방금 전부 까발렸죠? 당신은 이제 끝입니다, 19090. 하고 미사카 10039호는 학원도시의 시스터즈들에게 집합 코드를 내립니다.]

[다들 조용히 하죠. 헤헤헤……하고 미사…………10032호는 헤헤소중한 동료인 헤헤, 15327호를 조용히 응원해봅니다 헤헤……

[10032, 싸구려 목걸이 하나 받았다고 너무 티내는군요. 라고 미사카 10777호는 그 소년이 언젠가 러시아로 오게 될 날만을 기다리며 총구를 갈아봅니다]

정말 채팅 방이 따로 없다고 한심하게 여기는 15327호가 골목길을 걷고 있었다.

지금 시간은 1158.

상대적으로 지금까지의 사건은 거의 12시 내외로 일어났다.

슬슬 시간이다.

작은 바람이 불어오기에 머리카락이 눈에 맞아서 아팠지만, 표정에는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순간, 15327호의 뒤에서 큰 그림자가 흔들리는 게 느껴졌다.

나왔……?’

긴장을 하며 조심스레 숨을 참았다.

상대가 수면제를 사용한다면 여기서는 최대한 약 효과를 줄여야한다.

그렇게 생각하며 덮쳐오는 어둠에 맞춰 몸을 살짝 숙였지만.

콰직, 하는 파열음이 들려왔다.

놀라서 돌아보자 하수도 뚜껑을 들고 거한의 머리를 내려친 사람이 눈에 들어왔다.

아까 낮에 만났던 남자, 현민이다.

어째서……!!”

괜찮아?!”

당황하여 다가오는 현민에게 소리쳤다.

멍청하게……!!! 오지마세요!! 하고 미사카는!!”

15327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현민의 뒤에 있던 또 다른 그림자가 현민의 머리를 내리쳤다.

으윽!!”

기절해서 쓰러지는 현민을 받아내자, 곧 주변이 그림자 같은 검은색 코트를 입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방심한 모양입니다……하고 미사카는 자신의 실수를 되돌아봅니다.’

곧 양 손을 들어 올리고 저항을 관두겠다는 의사를 표시하자, 목에 강한 충격이 오고, 완전히 정신을 잃었다.

 

 

 

 

으으…………………

어두운 방 안에서 윤현민이 눈을 떴다.

……

그래도 살려 놓은 게 다행인 것 같네요. 라고 미사카는 한숨을 쉬어봅니다.”

현민이 옆을 돌아보자 미사카라는 소녀가 다리를 감싸 안고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었다.

여긴 어디야?”

아무래도 적들의 기지 어딘 가겠죠. 오는 길에 파악해두려고 했는데, 당신 덕분에 아주 편하게 여기까지 와버려서 말이죠. 전혀 길을 모르겠습니다. 라고 미사카는 당신을 책망해봅니다.”

………

현민은 잠시 멍한 표정을 짓더니, 곧 이마를 살짝 찌푸리고 웃었다.

현민이라고 부르라고, 난 대명사로 부르는 거 싫어해.”

……

대충 무시하며 고개를 돌린 15327호를 보고 현민은 걱정스러운 듯 어깨를 들썩였다.

근데 여기서 어떻게 나갈 거야?”

회의 중입니다. 말 걸지 말아주세요.”

회의……?

현민이 이상하게 생각하는 와중에도 15327호는 계속해서 혀를 차거나 한숨을 쉬거나를 반복하고 있다.

회의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잘 되는 것 같지는 않은 모양이다.

아무래도 별로 도움이 안 되는군요. 하고 미사카는 네트워크 내부의 구조조정을 살며시 요청합니다.”

기운 빠지는 한숨을 내 쉰 15327호가 현민을 바라봤다.

덕분에 미사카는 상황을 타개할 아이템도 잃어버린 모양입니다. 하고 미사카는 은근히 책임을 전가해 봅………뭐하는 거죠?”

, 여기 이 환기구 나갈 수 있지 않을까? 내가 나갈 수 있으면 너도 될 거야.”

기가 막힌 표정으로 바라보는 15327호를 현민이 내려다봤다.

나가면 우선 탈출부터 하자, 그리고……

아뇨, 잠시 내려와 주세요.”

?”

현민이 15327호를 보며 조금 의아한 듯 되받아쳤지만 곧 내려와서 앉았다.

크흠, 그럼 지금부터 작전을 설명하겠습니다. 하고 미사카는 살짝 헛기침을 해봅니다.”

작전? 뭐야 그거? 뭔가 하려고?”

흥미를 가진 현민이 앉아서 얼굴만 15327호 앞에 내밀었다.

그리고 그 앞에 미사카 15327호는 그 사이 회의에서 도출한 2인용 작전을 풀어나갔다. 그 이야기를 듣던 현민의 표정은 점점 어이없는 듯 변해가더니, 이윽고 뭔가 궁금한지 질문을 요청했다.

, 혹시 정의의 용사나 그런 거야?”

하아?”

하지만, 보통 사람은 이런데서 잡혀온 사람들을 구하자는 생각은 안 해. 그냥 나가려고 하지.”

……이건 일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구방위본부 그런 거?”

더 이상 상대해주기도 한심하다는 듯 한숨을 쉬는 15327호에게 현민이 웃으면서 말을 걸었다.

저기, 미사.”

미사?”

미사카니까 미사.”

이상하게 줄여 부르지 말아주세요. 하고 미사카는 정체성 혼란 발언에 분개해봅니다.”

아무튼 간에, 그럼 난 여기 있는 사람들을 꺼내주고, 아이템이란 걸 찾아오면 되는 거지?”

……일단 그렇습니다.”

좋아!! 그럼 둘 다 잘 되길 빌자고!”

현민이 먼저 환기구로 들어가서 밖으로 나가자, 잠시 간격을 두고 15327호도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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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7/A:372]
언트
미사~
2012-04-05 16:03:24
추천0
[L:8/A:392]
accelerator
미사.. 좋은데!?
2012-04-05 21:04:59
추천0
목디스크
ㅇㅋ
2012-04-09 03:41:51
추천0
[L:36/A:132]
모란
추천
2012-06-11 20:52:52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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