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케이지의 주제는 매트릭스와 액셀월드의 중간점에 위치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액셀월드의 세계관은 의외로 좁습니다. 나이가 가장많은 등장인물이 고등학생이고 여기에 어른들의 이권다툼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정도니까요. 이렇게되면 결국 등장인물들은 부모와 같은 어른들의 사정에 손쉽게 휩쓸립니다.
하지만 링케이지는 좀 다릅니다. 소아온 엘리시네이션과 같이 기억에 간섭하는걸 주제로 스토리를 풀어가는데...
여기에 어른들의 이권이 끼어들기때문에 스케일이 급격히 커지게 되고 막장을 향해 달려갑니다.
주인공의 스팩자체는 ggo의 키리토와 같다고 생각하시면 되지만... 스토리상 엄청난 구멍이 있습니다.
듀얼에서 이긴 측이 진측의 기억에 간섭할수 있다고 하지만 그런권리...누가 줬겠습니까?
뛰어난 해커라면 승패의 유무에 아무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
책의 후반부에 그러한 내용이 그대로 나오죠...
3개월뒤에 열리는 챔피언쉽 경기를 보기위해 링크하는 사람들의 기억에 간섭하는걸 막는게 이 소설의 주제인데
여기에 주인공의 무지막지한 게임실력은 필요하지 않습니다....주인공에게 필요한건 최강의 해킹 실력이 필요할뿐이죠..;
싸움자체는 볼만 하지만 링케이지가 끌고가는 주제를 생각하면.....
그냥 싸움자체에 재미를 느낀다면 볼만하지만 그이상을 바라시면 안될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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