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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월드는 리얼 월드의 전자기기가 발달하면서 생겨난 양자세계, 즉 패러렐 월드임 ㅇㅇ
리얼 월드가 현실이고, 디지털 월드는 그림자같은 관계임. (사실 이건 벽돌 당시부터 존재했던 설정)
그런데 리얼 월드의 전자기기가 발달하면서 디지털 월드도 변화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게 됨.
바로 [기수법의 변화]임.
2진법이나 16진법으로 표현되던 전자세계에 통상의 기수법을 뛰어넘는 3진법이 등장하게 됨.
0과 1이란, 차원으로 비유하자면 2차원에 비유 할 수 있는데, 0은 공백(무無)을 뜻하고 1은 존재(유有)를 뜻함.
0과 1로 지드 밀레니엄몬의 그림을 출력 할 경우
이와같이 출력됨 ㅇㅇ
검은색 점이 1이고, 하얀색 공백이 0임.
이것이 통상의 벽돌 디지몬들이자 통상의 디지털 월드임.
그런데 리얼 월드의 디지털 기기의 발달로 인해서, 그림자격 세계인 디지털 월드도 점점 구체화되기 시작함.
컬러가 생겨서
이런식으로 출력되기도 하고,
해상도가 증가해서
이렇게 고화질로도 표현됨.
그러다가 리얼 월드의 디지털 기기의 발달이 임계점에 이르게 되면서, 디지털 월드에 이변이 생김.
리얼 월드의 전자기술이 지나치게 발달 되면서, 디지털 월드도 덩달아 구체화되기 시작함.
여기서 중요한건, 제일 처음에 언급했던 2차원과 3차원 비유인데,
기존 0과 1로 표현되던 기수법은 2차원이고, 0과 1과 2로 표현되는 기수법은 3차원임.
즉, 위의 그림에서 X축 Y축뿐만 아니라, Z축이 추가되서
이런식으로 출력되버림.
문제는 기존 디지털 월드의 OS로는 이러한 출력방식이 호환되지 않는다는것.
디지털 월드의 OS업그레이드를 위해서 테스트용으로 만들어진 인공 디지몬이 바로 메이쿠몬임.
0과 1에 더불어, 2가 더해진 기수법의 변화는 바로 Z축의 추가로 비유할 수 있는 [출력의 구체화]임.
감염디지몬(사실 감염이 아니라 구체화되기 시작한 디지몬이라고 불러야 옳음)이 강해지는건,
구세대에 비해서 보다 구체화되어 출력되었기 때문이고,
이성을 잃고 난폭해지는건 OS호환의 오류 때문에 에러를 일으키는것이라고 추측 할 수 있음 ㅇㅇ
이러한 구체화의 힘을 가진 메이쿠몬은 일종의 OS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이고,
주변에 있는 아직 구체화 될 준비가 되지 않은 디지몬들에게 영향을 주면서 강제로 구체화 시켜버리게됨.
이게 바로 감염임.
메이쿠몬 본인은 딱히 악의를 갖고 감염을 퍼트리는게 아니라, 메이쿠몬의 능력을 이용해먹으려는 흑막이 따로 존재할것이라고 예상됨.
겐나이와 히메카와는 메이쿠몬의 탄생과 뭔가 관계가 있을것이고,
히메카와는 따로 꿍꿍이를 가지고 디지털 월드의 신규OS 실험체였던 메이쿠몬을 고의로 풀어준뒤,
감염디지몬을 늘리면서 상태를 지켜보고 있는걸수도 있음.
히메카와에게 꿍꿍이(제딴에는 대의를 위한 꿍꿍이겠지만)를 갖도록 부추긴 어둠의 디지몬이 존재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